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3.3℃
  • 구름조금서울 11.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3.1℃
  • 맑음울산 13.0℃
  • 맑음광주 12.6℃
  • 맑음부산 14.1℃
  • 맑음고창 11.8℃
  • 맑음제주 15.7℃
  • 구름조금강화 10.7℃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4℃
  • 맑음강진군 13.6℃
  • 맑음경주시 12.9℃
  • 맑음거제 12.6℃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21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직장인 3명 중 1명은 ‘부업 중’...추가 수입 月 52만원

 

직장인 10명 중 3명 이상은 현재 본업 외에 부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36명을 대상으로 ‘부업 진행 유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9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34.7%가 현재 본업 외에 부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직장인들이 37.3%로 여성 직장인(33.3%)에 비해 4.0%포인트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직장인들이 42.4%로 부업을 하고 있는 경향이 가장 높았고, 40대 직장인들도 40.0%로 10명 중 4명 정도가 부업으로 추가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반면 사회 초년생으로 직장생활 적응이 한창 바쁠 시기인 20대 직장인의 경우는 29.5%로 타 연령대 직장인들에 비해 부업을 하는 비중이 낮았다. 결혼 유무별로는 기혼 직장인들의 부업 비율이 44.4%로 미혼 직장인 32.8%에 비해 11.7%포인트 높아 차이가 있었다.

 

현재 하고 있는 부업의 종류 조사(*복수응답)에서는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먼저 남성 직장인들은 택배/배달 등 배송 부업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응답률 22.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블로그/SNS 운영 및 판매(21.6%) △매장관리/판매서비스(19.3%) △배송분류/식재료 포장(13.6%) △문서 제작(12.5%) 등의 순이었다.

 

여성 직장인들 중에는 현재 병행하고 있는 부업의 종류로 블로그/SNS 운영 및 판매가 응답률 32.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매장관리/판매서비스(16.5%) △디자인 관련 제작(12.0%) △쇼핑몰 운영(11.3%) △사진 및 영상 제작(10.5%) 등의 순으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여성 직장인들 중에서는 남성 직장인들에 비해 바리스타 및 베이커리 관련 부업을 하는 경향도 다소 높았다.

 

이들 직장인들이 부업을 하는 이유는(*복수응답) ‘경제력’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추가 수입을 얻기 위해서(57.9%)가 타 항목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퇴근 후 주말 등 여유시간을 활용하기 위해(23.5%) △재택근무로 인해 여유 시간이 생겨서(19.5%) △취미 등 관심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 및 재능을 나누고 싶어서(18.6%) △인생이모작 등 추후 커리어 개발을 위해서(10.4%) 등의 이유로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업을 통해 얻는 추가 수익은 월 평균 52만 4천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평균 30만~50만원 미만을 벌고 있다는 응답이 20.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평균 20만~30만원 미만(19.5%) △평균 50만~70만원 미만(17.2%) 등의 순이었다.

 

부업을 하는 시간대는 주로 퇴근 후 저녁시간을 꼽은 직장인들이 39.8%로 가장 많았고, 주말을 이용해 부업을 한다는 직장인도 20.4%로 비교적 많았다. 이외에 △재택근무를 하면서 틈틈이 한다(18.6%) △이른 오전 시간(11.3%) △야간 새벽시간(8.1%) 등의 순이었다.

 

부업을 하는 주기로는 △일주일에 1~2일(39.4%) △일주일에 3~4일(20.8%) △비정기적으로(20.4%) 하는 경향이 많았으며, 1회 부업을 할 때 투자하는 시간으로는 △1~3시간 이내가 41.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5시간 이내(26.7%) △1시간 이내(13.6%) △8시간 이상(10.0%) 등의 순이었다.

 

본업을 제외한 현재 하고 있는 부업의 개수는 1개가 67.4%로 가장 많았으며, 2개의 부업을 하고 있다는 직장인도 24.9%로 10명 중 2명이 넘었다. 부업을 하는 근무지는 집에서 재택으로 하는 부업이 55.7%로 절반 이상이 넘었으며 △근무지로 출근해서 하는 부업(36.2%) △리모트워크(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근무_8.1%) 순이었다.

 

변지성 잡코리아 홍보팀 팀장은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제 시행 기업이 늘면서 여유 시간을 활용해 제2의 직업을 찾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다”며 “특히 단순히 돈벌이 이상으로 자신의 관심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부업을 하는 이들도 늘고 있어 앞으로 1개 이상의 직업을 갖는 N잡러가 뉴노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포스코, 가스흡입 사고에 사과...진보당 “위험의 외주화 끝내야”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를 흡입한 사고와 관련해 21일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날(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 청소를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작업 중 발생한 유해가스를 흡입하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 가운데 2명은 자발순환회복했지만 여전히 중태이고 1명은 의식장애로 중증인 상황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도 구조 작업 중 유해가스를 마셨으나 경증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또다시 반복된 포스코의 중대재해, 이제는 위험의 외주화를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포항제철소에서는 불과 보름 전에도 화학물질 누출로 하청노동자 1명이 숨졌다”며 “올해만 포항제철소에서 세 번째, 포스코그룹 전체로는 일곱 번째 인명사고”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사고 때마다 재발 방지를 약속한 포스코는 현장을 바꾸지 못했고, 결국 같은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특히 피해가 하청·협력업체 노동자에게 집중되는 현실은 포스코가 위험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