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서철모 화성시장】 자연과 문화와 안전이 숨 쉬는 화성시

 

【M이코노미 이상용 수석논설주간】서울시 면적의 1.4배나 되는 화성시가 무상교통제와 안전도시 정착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이 투자하는 국제테마크사업도 본궤도에 오르고, 화성 습지와 정조대왕 능행차 등 세계적인 자연 보고와 문화유산을 유네스코 등에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철모 시장을 만나 화성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정책들에 대해 들어봤다.

 

Q. 화성시가 올해 두 번째로 로컬푸드를 이용한 청년 외식 창업 레시피 공모를 6월 중에 실시하는 것으로 압니다. 행사 목적과 레시피 선정 시 혜택, 기대효과, 그리고 지난해 수상자들과 선정된 레시피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서철모 시장   청년 외식 창업 레시피 공모는 로컬푸드를 이용한 레시피 공모전으로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청년의 외식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레시피 공모에 선정되면 창업 공간이 제공되며, 창업 실무 및 메뉴개발, 위생교육, 매출 관리 등 컨설팅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됩니다. 청년 외식 창업 레시피 공모는 외식분야 청년창업자들에게 꿈을 실현할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로컬푸드를 이용한 특색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2월에 동탄역 인근에 청년 외식 창업 공동체 공간을 조성하고 제1회 레시피 공모전에서 수상한 3개 팀의 창업과 컨설팅을 지원했습니다. 현재 3팀 중 1개 팀이 개인적인 사유로 영업을 중지하고, 2개 팀만 영업 중이며, 6월 개최예정인 제2회 레시피 공모전을 통해 또 다른 청년 사장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공모전에 출품된 레시피는 시 공식 SNS를 통해 소개하는 등 지역농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로컬푸드를 이용해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6월 11일까지 진행되는 레시피 공모전은 만 39세 이하,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관내 소재 학교 재학 중인 학생 또는 직장인 등으로 2~3인 이내 팀 또는 개인으로 지원 가능하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6월 21일 개최예정인 품평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합니다

 

Q. 화성시는 자체 인구만도 90만 명에 이르고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점 때문에 스마트팜의 최적지로 꼽힙니다. 스마트팜 등 도시농업 육성을 위한 화성시 정책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서철모 시장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노지 과수 전용 스 마트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현재 82개소 과수 스마트 팜을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포도 농가의 약 10% 수준인 200개소까지 확대 예정입니다. 그간 1세대 스마트팜을 운영하여 수집한 농가 환경데이터 및 수확 품질 데이터 비교 분석 등을 통해 자동제어가 가능한 2세대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통합관제 시스템 운영으로 관내 과수 스마트팜 평균 노동시간이 2019년 26% 절감 효과를 얻었습니다. 스마트팜이 없는 일반 농가를 위해 지난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화성시 정밀 기상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과수 병해충 예측, 날씨 위험 예측정보를 현재 750개 농가에 전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을 앞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인 점을 말씀드립니다.

 

도시농업 육성을 위해서는 화성시 도시농업지원센터(커 뮤니티팜)를 화성 병점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1,294㎡ 규모로 2022년 3월 완공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으로 공동주택 단지와 농업을 결합하여 친환경 먹거리 생산과 함께 지역공동체 활성화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Q. 화성형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무상교통제와 버스 공영제를 시행한다고 들었습니다. 수도권 최초로 무상교통을 시행하고 있는데 대상은 어떻게 되며 버스 공영제는 어떤 것인지도 아울러 말씀해주세요.
 

  서철모 시장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관내 거주 만 7세~만 18세 아동·청소년을 우선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무상교통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자는 무상버스 교통카드 신청, 등록 후 기존 버스카드 충전 방식으로 충전하여 사용합니다. (5. 21 기준 약 3만 명 신청) 한 달간 이 용한 버스요금 중 관내에서 사용한 버스요금을 정산하여 다음 달 25일 대상자의 계좌로 되돌려주는 캐시백 방식입니다.

 

오는 7월부터부터는 무상교통 2단계로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5월 8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했으며 11월에는 만 19세~23세 이하로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전 시민을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우리 화성시 면적은 서울시의 1.4배에 달할 정도로 넓습니다. 타 지자체보다 문화·체육·복지시설은 많지만, 복지시설 건립을 요청하는 민원이 많은 편입니다. 관내의 문화, 체육, 복지시설 등 61개 건립에 약 1조 원의 예산이 소요됐고, 최근 3년간 61개 시설 운영비만 약 2천억 원에 달합니다.

 

모든 지역에 이러한 편의시설 건립하는 것보다 지역적 특색에 맞게 편의시설을 건립하고, 시민들이 무상 버스를 이용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예산 효율성과 재정 건전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청소년이 교통비 부담 때문에 집에서 10~15분 거리에 있는 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언제든지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한 점도 무상교통제를 추진한 목적 중의 하나입니다.

 

 

2020년 11월 3일 수도권 최초로 버스 공영제를 시행했습니다. 현재 시내버스 11개 노선 30대, 마을버스 17개 노선 15대 등 총 28개 노선 45대 운행 중이며, 2025년 버스분담 목표(25%) 버스 대수 1,055대 중 공영제와 민영제 운영비율 3 대 7로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그동안 민간업체는 적자 노선을 이유로 교통취약지역 운행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현재 화성시 버스노선은 366개로, 서울시 373개 노선과 비슷하나, 운행 대수를 비교해보면 화성시 760대, 서울시 7,500대로 약 10배의 차이가 납니다. 이런 현실에서 버스 공영제의 시행은 대중교통 소외 지역의 교통 편익을 증진하고 서비스 질 개선, 버스 운행시간, 횟수를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 다.

 

Q. 세계최대 규모의 수소전지 연료 발전사업인 양감 발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화성형 그린뉴딜 정책의 하나로 알고 있는데 이 사업의 의미와 추진 일정 등을 소개해 주세요.

 

  서철모 시장   지난 3월 26일 양감면 송산리 일원에 총 5,450억 원을 들여 설비용량 80MW급의 세계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내용으로 한국서부발전과 삼천리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사업은 한국 서부발전의 자체투자사업과 공동개발사업(SPC)을 병행하여 추진하며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 예정입니 다. 이 사업을 통해 화력발전 대비 연 45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18 만여 가구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며, 향후 20년간 700억 이상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지난해 8월 사업 검토 및 협의를 시작, 이후 4개월 동안 7차례 주민간담회를 실시하여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쳤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의와 지지를 얻었다는 점을 강조 드립니다. 시민이 단순히 에너지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서 참여하는 모델입니다. 우리 시민들은 친환경 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시민 펀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수소발전으로 얻은 이익을 시민과 지역이 함께 나누는 지역협력형 성공 모델이 될 것입니 다. 또한, 발전의 연료로 쓰이는 LNG가 지역에 공급되면서 저렴하고 안전한 도시가스 사용이 가능합니다.

 

 

Q. 수자원공사와 함께 ‘송산그린시티 도시 물순환’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빗물과 생활하수를 분리하여 물 이용률을 높이는게 핵심 기술인데, 화성시에서 성공하면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물 재이용 사업과 관련해 지역의 혁신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도 들었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서철모 시장   지난 2월 4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판 뉴딜정책 및 화성형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역량을 결합한 도시 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송산그린시티 하수처리시설 상부에 도시 물순환 실증센터를 조성해 침전·식생·희석・여과 등 다양한 하수 처리수 수질 개선 기법을 적용하는 사업입니다.

 

도시 물순환 전반에 관한 기술 실증화를 위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①질 안전성 ②영향개발(LID) ③물 재이용 ④재생에너지 ⑤운영시스템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증기술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물 산업 플랫폼과 연계하여 물 관련 중소기업의 참여기회를 제공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의 글로벌연구 교육센터와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에 대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합니다. 수자원공사는 중소기업의 기술 성능을 확인하고 화성시는 지역의 물 관련 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2022년까지 실증센터 운영 테스트 및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세계 테마파크, 송산 그린시티 남측 산업단지, 서측 주운수로, 농업용수, 골프장 등 도시 조성 및 마케팅과 연계한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할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

 

Q.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신세계의 참여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라고 하는데, 현재 추진상황과 언제쯤, 어떤 시설이 들어서는지와 기대효과도 함께 설명해 주세요.

 

  서철모 시장   지난 3월 신세계와 수자원공사 간의 토지매 매계약 체결이 완료돼 현재 테마파크의 마스터플랜 수립 중이며, 향후 각종 인허가를 거쳐 2026년 부분 개장, 2031년 전체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화성 국제테 마파크에는 전통적인 테마파크 방식의 개발이 아닌 VR/ AR(가상/증강현실)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관람자의 직접 참여를 통한 몰입감의 극대화 등 이용객의 다양한 레저 및 엔 터테인먼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입니다.

 

또한, 테마파크를 포함하여 호텔, 상업 시설, 골프장 등의 주요 시설에 약 4조 6천억을 투자할 예정으로 2031년 화성 국제테마파크 전체 개장 시 연간 방문객 연 1,900만 명, 경제유발 효과 약 70조원, 고용유발 효과 약 11만 명의 기대효과를 예상하며,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 으로 믿습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화성시민의 숙원 사업으로 그동안 두 차례 무산되는 부침을 겪은 뒤에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Q.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시민참여형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올해 신년사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일환으로 1만 명 온라인시민 정책자문단을 운영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서철모 시장   시의 주요 정책과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 의견 수렴 및 자문,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부권 1만 명 온라인 시민 정책자문단을 운영한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약 1만2천 명이 모집되었습니다.

 

시의 주요 사업과 정책 결정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14 세 이상 전 연령층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정책자문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6월 중에는 시범 운영을 통해 정식 오픈 예정입니다. 동부지역 1만 명 온라인 시민 정책자문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서부와 동탄지역으로 확대하여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직접민주주의 모델 창출과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습 니다.

 

Q. 화성 매향리 갯벌은 세계적으로 귀중한 습지로서 그 일대는 유라시아에서 찾아오는 철새들과 희귀동물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이곳을 보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요?

 

  서철모 시장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해 유엔과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화성 습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친환경 성장을 위해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자산임을 먼저 강조하고 싶습니다. 화성 습지에는 독특한 생태계가 형성 된 덕분에, 9만 7천여 종의 희귀조류 및 저서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각종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에 게는 아주 중요한 터전이자, 미래 생태계의 보고(寶庫)입니다. 이와 같이 소중한 자연환경이 훼손돼서는 안되며, 미래 세대에게 화성 습지를 잘 물려줘야 합니다.

 

화성 습지 보존을 위해 첫 번째, 화성 습지의 가치와 생태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매년 화성 습지 국제심포지엄 개최 및 화성 습지의 생태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 생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 도보여행,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사업 등과 연계해서 화성 습지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는 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화성 습지의 람사르 습지 등재를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2019년 5월에는 세계적인 철새 보호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 EAAFP’사무국과 MOU를 체결하고 화성 습지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주 정부와 자연 서식지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 사업 등을 통해 람사르 습지 등재를 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매향리 갯벌을 제도적으로 보전하고 습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습지보호 지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5월 4일 매향리 갯벌의 습지보호 지역 지정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공청회를 개최하여 최종 지정·고시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내륙습지인 화성호 습지까지 습지보호 지역 지정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Q. 화성시는 정조대왕의 능행차 행사를 유네스코 인류문화 유산으로 등재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효 문화를 세계에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은데, 유네스코 등재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서철모 시장   정조대왕 능행차는 세계기록유산인 원행을 묘정리의궤에 의거하여 1795년 정조대왕의 을묘원행 8일간의 전체 구간(59.2㎞)을 완벽하게 복원한 것입니다. 2018년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한국 관광 혁신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하였고,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퍼레이드 축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정조대왕 능행차는 단순한 왕가의 행사를 이어받은 것이 아니라 국가적 시민 문화행사로서 능행차가 가진 효심과 애민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2025년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화성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먼저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조대왕 능행차는 화성시나 수원시 등 각 지자체 행사가 아닌 2017년부터 서울에서 경기 남부를 아우르는 수도권 공동 행사로 자리 잡은 만큼 국가 차원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조대왕 능행차 과정에서 진행된 격쟁제도는 시민과의 격의 없는 소통의 현재 버전으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화성시는 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화성시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정신질환자를 통합 관리하고 어르신들의 근력을 증진시키는 사업 등 건강한 시민 도시를 만드는 데에서도 모범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성시가 추진하고 안전도시와 건강 도시의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세요.

 

  서철모 시장   화성시는 화성 시민안전기본권 헌장 실천방안으로 시민이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해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화성시는 국제안전 도시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본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본조사 연구용역에서 분석한 화성의 안전 취약점을 기반으로 안전 사업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2023 년 상반기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재난 및 안전취약지역을 꼼꼼히 살피는 우동빠(우리 동네 아빠), 야간 도보순찰대(88명), 청소년의 선도 등을 위해 시민 방범순찰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향상 도모를 위해 화성시민 누구나 자동 가입되며, 국내 어디든 사고지역과 관계없이 보장되는 화성시 시민안전보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성시는 2019년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장기입원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복귀 및 안착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안착을 위해 자립 체험주택 3곳 및 자립 지원주택 8곳, 주간 재활센터 3곳, 초발정신질환자 대상인지 교육프로그램, 동료지원가 양성 프로그램, 직업 재활 프로그램 등 정신 재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정신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교육(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교육), 정서 활동 지원 및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신질환자 24시간 위기대응 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MeCONOMY magazine Juin 2021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정부 “의대 정원 확대는 불변”... 의협 차기회장 “대정부 강경투쟁”
대한의사협회가 임현택 차기 협회장을 중심으로 대정부 강경 투쟁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 정상화의 필요조건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7년 만의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조건”이라며 “의대 정원을 늘려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를 확충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의사들은 갈등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 정상화 방안을 발전시키는데 함께 해달라"고 말하며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하도록 설득해주고 정부와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데. 그런 가운데 정부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 200명이 현장에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은 "전공의 등이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하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굽히지 않아 의정 간 갈등이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결선투표에서 당선된 임현택 회장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지만,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해 꾸려진 의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