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2주 연속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와 같은 43%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32%였고,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가 7%, '서민을 위한 노력' 6%, ''복지확대' 5% 등이었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1%p 떨어진 46%였다.
부정평가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 정책'이 1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0%, '인사문제' 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 5%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시에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에서 5%p가 오른 40%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3%p 오른 20%였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와 같이 6%, 열린민주당은 2%p 떨어진 2%였다. 국민의당은 지난 조사에서 1%p 오른 4%, 무당층은 직전 조사에서 7%p 내린 2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6%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