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1처장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실체를 명확하게 밝히고 상응하는 책임을 부담하는게 맞다는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법 발의를 이미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사업1처장은 앞서 전날(21일) 오후 8시30분경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경의 대장동 의혹 수사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건 유한기 전 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성남 대장동 개발의 실무를 맡았던 인물로 지난 10월부터 검·경의 대장동 의혹 수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