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권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0~12일 성인남녀 1001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 지사 선호도가 43.9%, 윤 전 총장 선호도가 36%로 집계됐다. '지지후보 없다'는 16.2%, '잘모름·무응답'은 3.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이 지사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윤 전 총장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는 인천·경기와 호남에서, 윤 전 총장은 서울과 대구·경북에서 우위를 보였다.
여당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는 33.1%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 전 대표(21.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7.9%), 박용진 의원(5.2%), 정세균 전 국무총리(3.8%), 김두관 의원(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범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27.6%로 1위였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2.7%), 유승민 전 의원(8.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9%), 최재형 전 감사원장(4.1%), 원희룡 제주도지사(4%),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2%) 순이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