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시흥을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오는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자신의 저서 ‘국민이 주인인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출정을 알렸다.
전날(15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흥시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2,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렸다.
김 전 시장은 저서 ‘국민이 주인인가?’를 통해 왜 시흥을에 출마하는지 밝히면서 더 이상 지역이 중앙정치에 매몰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의 노력에 숟가락을 얻는 정치는 더 이상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정부와 국회의원의 역할이 무엇인지 반문하면서 서울대학교와 서울대병원을 추진했을 당시 중앙정부의 도움 없이 어렵게 진행했던 시정부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천사를 통해 “김윤식 전 시장의 편안함 속의 날카로움 그리고 추진력에 놀랐다”며 “10년 동안 일관되게 자치분권을 외치면서 모든 정책을 펼쳤던 것은 배짱과 내공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을 통해 “김윤식 전 시장은 저와 오랫동안 ‘어떻게 하면 지방자치를 발전시킬까’, ‘주민들을 중심에 놓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갈까’ 등의 고민을 같이하며 실천해 온 분”이라면서 앞으로도 함께 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 전 시장은 고(故) 제정구 의원 비서로 정치에 입문해 시흥시 최초로 3선 시장을 역임하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시장 재임기간에는 배곧신도시 건설,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유치사업 등을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