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0.1℃
  • 맑음강릉 4.9℃
  • 맑음서울 -0.3℃
  • 구름조금대전 1.7℃
  • 맑음대구 3.8℃
  • 맑음울산 4.7℃
  • 광주 1.1℃
  • 맑음부산 6.4℃
  • 흐림고창 1.5℃
  • 제주 7.7℃
  • 맑음강화 -1.6℃
  • 구름많음보은 1.3℃
  • 구름많음금산 1.3℃
  • 흐림강진군 2.7℃
  • 맑음경주시 4.3℃
  • 맑음거제 5.6℃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5일 목요일

메뉴

경제


공공주택 임대료의 30%가 기금이자..."고금리 이자 완화해야"

 

과도한 주택도시기금 이자가 공공주택 사업 위축으로 이어지고, 실제 임대료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시중금리를 고려한 완화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인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아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차례 기준금리가 인하(1.25→0.50%)되면서 시중금리는 사상 최저수준을 유지 중이지만 국민·행복주택 기금 이자율은 2016년 이후 1.8%로 고정 중이다.

 

지속적인 시중금리 인하 추세로 LH 채권발행 금리와 기금 이자율 간 역전 현상마저 발생했다. 국토부가 지난 9월 기금 이자율 인하안을 발표했지만 한시적으로 적용되다 보니 전체 기금 이자 규모에 비하면 인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게 진 의원실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LH는 임대주택 건설 등으로 34.2조원의 기금을 융자 중에 있다. 매년 공공주택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손실 비용도 증가하는데, 이 중 고금리 기금 이자 비용이 큰 지출을 차지했다.


LH가 기금 이자로 지출하는 비용은 지난해 기준 6,500억원이 넘고 이는 연간 임대운영 비용인 총 2.6조원 중 1/4을 차지한다. 2008년 이전 차입한 국민임대 기금 12.4조원은 3.0%의 이자율을 적용받아 갚아야 하는 이자만 연간 3,700억원에 이른다. 기금 이자 비용 등으로 인한 손실 급증은 결국 사업 지속의 장애요인으로 이어져 관련 사업 위축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또 과도한 기금 이자 비용은 고스란히 입주민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LH가 제출한 최근 경기도 내 입주한 2개 단지 표준임대료 세부내역 검토 결과, 기금 이자는 전체 임대료의 30%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진 의원은 ”시중의 저금리 여건을 고려할 때, 기금 이자를 갚느라 발생하는 임대사업 손실을 줄이고 입주자가 내는 과도한 이자 부담을 덜어줄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고금리 기금 이자는 순차적으로 중도상환을 추진하거나, 기금 이자율을 LH 자체 조달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 받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정성봉 부회장 "농수산식품 벤처 투자자 보호" 강의 진행
농식품벤처투자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투자 규모의 증대를 위해서 투자자와 자본시장의 신뢰를 받기 위한 여러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3일 진행된 농림수산식품 투자조합을 운용하는 벤처캐피탈(VC) 관리자와 심사역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정성봉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상근부회장은 투자자 보호 및 이해상충방지 노력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VC 내부통제의 3단계 방어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강의는 2025년 하반기 농림수산식품 투자조합 관리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이 주관하는 교육 일정에 포함되어 실시됐다. 정 상근부회장은 이날 강의에서 VC 내부통제의 3단계 방어선에 대해, 첫째는 투자 심사역의 딜 소싱(투자처 발굴)단계에서 법률이나 규정위반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는 준법감시인이 완전한 독립적인 권한을 가지며 투자심의위원회 개최 전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세째는 내부 감사인 및 외부 회계법인이 사후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준법감시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또 투자를 최종 결정하는 기구로서 투자심의위원회는 심사역 개인의 편향된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