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5%대로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0%대로 내려앉으면서 자유한국당 지지율과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3.7%포인트 내린 45.1%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국정수행 부정평가 역시 4.7% 포인트 오른 51.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8주 만에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에 청와대가 ‘조국 가족 인권침해 조사 요청’ 공문을 인권위에 송부했다는 논란, 1·8 검찰 인사학살 논란,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둘러싼 논란,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지역구 주민 관련 발언’ 논란,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통과 등의 이슈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4.1%포인트 떨어진 37.0%, 한국당이 1.1%포인트 오른 32.4%를 기록하면서 두 당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4.6%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에 조사 대상에 처음 포함된 새로운보수당은 5.3%로 3위에 올랐다.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4.8%, 바른미래당은 1.0%포인트 하락한 3.7%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