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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평생학습, 지역사회교육에서 길을 찾다’...KACE연합, 제38차 지역사회교육포럼 성료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연합’(이하 KACE연합)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사회의 평생학습, 지역사회교육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개최한 「제38차 지역사회교육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ACE연합은 1969년부터 학교개방운동을 시작으로 지역사회교육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다. 올해로 38번째 개최를 맞이한 ‘지역사회교육포럼’은 평생교육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교육운동의 방향과 철학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열린사회의 새로운 가치, 지역사회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권두승 명지전문대학교 총장은 우리 사회의 인구구조·경제구조·사회구조·과학기술·정치구조의 변화를 언급하며 지역사회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권 총장은 “인구구조적인 측면에서 세대 간의 통합과 갈등의 치유가 필요하다”며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선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사회갈등의 치유기제로서 희망의 사다리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구조적인 측면에선 가진자와 덜 가진자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생직업사회에서의 고용가능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위험 관리망, 학습망으로써 교육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교육은 지역교육공동체이자 지역학습공동체를 지향한다”며 “평생교육의 수직적·수평적 통합을 통해 학교교육 중심의 2륜 구동형(인생 전반기 교육 소진형)이 아닌 인생 4계절용 평생교육시스템인 4륜 구동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돈민 상지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주제발표 시간에는 권인탁 전북대학교 교수가 ‘포스트코로나 평생학습시대, 무엇이 어떻게 바뀌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권 교수는 “뉴노멀 시대에 국가평생교육정책방향은 그 시대의 이슈와 상황 등 사회·환경적 배경을 반영해 설정해야 한다”며 “이를 반영한 국가평생교육정책 방향의 비전은 국민이 체감하는 보편적 평생학습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과제들로 ▲긴 생애와 평생학습 기본권 ▲전환적 평생학습 환경 조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전환적 평생교육 전달체계 구축 ▲전 국민 평생학습 실천문화 확대와 활동적 시민성 ▲휴먼뉴딜기반 국민의 역량강화와 고등평생교육 ▲지역평생교육의 혁신과 전환 ▲학교평생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의 정착방안 ▲초시대 디지털 평생학습의 활성화 ▲평생교육사의 전문성과 실천성 강화 및 확대 ▲지구촌과 함께하는 K-평생학습(KLL) 등을 제안했다.

 

권 교수는 “이렇게 제안된 방향 및 정책과제를 반영해 수립된 국가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은 기존 추진 정책과의 중복을 최소화하고 평생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며 “그동안 문해교육, 직업능력향상교육, 학력보완교육 등 부분적으로 추진돼온 평생교육 정책의 범주를 탈피해 전 국민을 위한 보편적 평생학습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주제발표 시간에는 권 교수 외에도 오혁진 동의대학교 교수, 양흥권 대구대학교 교수가 각각 ‘미래를 향해 지역사회교육의 가치를 찾다’, ‘지역사회교육의 원동력, 사람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아울러 ▲김월용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최윤주 의성미래교육지원센터 사무국장 ▲유시진 KACE남양주 사무국장 ▲박명래 KACE연합 부모리더십센터 대표 ▲박재희 KACE연합 인문교육원 대표 ▲최민규 일본 아사히카와대학 교수가 사례발표를 하고 토론자로 참여했다.

 

 

한편 약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는 문용린 전 교육부 총리,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이 축사를 보내왔으며, 육광심 KACE연합 회장, 신민선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회장, 차광은 차병원 그룹 고문, 강전항 한국초등학교 골프연맹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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