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인구붕괴와 고향소멸을 어떻게 할 것인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M이코노미뉴스 = 윤영무 본부장 / 김소영 기자】 최근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인구 감소로 한국과 일본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지도 모른다고 우려한 것처럼 우리나라의 인구붕괴가 현실화하고 있다.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운동 기간 중인 지난 5월 26일, 통계청은 우리나라 인구가 2041년부터 5천만 명 아래로 떨어진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의 자연감소도 그 때 이후 전국 모든 시도에서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면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자(당선자)들은 눈앞에 닥친 문명과 환경의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M이코노미뉴스(매거진) 6월호는 대한민국 농어산촌을 끼고 있는 지역 가운데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시장, 군수 출마자(당선자)를 중심으로 그들의 공약을 들어봤다.(인터뷰에 응한 후보 중 당선자)

 

청년일자리 500개 창출

 김순호 구례군수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구례군 인구 :  2만 5,186명(2022.04)            

 

김순호 구례군수 당선자는 ▲청년이 돌아오는 구례 ▲친환경 유기농업도시 ▲치유·힐링 클러스터 조성 ▲상권 회복 총력 지원 ▲혁신적인 구례관광산업 번영 등을 공약해 인구붕괴와 고향소멸을 극복한다. 먼저 3천억 원 규모의 4대 권역별 사업과 오산 케이블카, 온천 골프장, 사계절 스키장, 반달가슴곰 보금자리 사업 등 대규모 관광프로젝트를 추진해 구례를 머물다 가는 관광도시, 남도 내륙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든다. 또 지리산과 섬진강 친환경 유기농업을 치유(힐링)서비스 농업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고, 20만 평 규모의 치유 힐링 서비스 농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제대로 된 농산물을 생산해 구례의 천년 먹거리로 치유산업을 선도해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행복도시를 지향한다.

 

우리 밀을 집중 기른다

 

우리나라의 밀 자급률은 0.8%에 불과하다. 전남 구례군은 우리 밀 운동이 시작된 곳이다. 김 당선자는 우리 밀 빵집 등 우리 밀 빵 브랜드를 개발하고 우리 밀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특히 우리 밀 계약재배를 통해 재배면적을 늘리고 가정간편식 사업 등을 육성하여 판로를 개척하고, 관광과 농업, 식량안보까지 지켜내는 명실상부한 ‘우리 밀 1번지’는 구례라는 등식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치유와 힐링의 대규모 숙박시설인 지리산과 온천, 산수유를 연계한 가족형 스파호텔 등이 포함된 에코힐링타운을 조성한다. 구례군은 자연드림파크 1·2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친환경유기농업 도시이다. 여기에 자연드림파크 3단지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 5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관광 레저형 기업도시 준비

 명현관 해남군수 무투표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군 인구 : 6만 6,855명 (2022.04)                                     

         

지난해 해남군의 재정규모는 1조 천4백억 원을 돌파함으로써 전국 군 단위에서 최대의 예산으로 인구붕괴와 고향소멸을 막고 있다. 호남에서 가장 넓은 지역에 7만 6천여 명이 거주하는 전남 해남군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한 국립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가 들어선다. 또 건설비가 6천억 원대가 들어가는 유럽마을(덴마크) 테마파크와, 국내 최대 발전량을 가진 솔라시도 태양관 발전소를 중심으로 하는 일자리, 관광, 주거, 교육 등의 새로운 관광 레저형태의 기업도시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업분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총 사업비 4,079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5년까지 3ha(약 만여 평) 면적에 전국 도 단위 9개 지역 센터를 총괄하는 중앙본부가 건립된다. 주변 부지에는 ‘전남 과수연구소’, ‘해남고구마 연구센터’가 들어서 경제유발 효과만 7,900여억 원, 일자리 3,800여 개가 신규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형 관광도시 건립 

 

해남군에는 연 500만 명의 방문이 예상되는 유럽형 관광도시가 생길 예정이다.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솔라시도 기업도시 일대에 49만5천㎡(15만평) 규모로 전원주택, 호텔, 쇼핑몰 등을 포함하는 복합 휴양시설 단지가 총 5700억 원 규모로 유럽마을 테마파크(네덜란드 마을)이 조성된다. 이를 계기로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일자리·관광·주거·교육·의료 등을 연계한 자족기능을 갖춘 관광 레저형 기업도시로 탄생하게 된다.

 

국내 최대 발전량 및 세계 최대 저장량을 보유한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159만여m2(48만여 평) 크기에 98MW 규모의 재생에너지 산업단지가 이미 조성됐다. 지난해 18홀 규모 솔라시도 CC가 개장하는 등 친환경재생에너지 산업벨트가 조성되면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전남 블루이코노미의 핵심 축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국 1위 경지면적을 보유하고 전국 최대 친환경 인증면적을 가진 친환경 농업을 위주로 하고 있는 해남군은, 친환경 농산물의 고품질화와 함께 스마트농업을 확대하고 치유와 관광농업, 생산과 유통, 가공을 융합한 복합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남~목포 임성 82.5km를 연결하는 남해안철도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해남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철도다. 이밖에도 광주~해남~ 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2단계인 강진 작천~해남 북평 구간이 지난 1월 국토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어 본격 추진되고 있다. 부산에서 남해안 서해안을 거쳐 개성으로 연결되는 77번 국도의 마지막 미 연결 구간인 해남 화원~신안 압해를 잇는 도로공사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부산에서 남해안 서해안을 거쳐 개성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따라 새로운 관광산업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천년고찰 대응사를 오가는 해남~대흥사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1단계 구간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해남을 대표하는 미남축제와 더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은 그동안 수많은 가능성에도 땅 끝이라는 지리적 한계에 머물며 산업발전의 정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각종 SOC사업들이 본격 추진되면서 교통 환경 개선은 물론, 물류, 경제, 관광에 이르기까지 혁명적인 변화를 이루면, 해남 경제가 부흥하는 동시에 인구절벽도, 고향소멸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 100년 대계 세운다

 이상익 함평군수 당선자(더불어민주당) 

함평군 인구 : 3만 1,090명 (2022.04)

 

이상익 함평군수 당선자는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활성화되면 전남 함평군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당선자는 업체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함평에서 거주하도록 근린 시설도 확보하고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그분들이 함평군에서 아이도 낳고 살면서 자녀 학자금 걱정 없는 지역을 만들고자 한다. 이 당선자는 젊은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는 것은 바로 교육환경이라고 본다. 그래서 함평의 교육 100년 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골에서 도시에 유학을 가는 게 아니라, 도시에서 우리 함평으로 유학을 오는 U턴 학교를 만들 계획을 세운다. 그러려면 우선 살기가 편리해야 한다. 교육시키는데 문제가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래서 추진하고자 하는 학교가 미래 스마트형 커리큘럼을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고 육성하는 것이다. 함평으로 유학을 오도록 하는 교육정책이다. 또 관내 자동차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고등학교에 자동차 전문학과를 만들어서 인적자원을 양성하려고 한다. 여기서 양성된 인력은 함평에 입주해 있는 자동차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돕겠다는 전략이다.

 

함평은 스포츠의 메카이다. 현재 함평에는 골프 고등학교가 있는데 초·중학교에도 골프 학과를 만들고자 한다. 골프 초·중·고를 만든 다음, 미국이나 선진국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국제 골프대학을 만들어서 골프인재를 양성해 내겠다는 계획이다. 그렇게 하여 함평군이 명실상부한 골프 시티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자 한다.

 

기업가 마인드로 지역경제 살린다 

 

이 당선자는 사업가 출신이라 마인드가 정치인과 다를 수밖에 없다. 2년 전 취임한 후에 이 당선자는 행정의 모순을 봤다고 했다. 군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나 시설들이 단순하게 처리되고 있었다는 것. 그래서 강조하는 것이 예술적 감각을 넣어야 한다고 봤다. 빨리 완성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창의적인 철학을 가지고 행정을 하라고 그가 수없이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 당선자는 고정된 틀을 깨고,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지역의 발전은 가져올 수 없다고 본다. 인구붕괴와 고향 소멸도 창의적인 행정으로 도전하고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함평은 인구소멸위기에 직면해 있다. 3만의 인구가 붕괴하느냐 마느냐의 마지노선에 있다. 교부세를 확보했으니, 함평에 오면 모든 걸 군이 알아서 해 준다고 홍보할 계획이다. 함평으로 유학을 오면 교육비부터 취업까지도 군이 나서서 해줄려고 한다. 아이 키우는데 안전한 도시 함평, 교육비 걱정 없는 함평, 건강한 농산물 먹어서 건강한 함평을 만들어나고자 한다. 

 

이 당선자는 지난 민선7기 군수재임 시절 봉급을 지역의 인재 육성 기금으로 전액 기부해왔다. 그는 "군수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민선8기는 내 편 네 편 가르지 않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인구절벽과 고향 소멸에 대비하는 이 당선자의 계획이다.

 

농업과 수산업에 거는 미래 경쟁력

 김희수 진도군수 당선자 (무소속)  

 

▲진도군 인구 : 2만 9,914명(2022.04)  

                   

전남 진도군의 인구붕괴와 고향소멸을 막으려면 경제부터 살려야 한다. 진도군의 경제를 이끄는 축이 농업과 수산업인데, 수치상으로 보면 농업은 전체의 약 50~ 60%, 수산업은 약 20%를 차지한다. 나머지 20%는 자영업이라든가 봉급생활자들이다. 이는 진도군민의 70~80%가 농업과 수산업에 의존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그러나 현 군수는 재임기간 동안 이러한 객관적 수치를 무시하고 예산의 상당액을 토목이나 건축 공사에 치중해왔다.

 

김희수 당선자는 지역발전을 위해 SOC사업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농업과 수산업을 등한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가지고서는 진도군의 산업을 혁신할 수가 없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현재 전체의 약 15~16%에 불과한 진도군의 농수산 예산을 30% 이상으로 올리려고 한다. 진도는 많이 낙후돼 있지만 자연 환경이 좋다는 점도 부각하려고 한다. 해양환경, 농업환경, 생활환경, 산림환경 이 모두 우수하므로, 이걸 있는 그대로 살리면서 여행과 관광산업으로 연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경제를 살려나갈 계획이다.

 

진도군의 섬 특징 살린 관광

 

진도의 가장 큰 특징은 섬이다. 섬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답고 가슴이 탁 트이지 않는가. 김 당선자는 여기에 꽃을 심어서 꽃섬을 만들고자 한다. 다양한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섬, 생각만 해도 가보고 싶은 섬으로 만들고자 한다.  현재 진도군에는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가고 싶은 섬 조성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섬도 있다. 김 당선자는 섬이 가진 특색을 살리고 꽃길을 조성하면, 돈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자연자원을 가지고도 여행객을 끌어 들일 수 있다고 본다.

 

섬에는 농사를 짓지 않고 묵정이 논(묵혀 두는 논)이 많다. 그곳에 수생식물인 연꽃처럼 수질을 정화할 수 있는 꽃을 심어 놓으면 예쁘지 않겠는가? 이제는 잠시 스치는 관광이 아니라 하룻밤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만들어야 한다고 김 당선자는 생각한다. 진도에 농업을 전공하는 학과를 만들 계획도 있다. 현재 진도실업고등학교에는 조선학과, 컴퓨터학과, 차량출입권과 등이 있는데, 모두 지역의 어메니티(amenity, 편의시설을 말하나, 여기서는 진도의 자연환경을 포괄적으로 말함)와 맞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진도는 지난 1970년대 12만 명이 살았으나 지금 3만명 선이 무너졌다. 인구소멸위기가 멀리 있지 않다. 그래서 진도실업고에 농업을 이어갈 인력을 양성하는 생명농학과를 만들어 농업인재를 양성해내려는 거다. 또 꿈키움센터 건립과 유아 청소년센터를 만들어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공유하는 키즈 카페라든가 스터디카페와 같은 것을 만들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진도를 만들고자 한다.

 

진도는 엄청난 자원을 갖고 있다. 총 면적 4만4500ha 중 2만5천 ha가 산이고 1만34천ha는 농지다. 지역 특성상 농업을 키우고 수산업을 키워야만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또 같은 맥락이지만 인구대책도 중앙정부의 다양한 정책 추진과 함께 진도에 매력을 느끼고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젊은 사람들이 돌아오고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들을 포함해서 말이다. 

 

진도는 교육정책은 물론, 예술, 문화, 체육, 관광 등 전반적인 분야의 혁신이 필요하다. 진도에 가면 뭔가 창의적인 일을 하면서도 생활할 수 있겠다는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진도군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민속문화예술특구지만, 진도의 대표적인 강강술래를 해남군에 뺏기고 말았다.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와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 사이에 있는 을돌목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의 선단과 싸워서 승전한 명량해전의 격전지다. 그 축제를 진도군이 하는 게 아니라 해남군에서 하고 있다. 김 당선자는 진도가 문화예술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안 썼기 때문이라고 본다. 삼별초 배중손 장군이 싸웠던 곳도 진도군이다. 

 

김 당선자는 1974년에 공무원이 됐다. 당시 전국에서 식량 증산 바람이 불 때니까 통일벼가 막 공급이 될 때였다. 당시 진도에는 천수답이 많았는데 어머니들이 양동이에 물을 길어와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논에 부으면서 많이도 울었었다. 진도의 산림이 푸르고 창창하게 우거진 것도 모두 자연을 지켜낸 주민들 덕분이다. 그는 “하면 된다”는 그런 정신을 가지고 다시 진도를 가꿔나가려고 한다. 그러면 인구소멸도 두렵지 않을 것이며, 외부에서 진도로 사람들이 몰려 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주거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김덕현 연천군수 당선자 (국민의힘) 

 

 

연천군 인구 : 4만 2,731명(2022.04)

 

김덕현 당선자는 ▲군 예산 1조원 시대 달성 ▲첨단기술기업 유치 ▲종합병원급 의료 인프라 구축 ▲서울-연천간 고속도로 조기착공 ▲임진강 한탄강 수변 구역 개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인구절벽과 고향 소멸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연천군은 현재 인구 4만2,731명으로 전국 89개 지자체 인구 감소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김 당선자는 우선 누구나 연천에 들어와서 살 수 있는 주거 환경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천에서 출퇴근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해서, 오는 2030년까지 10만 명이 거주하는 연천시를 달성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연천에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보호 육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현재 연천 경제의 버팀목인 사업체 3.659개, 종사자 14,312명을 위한 과감한 투자도 해나갈 계획이다.

 

기존 시스템 개선

 

김 당선자는 연천을 수도권 친환경 농축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발전 시키기 위한,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설립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기존 시스템을 혁명적으로 개선을 하고, 국립 현충원 개설에 맞춰서 신서면을 한우마을로 육성해서 브랜드화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농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군부대(훈련장) 이전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전원 주거단지 조성과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또 첨단 기술기업을 유치해서 지역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젊은 인구의 유입을 동시에 해결하고, 차세대모빌리티 기술 산업화 특구를 조성해서 전기차 부품기업을 유치하려고 한다. 아울러 자동차 튜닝기업, IT·AI 기술기업 등 친환경 첨단산업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청정 연천 보전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 전략을 추진한다. 

 

아울러 경원선 전철 셔틀화를 완전 철폐하고 1호선을 직결운행토록 협의하고, 서울-연천 간 고속도로 조기착공과 서울 → 우이령터널 → 송추IC → 하패리IC → 37국도를 연결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여 수도권 인구가 연천군으로 들어오도록 유인하고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당선자는 특히 자랑스러운 국군장병과 늘 함께 하기 위해서 임진강·한탄강 수변구역을 개발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백학 호수공원을 힐링(치유)의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유엔 화장장 복원과 인근 미군훈련장 부지를 활용해 세계평화 기념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당선자는 임진강 한탄강 수변구역을 개발해 음식, 숙박, 레저시설을 건설하는 한편, 강변로에 상하수도 시설 설치 에 민간자본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고등학교 유치로 국제교육활성화를 꾀하고, 지원팀신설/교환학생/경제교류 국제 중고등학교 및 교환학생 또는 경제교류가 가능하도록 국제교류지원 활성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풀(pool)운영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 화성시 인구 : 89만 2,038명 (2022.04)

 

 

우리나라에서 인구 유입률 1위인 도시가 화성시다. 인구 백만 시대를 향해 가고 있어 인구소멸을 걱정하는 다른 시군구와는 다른지만, 인구의 증가에 따른 문제점이 없는 것 만은 아니다. 저 출산이라든가 지역불균형 등의 사회문제는 화성시 역시 풀어야 할 숙제다. 이것을 풀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생존이 위기에 처한다. 그 해결은 청년들이 결혼하고 출산할 수 있는 환경에 만드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젊은이들이 결혼하고 또 출산해서 아이를 키우려면 지역사회와 국가가 정책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보는데 지자체에서 할 일은 우선적으로 일자리문제라든가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지자체에 권한이 주어진다면 얼마든지 화성시는 그런 일을 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화성시는 다른 도시에 비해 풍부한 일자리 풀(pool)을 가지고 있다. 기업과 청년들 간의 미스매치를 해결해 이들을 연결해 주는 것. 그래서 정명근 당선자는 중소기업의 고용환경을 개선해서 관내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해당 기업들에는 시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운영해 나가려고 한다.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관내 청년들에게 아파트 가점을 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를 함께 키우는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영유아 의료비 지원사업과 소아과 야간 응급센터 권역별 개설, 유치원형 유아전담 국공립 어린이집 개설, 유치원 종일반 운영 확대 및 학부모 부담금 지원 등의 정책을 통해 화성시가 부모님들을 적극 돕겠다는 것이다. 

 

친환경 자동차산업 중심지

 

화성시는 이를 위해 명품 도시가 되어야 한다. 화성시 남부 일대에 화성시 관내 제조업 등록업체가 상당수 포진하고 있으나 열악한 도로 사정으로 인하여 출퇴근이 불편하다. 인구와 물류의 순환에 막힘이 없도록 남부 일대에서 진행 중인 도로·철도 사업을 지체 없이 준공하고 현재 검토 중인 사업들이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필사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화성시는 관광부터 교통·물류까지 활용할 수 있는 해양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우정읍, 장안면, 서신면 등 화성시 서남부지역 중 서해와 접하고 있는 권역의 개발이 중요한 포인트다. 정 당선자는 우정, 장안, 서신 등을 관광산업은 물론 친환경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교통을 개선해 고 부가가치 창출의 새 엔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수소차·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생산라인 증설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 △친환경자동차산업단지 조성 및 특구 지정 △우정미래첨단산업단지 조성 조속 추진 △국제 물류·유통 클러스터 등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생산 그리고 물류까지 화성 서해권역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을 펼쳐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제부도 교통·관광 인프라 확충 △갯벌 보전 및 관리를 통한 생태관광을 육성하고, 제부도를 국내 최고의 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교통과 주차 등 인프라를 개선해 관광산업을 진흥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 또 △서신에서 동탄까지 30분 내로 주파가 가능하도록 도로를 신설하고 접근성을 개선시켜서 생태 관광산업 진흥의 초석을 닦고, △도시가스 보급 확대 △종합복지관 분소 개설 △주민보행로 및 안전펜스 설치 △도시 근교농업 및 귀농·귀촌 지원 확대 △농수산물 홈쇼핑 및 전자상거래 지원 확대 △농어업 후계자 발굴 및 양성 지원 대폭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광역버스 노선 증설 및 심야버스(광역) 신설, ▲ 시내외버스 노선 및 환승체계 전면 개편, ▲남양~화성호 자전거도로 연결 추진, ▲구장리~마당바위 지방도 315호선 확장 및 포장 추진, ▲도시가스 보급 확대, ▲주민보행로 및 안전 펜스 설치 등 읍면동별 공약도 차질 없이 지켜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화성시는 관광산업부터 친환경자동차산업까지 새로운 경제성장 엔진을 장착하고, 동탄을 비롯해 교통과 문화의 조화로운 명품 신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년이 찾아오는 젊은 도시로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자 (무소속)  

목포시 인구 : 21만 8,024명(2022.04)
 

박홍률 당선자는 목포를 청년 스마트 산단 조성, 국제해양 관광도시 도약, 신도시 고등학교 신설과 의대유치 등 숙원사업을 이뤄내 청년이 찾아오는 젊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박 당선자는 32년 숙원 사업이었던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성공시킨 저력이 있다. 시민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재정 여건상 민간자본을 이끌어야 하는 어려움도 극복해 냈다. 그런 다음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행정력을 발휘하여 우수 자본을 유치하는데도 성공했다. 그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7년 9월15일 첫 삽을 뜨는데 성공했으니, 그런 정신으로 항구도시 목포가 가진 강점을 살려 내겠다는 것이다.

 

박 당선자는 ‘국제해양관광도시’ 건설을 약속했다. 목포 관광의 대역사로 평가받으며 관광과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중심으로, 연계상품 개발을 통한 국제관광 거점도시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목포 신 항구의 확장과 배후단지 조성, 목포내항의 재개발을 조속히 추진하여 환 황해권의 물류와 국제해양관광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목포시는 미래 먹거리인 관광분야를 발전시킬 토대를 깔았다. 이를 발판삼아 머무는 관광을 할 수 있는 목포를 만들었다. 신안, 해남, 영암, 진도, 무안 등 전남 서남권의 거점관광도시를 오가는 확고한 디딤판도 마련했다. 목포는 지금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다. 그래서  박 당선자는 ‘청년이 찾는 큰 도시’, 곧 ‘청년이 찾아오는 젊은 경제도시’를 목포의 미래로 내걸고, 청년 스마트 산단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거점도시와 ‘청년 일자리 종합센터’ 건립도 약속했다.

 

이 외에도 e스포츠 산업 육성, e스포츠대회 개최 등을 통해 청년이 찾는 젊은 목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구체화 했다.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융합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의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는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다. 특히 청년 채용 특별 장려금 지원, 청년 출발 자산 2000만 원 무이자 대출, 현역 입대 장병 100일 휴가비 지급 및 만기 전역 재출발 종자 돈 지원 등 특색 있는 공약도 내걸었다. 이러한 약속들이 잘 이행되어 목포의 경제가 살아나고 활기 넘치는 도시 목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목포시에 의과대학 유치는 인도적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다. 전국 유인도서 약 42.6%가 전남 서남권에 위치해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인구 암질환자, 만성질환자 비율도 높다. 그럼에도 우리 목포는 공공의료 체계가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로 의료수준 향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한다. 박 당선자가 의과대학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박 당선자는 인근 지자체 및 정치권과 힘을 모아 시급히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과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켜서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큰 도시로 회복하는 발판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큰 틀에서 목포의 경제 구조도 바꿔서 규모를 키우고, 청년 스마트 산업단지를 조성해서 4차 산업시대에도 적극 대응하려고 한다. 정보통신, 전기전자, 에너지, 첨단제조, 환경, 건강, 지식기반 업종을 중심으로, 혁신성장 청년기업 50개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렇게 되면 1,000명 일자리 창출과 연 1000억 원의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박 당선자는 정부지원과 민간건설 조달방식으로 추진하면 확실하게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아이 웃음 끊이지 않는 내륙의 젊은 도시

 최재형 보은군수 당선자 (국민의힘)  

▲보은군 인구 : 3만 1,792명 (2022.04)

 

 

최재형 당선자는 ▲군민들이 살맛나는 일등 경제도시 ▲ 잘사는 농촌, 경쟁력 있는 농업도시 ▲누구나 찾고 싶은 체류형 명품관광 도시 ▲최고의 시설, 전지훈련의 메카 스포츠 도시 ▲군민들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등을 공약했다. 

 

충북 보은군은 인구 3만 명이 조금 넘어 인구 붕괴위기에 처해 있다. 최 당선자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위기에 처한 내 고장의 인구를 4만 명으로 늘리기 위해 지역소멸대응기금을 최대 100억 원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또한, 보은으로의 인구유입을 위해서 제3일반 산업단지 조성 및 우량기업 유치하고, 도시형 농촌으로의 대전환과 농축산업의 고 부가가치 창출 및 스마트팜 지원으로 군민들의 소득증대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당선자는 관광+스포츠+농업이 융합되는 선 순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내 놓았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속리산종합휴양관광단지 및 비룡호수 개발로 보은이 중부권 최대 체류형 관광도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와 문화산 수속리구곡 관광길 조성 및 남부 3군 및 청주시, 대전시와 연계된 관광 상품 개발을 약속했다.

 

지역 특산물 축제인 보은대추축제를 해외의 한인협회와의 교류로 국제 명품축제로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친환경 특산물 및 귀촌 귀농 지구 추진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경제지구를 조성하고, 관광 스포츠 레저 중심의 관광지구 및 전원주택단지 그리고 문화지구 건립도 약속했다. 또한, 스포츠 파크 공원 완성을 통해 스포츠 메카 정착을 위한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 및 농업과 연계된 스포츠 산업개발 육성계획을 세웠다.

 

최 당선자는 제3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 전문대 및 서울 소재 대학 분교를 유치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은 젊은 도시,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 나는 경제도시,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활력도시, 농축산업의 경쟁력 있는 농업도시, 건강한 도시, 문화 관광 스포츠가 융합한 문화경제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보은이 인구절벽의 위기와 환경위기를 극복하는 성공사례를 보여줌으로써 국내외의 모델이 될 것임을 약속했다.

 

대한민국 최고 부자 농촌 만든다

 최훈식 장수군수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장수군 인구 : 2만 1,624명 (2022.04)   

 

 

최훈식 당선자는 ▲행정혁신, 참여군정 통합장수 실현 ▲한국의 네덜란드! 부자장수 실현 ▲ 차별 없는 행복장수 실현 ▲치유와 힐링의 문화장수 실현 ▲아이와 청년이 살아있는 미래장수 실현 등을 5대 공약으로 내걸었다. 장수군은 전북에서 인구가 가장 적다. 최 당선자는 그런 장수군을 세계적 농업강국인 네덜란드를 모델로 하는 대한민국 제일의 부자농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스마트팜 농장 5만평과 농군사관학교를 운영하여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고, 미래농업을 대비한 농업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또 젊은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민관학 거버넌스 조직으로 청소년의 지역정착과 꿈을 키우기 위한 장기프로그램 개발도 제시했다. 상위층학생 위주의 장학금 지급방식에서 지역정착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방법을 개선해서 아이와 청년이 살아 있는 미래장수를 실현하겠다고도 공약한다.


관광 정책으로는 가야 후백제 문화를 꽃피우는 역사탐방로 조성과 트래킹 코스 개발, 가야유적지 발굴, 가야문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대표 사계절 휴양지로 디자인하기 위한 장안산 야생화 군락지를 조성하고, 천혜의 계곡을 활용한 한여름 계곡예술문화제 등도 개최한다. 아울러 치유 숲 테마정원 조성 등을 통한 명상센터 조성과 백두대간 공원화 사업추진(육십령. 무령고개), 레드테마파크를 확대 조성해서 먹고, 즐기고, 다양한 가공제품 판매와 체류를 연계하는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해 치유와 힐링의 청정 장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장수군은 이른바 무진장으로 불리는 전북 동북부 산악권에 위치한 3개 군 가운데 하나다. 동쪽으로 경상남도 거창군·함양군, 서쪽으로 임실군·진안군, 남쪽으로 남원시, 북쪽으로 무주군과 접하고 있다. 장수(長水)는 글자 그대로 산이 높고 물이 많은 고장이다. 관할 1읍 6면 가운데 산서, 번암 두개 면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읍면의 명칭에는 수(水), 계(溪), 천(川) 등 물과 관련된 글자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제외된 두개 면에도 산과 관련된 산(山)과 암(岩)의 글자가 포함되어 있다.

 

장수군 땅에 백제 백이군(伯伊郡)과 우평현(雨坪縣)이 있었다. 대가야가 전성기였던 5세기에 소백산 맥을 넘어 호남 동부를 복속시킬 때 장수 지역도 포함됐던 것으로 보이는데, 천천면
삼고리 고분군에서 대가야 양식 가야토기가 주류를 이루는 반면 백제계 토기는 고작 2점에 그쳐 가야의 영향력이 훨씬 강했던 것이 고고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이것이 제가 가야 문화 유네스코 등재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이다. 

 

금강은 장수읍 수분리에서 발원하여 서해로 흘러들어간다. 백두대간이 함양과의 경계를 지어주며, 육십령 아래에서 분기한 금호정맥이 장수와 번암, 산서 사이를 가로질러 진안 백운면으로 뻗어나간다. 해발 1,000m 이상의 산지가 많아서 인접한 무주와 마찬가지로 산세가 제법 험준하다. 장계, 장수는 해발 400~650m 높이의 분지에 자리 잡고 있어서 여름에 그다지 덥지 않고(여름이라도 밤에는 긴팔 옷을 입어야 할 정도) 비가 많이 내려 비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겨울은 여타 호남 지방과는 달리 한반도 중북부 지역 못지않게 춥고 최저 기온이 -20℃ 이하로 내려간 경우도 있었다.

 

군 전체가 고랭지라 할 만큼 고랭지 채소를 많이 생산하며, 특히 최근 들어 고랭지 사과 재배와 한우 사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한우랑 사과랑 축제도 하며 장계면 명덕리에 대단위 경주마 육성 목장이 조성되고 있다. 질 좋은 곱돌(각섬석)의 산지로 유명하여, 돌솥 밥의 필수품인 돌솥 및 돌그릇, 돌냄비, 돌절구, 돌불고기판 등 곱돌 제품을 만드는 작업장이 군내에 산재해 있다.  최 당선자는 이 같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이용하여 장수를 네덜란드와 같이 잘 사는 농업선진국으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면 인구붕괴도 고향 소멸도 얼마든지 막을 수 있지 않겠는가.

 

격이 다른 문화 스포츠 명품도시

 서흥원 양구군수 당선자 (국민의힘)      

 

▲양구군 인구 : 2만 1,700명 (2022.04)

 

서흥원 당선자는 군민이 모두 힘이 되는 행복도시, 격이 다른 문화 스포츠 명품도시,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도시, 아이부터 어르신 장애인 모두 건강한 도시를 양구 발전의 4대 목표로 내걸고 있다. 강원도에서 인구가 가장 작은 지역이 양구군이다. 서 당선자는 이러한 양구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면서, 농업, 축산업, 임,어업이 살아야 양구가 산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구유입을 위해서 성공 귀농, 행복 귀촌, 살기 좋은 양구, 내실 있는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 서 당선자가 이것을 희망찬 양구, 행복한 양구, 관광·스포츠 특화 경제를 양구의 비전으로 내건 이유이다. 농업분야에서는 다양하고 끊임없는 농산물의 고품질화 추진과 판매에 부족함이 없도록 더 많은 지원과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의 보완, 농산물 운송비 지원 사업을 현실적으로 실시해 농업인의 경영 안전망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한다.

 

또 젊은 층과 귀농귀촌인 유입이 이뤄지도록 제대군인과 귀농, 귀촌인을 위해 포괄적 경제지원과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 작물재배 지원과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 증가를 견인하겠다는 전력도 내놨다. 양구군은 농경지는 하천 계곡에 약간 분포되어 있으며 밭이 많다. 그러므로 잡곡이 많이 난다. 천연림이 무성하여 임상이 아름답고, 용재와 신탄의 산출이 많으며, 밤·잣·도토리 등과 웅담·사향·복령·백화사 등 한약재의 산출이 많다. 주요 농산물은 쌀·잡곡·감자·삼·꿀·양초 등이다. 쌀의 질이 좋기로 유명하며, 채소·과일 등도 양구읍 부근에서 널리 재배한다.  

 

초지와 산지가 넓어 목축업이 활발해 목축업 종사자가 많다. 또한 임야 면적 5만 6,407ha에 국·공유림이 64%에 이르며, 입목지가 99%나 된다. 산지에서 잣·대추·도토리가 많이 생산되며 송이·표고버섯의 생산량이 많다. 주요 생산물로는 가시오이, 산에서 재배하는 더덕, 산채, 생감자가루, 고랭지감자, 석공예, 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쌀, 쑥엿, 도토리묵, 떡, 유정란, 미숫가루, 전통메주, 백합, 전통한과, 뽕잎국수, 표고버섯, 사과, 취나물, 민들레, 멜론 등이 있다.

 

산간벽지이기 때문에 교통이 불편하였으나 최근 군사도로가 발달해 도로망이 잘 정비되었다. 서울 동서울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1일 23회(06:30~20:05) 운행한다. 춘천역에서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등을 거쳐 속초역으로 통하는 춘천-속초선이 계획 중이다. 대암산·대우산 천연보호구역이 양구군과 인제군에 걸쳐 있으며, 해안분지(亥安盆地, 펀치볼)를 둘러싸고 있다. 두타연은 민통선 안에 있는 숲으로, 2003년에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50년간 숨어 있던 계곡과 숲은 청정지역 그 이상의 것을 안겨준다. 베일이 벗겨진 숲은 은밀하거나 신비롭기보다는 소름 돋는 서글픔이 들게 한다.

 

한국에서 최초의 선사박물관(先史博物館)이 있다. 양구읍 상무룡리의 구석기 유적과 해안면 일대의 신석기, 청동기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 등 선사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유구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 양구로 전지훈련을 온 스포츠팀은 3년간 268개 팀으로, 양구는 스포츠 메카로 자리를 잡고 있다. 대회도 100여 대회가 열려 25만 명이 방문했고, 연 200억 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거둔 적이 있었다. 이것이 누구의 공이든 양구군민의 힘이다. 서 당선자는 이런 모든 자산을 모을 때, 양구가 청정한 산중 도시로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MeCONOMY magazine June 2022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