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경인뉴스


수원시, 검침원 대신하는 ‘수도 원격검침시스템’ 시범 구축

매향동 일원 기계식 수도계량기 1800개에 원격검침시스템 설치
계량기 값 실시간 수집·분석...사용량 따라 요금 부과
누수 발생시 신속 조치해 유수율 높혀

 

검침원이 일일이 가정집을 방문해 수도 사용량을 점검해 부과하던 상수도요금 부과체계가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으로 전환돼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검침원이 가정집을 방문했을 때 사람이 없으면 여러 차례 다시 방문해야 하는 비효율적이고, 누수·고장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웠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매향동 일원 상수도 관망(管網) 소블록에 오는 9월까지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원격검침시스템은 IoT(사물인터넷)와 통신사업자의 통신망을 활용해 계량기 값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고 누수율, 상수도 이상 유무 등을 관리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시는 시범사업으로 오는 9월까지 매향동 일원 소블록에 설치된 기계식 수도계량기 1800개에 원격검침시스템을 설치한다. 총사업비 4억 7000여만 원이 투입된다.

 

대상 가구·시설에는 디지털검침을 할 수 있는 ‘디지털미터기’, 검침량을 서버로 전송하는 ‘통신단말기’를 설치해 운영해 나간다. 이 사업은 다가구와 단독주택 등 일반주택들이 많은 구도심권지역에 적합한 제도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시스템 서버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신하고, 분석해 수도요금을 부과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연무동일대 연립주택과 일반가정집 등 550여 가구 기계식 수도계량기에 원격검침시스템을 설치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수원시는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을 운영하면 누수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조치해 유수율(有收率)을 높일 수 있을 뿐만아니라 원격검침단말기가 수집한 데이터에 근거해 투명하게 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 변영선 소장은 “현재 검침 방식은 검침원이 수용가를 방문했을 때 사람이 없으면 여러 차례 다시 방문해야 해 비효율적이고, 누수·고장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따라서 시는 이번 시범 구축사업에서 제품 안정성·호환성 등을 충분히 검토해 향후 원격검침이 수원시 전역으로 확대될 때 문제없이 추진하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수원시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학교 등 여러세대가 몰려 있는 밀집지역에 대해서는 '대구경수도미터교체공사'로 지하맨홀실에 '원격단말기 검침시스템'을 설치해 사람이 지하에 들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검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고 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대마도 출신 언더그라운드 가수 이루네 씨의 도전
“이번에도 탈락이지만 나의 노래는 계속된다” 제주도의 말이 쉬어가던 목장이 있고, 섬이 말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대마도(大馬島)는 흔히 일본의 쓰시마(對馬)섬으로 오해받고 있지만,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속한 어였한 우리나라 행정구역상의 섬이다. 이 섬 출신의 한 언더그라운드 가수가 최근 관악구에서 열린 “노래에 담긴 서울” 공연에 출연해 가수 설운도의 노래 ‘나침판’을 부르자 객석으로부터 뜨거운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중후한 음색, 안정적인 무대 매너의 주인공은 지금까지 트로트 한길을 걸어온 올해 47살의 이루네 씨. 초등학교 5학년 때 대마도를 떠나 목포로 전학을 온 뒤, 그때부터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던 이 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트로트를 부르고 싶어서 형과 누나가 있던 서울로 상경해 방송사와 촬영장에서 CF의 모델 조연을 하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군대에 갔다고 했다. 군대 제대 후 노래를 해보라는 주변의 권유를 계속 받았지만, 노래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그는 생수 배달, 전기실 근무, 25톤 트럭 운전, 타워 크레인 자격증까지 땄다. 가수의 꿈은 자연스럽게 접어야 했다. 그런데 2019년 송가인이 촉발한 트로트 열풍이 불면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