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을 부당해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OB맥주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5)은 전날(23일) 8명의 도의원과 함께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ASS, 버드와이저 등 OB맥주 불매운동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OB맥주 경인직매장 하청노동자를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집단해고 시켰다”며 “30년 동안 하청회사가 5번 바뀌어도 하청노동자 고용은 승계되어 왔으나 작년에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18명을 해고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OB맥주의 잘못된 의식을 바꾸기 위해 OB맥주 불매운동을 제안한다”며 “외국기업인 OB맥주가 우리나라에서 법을 지킬 생각이 없다면 맥주를 만들지도 팔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