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4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해 총 5500만 달러(약 650억 원)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전날(12일) 밝혔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 상무부가 주최하는 최대규모의 B2B 전문 박람회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127개국 3,000여 업체가 참가해 각 분야의 신제품 및 수입유망 품목을 선보였다.
공사는 한국식품관에 파프리카·버섯·샤인머스켓, 면역력 강화에 좋은 유자차·인삼제품 등 수출 인기 유망상품을 전시했다. 특히 건강을 고려하는 중국 소비자의 식품소비 트렌드에 맞춘 저당간식, 저염조미료, 식물성 대체육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는 최근 화두인 ESG 경영 기조에 발맞춰 준비부터 시행까지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주로 사용했으며, 온라인 상담실 구축, QR코드 활용 등으로 코로나 시대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자 했다.
또 현장에서 한국의 김장철을 맞아 추진한 김장 체험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람객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게 함으로써 큰 인기를 끌었다.
오형완 식품수출 이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매년 약150개국 3,0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박람회로 우수 한국 농식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유망상품 발굴과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