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4주 연속 긍정평가를 앞서며 오차범위 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3%p 떨어진 46.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5%p 오른 49.7%였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3.7%였다.
지역별로 긍정평가 추이를 보면 대구·경북에서 6.7%p 떨어진 28.5%(부정평가 66.2%)였고, 부산·울산·경남은 3.3%p 떨어진 36.4%(부정평가 60.0%)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3.4%p 떨어진 52.4%(부정평가 44.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 직업별로는 노동직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에서는 3.2%p 오른 52.5%(부정평가 44.5%)였고, 무당층에서도 4.2%p 오른 22.9%(부정평가 64.0%)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엇갈렸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3%p 내린 39.9%였고, 한국당은 1.8%p 오른 32.0%였다.
반면 정의당은 0.5%p 떨어진 4.8%로 5% 밑으로 떨어졌다. 새로운보수당 역시 0.2%p 떨어진 3.9%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2.6%, 민주평화당은 1.5%, 우리공화당 1.2%, 대안신당은 0.9%였다. 민중당은 1.3%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응답률은 5.8%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