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02일 일요일

메뉴

경인뉴스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은 창신동처럼 … 나눔 기부 실천도 넘버원

7일, 창신동 ‘단지스토리’ 굿네이버스에 기부금 전달 … ‘도시재생영상공모전’ 시상금 전액 기부

 

지난 7일, 굿네이버스회관에서 작지만 특별한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제1호 도시재생사업지역 창신동 ‘단지스토리’는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도시재생영상 공모전에서 수상한 상금 5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서울시 도시재생실이 주최한 ‘2019 제1회 서울도시재생 도깨비(도시를 깨우는 비법)영화제 영상공모전’은 시민주도 도시재생의 가치를 실현코자 추진한 영상 공모전으로 총35개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14개 작품이 선정됐다. 장려상 수상자 중 한 팀이 바로 제1호 도시재생지역 창신동의 ‘단지스토리’다.

 

창신‧숭인 지역은 2013년 10월 주민들의 반대로 뉴타운 해제 후 2014년 제1호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됐다.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의 재도약을 위해 지역자원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봉제산업 활성화, 지역특색을 살린 명소화 사업,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이 그 대표적 예다.

 

이번 기부는 주민 스스로 지역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받아 그 활동으로 관이 주최한 공모전의 수상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기부금은 굿네이버스의 국내 아동 권리보호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단지스토리는 민간재단이 지원하는 ‘우리마을 레벨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신동의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림동화책을 만드는 ‘그림책방’ 프로그램의 활동 및 창신동 탐방 모습 등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은 작품을 출품해 수상했다.

 

우리마을 레벨업 프로젝트는 마을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변화를 돕는 사업이다.

 

창신동 단지스토리는 ‘단지의 작은 그림책방, 동네를 걷다’ 프로젝트로 창신동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을 제작했다. 매달 한번 모여, 창신동의 엄마와 아이들이 창신동에 대한 애정과 이야기를 담아 ‘창신동 그림책 9권’ 이라는 결실을 이뤘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증대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서울도시재생의 다양한 모습과 가치를 담은 “2019년 제1회 서울도시재생 도깨비(도시를 깨우는 비법) 영화제 영상 공모전”은 지난 12월19일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수상한 모든 작품은 서울 도시재생포털(https://uri.seoul.go.kr/surc/) 및 서울시 도시재생실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창신동의 그림책방 프로젝트와 이를 통한 기부는 주민 스스로 창신동 지역활성화를 위해 기획하고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고 근간이 되는 도시재생 모범사례가 많이 나오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라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대장동 비리’ 유동규·김만배...1심서 징역 8년 법정 구속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민간업자들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3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특경법상 배임이 아닌 형법상의 업무상 배임이 인정됐다. 재판부는 아울러 김 씨에게는 4백28억 165만 원, 유 전 본부장에겐 8억 천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또 이들과 함께 활동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4년과 5년, 6년 형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예상이익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확정이익을 정한 공모 과정을 그대로 체결해 공사로 하여금 정당한 이익을 취득하지 못하게 하고, 나머지 이익을 내정된 사업자들이 독식하게 하는 재산상 위험을 초래했다”며 “위험이 실제 현실화돼 지역주민이나 공공에 돌아갔어야 할 막대한 택지개발 이익이 민간업자들에게 배분됐다”고 했다. 한편, 민간업자들과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에 유리하도록 공모 지침서를 작성,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