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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구례군수〕 흙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기자〕지금까지 우리들은 흙속의 미생물 덕에 살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깜박 잊었던 것 같다. 우리가 햇빛과 물, 그리고 흙이 없는 달이나 다른 행성에서 살 수 없듯이 지구라는 행성에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수확량을 늘리기 위 해 화학비료와 농약을 투여해 흙의 생태계를 망가뜨려 왔고, 이제는 흙을 복원하지 않으면 경제가 성립될 수 없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흙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고 외치며 흙 살리기 운동에 나선 전남 구례군 김순호 군수를 만나 그가 주장 하는 자연생태경제학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Q. 구례군하면 지리산, 섬진강, 그리고 산수유, 우리 밀 같은 청정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지 역경제를 살리는 일을 생태 경제적이라고 정의한다면, 구례 군이 올해 추진하려는 생태 경제적 사업은 어떤 것인가요?


 김순호 군수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윤슬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섬진강을 걷다가 지리산 햇빛에 반짝이는 섬진강 윤슬을 보고, 저는 지리산과 섬진강과 함께 가는 길에 구례에 미래가 열려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성장 위주의 정책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우리가 무시했거나 몰랐던 자연의 역할을 되찾아주면 지금까지의 경제 시스템이 바뀌면서 자연이 복원되고 그로 인해 우리도 경제적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된 것이죠.

 

 

저는 그걸 지역의 생태경제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이를테면 2,000억 규모의 오산권역 관광레저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그런 것입니다. 오산을 오르내리는 차에서 나오는 매연으로부터 오산을 지키기 위해 오산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것이고, 섬진강을 보호하며 하늘에서 즐기자는 차원에서 익사이팅 레저체험 시설을 공중에 설치하기로 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자연을 보전하면서 자연을 이용한 경제적 이득을 올리자고 하는 것이 생태 경제적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말씀을 듣고 보니 ‘생태 경제’는 기존의 ‘성장위주의 개발 경제’와는 다른 가치가 있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군수님이 생각하시는 구례군의 생태경제는 어떤 모습일까요? 

 

 김순호 군수    자연을 살리면서 자연을 이용해서 소득을 올리자는 겁니다. 우리 구례는 지리산으로 둘러싸인 섬진강이 지나가는 분지입니다. 피톤치드, 산소, 음이온이 가장 풍부한 청정자원을 보존하면서, 안전하고 매력적인 정주 환경을 조성해 구례 곳곳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테면, 백련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서 군민의 삶과 문화가 자연속에 어우러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구례에서는 우리 밀을 대규모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이 밀을 가지고 우리 밀 빵 특화거리를 조성하려고 합니 다. 또한, 숲 속에 나무를 살리면서 쉬고 갈 수 있는 숲 속 가옥 등을 조성해서 지역의 소득을 올리고자 합니다.


Q. 그간 생태자원 가운데서도 흙의 중요성을 거듭 밝혀오셨는데요. 특별히 흙을 살려야겠다고 생각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김순호 군수   흙은 생명입니다. 흙이 없으면 지상의 모든 생명은 살 수 없겠죠. 흙속에는 박테리아(세균), 방선균, 사상균(곰팡이) 등 그 수를 셀 수 없는 미생물이 식물의 뿌리에 영양분을 제공하고, 대기 중의 탄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그간 우리는 농업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는 관행농법을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흙을 산성화시키고 딱딱하게 만들어 다양한 미생물이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만들게 된 겁니다. 


우리가 산성화된 흙에서 자란 식품을 먹는다면 결코 건강에 좋지 않을 것입니다.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흙에서 자란 식품을 먹어야만 건강해 질 수 있으니까요. 저는 흙이 죽으면 지구의 생태계가 붕괴돼 인류 또한 더 생존 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구례가 흙 살리기에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흙의 중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봅니다. 


Q. 지금까지 우리는 그런 흙의 중요성을 간과한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요. 현재 구례군의 흙은 어떤 상태인가요?


 김순호 군수   우리 구례 또한 흙 상태가 좋지는 않습니다. 그간 농사를 편리하게 짓기 위해 비료나 농약 등을 살포해 흙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우리는 농사를 지으면서 흙속에 사는 미생물 덕분에 농작물을 수확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했습니다. 어디 미생물뿐인가요. 하늘에서 뿌려주는 빗물, 바람, 햇빛 등 정말 식물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자연자원을 우리는 거의 공짜로 사용해 왔습니다.

 
조선 후기 청담 이중환이 전국을 답사하고 쓴 택리지에 보면 구례는 씨 한말을 뿌려 140말을 수확할 수 있는 유일한 고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구례를 친환경농업 지역으로 선포하고 친환경농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토양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찾을 때라고 봅니다.

 
Q. 흙이 좋은 구례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소비자들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김순호 군수   우리군의 지형은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분지형태입니다. 그래선지 날씨가 대체로 온난하고 기상재해의 피해가 적은 특징을 보입니다. 우리 구례 흙은 무엇보 다 항암작용과 면역기능이 있다고 알려진 게르마늄의 함량이 타 지역의 흙보다 높습니다. 이런 흙에서 생산되는 우리지역의 농산물은 각기 농산물이 가진 고유의 맛이 제대로 나고, 오래 보관해도 상하지 않는 저장성이 매우 뛰어난 특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구례에서 생산된 오이는 가락동 경매시장에서 가장 먼저 경매가 되고 난 후에 타 지역의 오이를 경매한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이 말하기를 구례 오이는 탱탱하고 저장성이 오래가며, 맛이 사각사각하면서 오이 특유의 단맛이 난다고 합니다. 구례 흙속에 게르마늄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연조건에서 생산된 우리 구례의 고품질 농 특산물은「산수려」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으니 많이 사주십시오. 더욱이 좋은 흙은 건강한 농 산물을 키울 뿐 아니라 공기 중의 탄소를 포집해 저장할 수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Q. 세계적인 농업국인 프랑스는 해마다 0.4%의 탄소를 농경지의 흙속에 저장하는 4퍼밀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례군이 실시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탄소절감방안은 어떤 것인가 요?

 

 김순호 군수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저희 군에서는 흙 살리기를 통한 탄소절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흙 살리기 TF팀’을 최근에 구성했습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우리군은 흙 살리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ESG 생태경제 지역 공동체 실험에 나설 계획입니다. 

 

Q. 흙 살리기 행사가 열린다면,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시의적절한 행사일 것 같은데 미리 내용을 알 수 있을까요?


 김순호 군수   흙 살리기를 축제형식으로 펼치는 건 세계에 서 우리 구례가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엔은 흙의 날을 정해 기념해 오고 있지만 일반인들의 관심을 얻지 못해 그런 날이 있는지도 대부분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우리는 흙이 없으면 지상의 모든 생명도 존재할 수 없다는 중요성을 알리고, 이런 흙이 죽어가고 있지만 우리가 생태경제를 하면 흙과 자연은 복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주고자 합니다. 


그래서 지구를 지키는 다양한 체험과 농특산물 판매 등의 재미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럴 자격이 될지 모르겠지만 전 세계인을 향한 흙 살리기 선언문도 3월 경에 선포하려고 합니다. 


Q.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는 생태농업을 하면 농사를 짓는데 힘이 덜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도시에서 생활 하던 사람도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어서 구례군 으로 인구 유입도 꽤 될 것 같은데요?

 

 김순호 군수   그렇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면서 우리는 생명산업으로서 농업이 지닌 거대한 잠재력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건강 증진,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수요도 증가 하고 있고요. 지금까지 농업은 생산량을 늘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비료와 농약을 쓰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이른바 자연농법이라고 하는 생태적인 농업이나 축산을 하게 되면, 일하는 사람도 그만큼 일손이 줄어들어 인건비가 줄고, 화학비료와 농약도 필요 없게 됩니다. 


무엇보다 농산물의 품질이 높아져 비싼 값을 받게 되니 일석 3조가 되겠죠. 거기에 건강한 흙에서 건강한 식품까지 얻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생태 농업 도시 구례를 만들면 우리 고장으로 오겠다는 사람들의 문의가 지금도 많습니다만,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Q. 흙을 살리는 생태경제를 하면 생태관광, 생태치유농업 등 경제유발효과와 정부가 주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지원도 기대되는데요?


 김순호 군수   생태경제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인구 감소에 대응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구례군은 자연드림파크 3단지에 지리산 치유 힐링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이쿱생협 민자 유치로 체류형 치유센터와 요양 타운을 조성해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치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려는 겁니다. 

 

사람이 살아가려면 의식주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요즘은 의(衣)와 식(食)이 해결이 됐으니 제일 먼저 필요한 게 사는 집입니다. 그래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창업과 주거 지원에 전력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청년인구가 들어오게 하고 농촌유학 타운을 건립해서 도시민 가족의 유입을 촉진하려는 겁니다.  청년 임대주택인 청년 하우스는 창업과 거주 문제를 한꺼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라이프 공간입니다. 이와 함께 북 카페, 사무 공간, 스튜디오 등이 모두 갖춰진 보금자리에서 다양한 직업군의 청년들이 끈끈한 인맥을 쌓아가며 구례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Q. 그렇다면 굳이 농사를 짓지 않아도 구례군에 오면 할 일이 많겠네요. 특히 젊은이들이 직접 집을 짓게 하고 공동체를 이뤄 자급자족을 체험하는 '3평집도 괜찮아'와 같은 공간을 제 공해, 이들로 해금 구례군에서 창업할 수 있는 사업아이템을 찾도록 하는 것은 어떨지요?


 김순호 군수    ‘3평집도 괜찮아’는 지극히 작은 집에서 작게 살아보자는 일본 젊은이들의 운동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우리 젊은이들은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일에 파묻혀 살고 있지 않습니까? 집세 부담이 줄면 밤낮 없이 일에 매달리지 않고 나를 되찾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란 의미입니다.

 

작은 집을 선택하고 나아가 에너지 자립, 자연과 공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는 이들을 위한 공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여러 나라의 작은 집 공동체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구례에서 새로운 주거방식, 자급자족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Q. 구례군의 생태경제 ‘흙 살리기 선언문’을 국내외에 선포한다면 그 안에 어떤 내용을 담고 싶으신가요?


 김순호 군수   저는 이렇게 하고 싶어요. “경제를 살리자고? 그럼 자연을 살려야지!” 라고요. 더 나은 삶을 위해 성장해야 하는 것은 경제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정신적 건강이라고 말입니다. 매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서는 그 진실을 알 수 없습니다. 지금까 지 양적 성장은 물질적 부를 가져 왔지만, 생태의 파괴와 기후재앙으로 매일 매일의 삶의 질이 나빠 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사회에 무상으로 이용당한 자연생태자본이 인류에게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그런 터전에서 우리는 비로소 인간다운 경제적 삶을 누 릴 수 있습니다. 자연을 살리면 경제가 산다, 지속가능한 경제를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가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입니다.

 


 

Q 오늘 군수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흙, 햇빛, 물, 공기 등 이른 바 경제 자유재가 공짜가 아닌 우리의 생명의 은인처럼 여겨지네요. 그런 은혜를 모르고 제 잘난 듯이 성장을 추구하며 자연을 훼손한 인간들에게 본 떼를 보여주는 게 기후위기, 흙 의 반란 같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들이 인간에게 보상을 요 구하는 것이죠?  


 김순호 군수   그렇습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이 어디 있겠습 니까? 흙은 만물의 어머니입니다. 나를 낳아준 어머니를 그동안 너무 혹사시켜 왔습니다. 그 은혜를 이제 갚을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흙 살리기가 그것입니다. 흙을 살려 미생물의 생태계를 복원해 주면, 페니실린이나 폐렴 약이 흙속 미생물에서 나왔듯이 그리고 지금 미국에서 실험중 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인체에 들어가 암세포만 죽이는 흙 속 미생물을 찾고 있듯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근거를 흙속 미생물이 제공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지금까지 인류는 흙속 미생물의 겨우 0.1%만 밝혀냈고 99.9%는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습니다. 대기 중에 과잉으로 넘치는 탄소도 흙이 살아나면 전부 포집해 저장할 수 있습니다. 흙부터 살려야 경제가 산다는 것은 바로 그런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흙 살리기는 구례군에서 시작하지만, 저는 구례군이 시발점이 되어 전국 으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갈 것으로 봅니다. 많이 도와주십 시오. 

 

김소영 기자 많은 분들이 구례군이 흙살리를 시작한다는 소리를 듣고 참 좋은 일을 한다고 이구동성이었습니다. 저희들도 힘을 다해 돕겠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MeCONOMY magazion Februar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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