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현(65. 기호 4번. 무소속) 경북 상주시장 후보가 23일 오후 2시, 시청브리핑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K머티리얼즈 추가 투자와 관련해, 당초 시청 내부 결재사항과 달리 8000억 원에서 2500억원으로 줄어든 점을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2021년 9월 SK머티리얼즈 그룹포틴과 SK머티리얼즈는 경상북도·상주시와 손잡고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 부지에 8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며 "2022년 3월 31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의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증설' 2500억원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정작 상주시 3월 25일 내부 결재문서에는 3월 31일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시설 확충에 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돼 있다"며 관련 문서를 내보였다.
정 후보는 “결국 2022년 3월 31일 SK머티리얼즈 그룹포틴과 경상북도·상주시 간 추가 투자금액이 단 6일 만에 80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왜 추가 투자금액이 결재 당시 상황과 달리 80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줄었는지에 대해 시민들에게 숨김없이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관련해서는 "시민들께서 오랫동안 갈망해온 숙원사업 중 하나로 상주시는 2020년 7월 말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2021년 12월 13일까지 4차 손실보상협의를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보상금 협의가 완료된 실적은 21.8%에 불과하다"는 문제 지적에 대해 '네거티브(흑색선전)'라고 시민들의 눈과 귀를 속일 게 아니라 이를 소상히 설명하고 소통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