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2일 "주택 80만호를 공급하고 반값전세 신혼주택을 제공해 젊은이들이 맘껏 사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동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선동의 희망주택'이라는 제목의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은퇴세대가 중대형 주택을 팔고 소형주택으로 이전할 경우 취득세 면제 및 양도소득세 파격감면을 통해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겠다"고도 했다.
평수를 줄여 이주하는 1가구 1주택 은퇴자에겐 지방세인 취득세를 면제해주고 양도소득세 감면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도다.
김 후보는 "김선동의 희망주택 핵심은 주택 선순환 구조로의 전환"이라며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평형을 늘리고 줄여가며 행복한 일생을 즐기도록 하는 주택정책이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의 김 후보는 고려대 정치회교학과를 졸업해 제18대와 제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원장,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