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새벽(한국시간) 스웨덴 프렌즈 아레나에서 스웨덴-잉글랜드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이 날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파리 생제르맹)의 원맨쇼로 잉글랜드를 4-2로 격파했다.
스웨덴은 전반 20분 즐라탄이 조 하트(맨시티)가 쳐낸 공을 선제골로 연결시키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35분 대니 웰백(맨유)에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38분엔 스티븐 콜커(토트넘)에 역전골까지 내주었지만, 곧 이 날의 영웅 즐라탄의 마법이 시작됐다.
그는 후반 32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으며, 39분에는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어 놨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는 역대 명장면으로 기억될 만한 골을 성공시켰다.
하트 골키퍼가 페널티지역 바깥까지 나와 공을 걷어냈지만 즐라탄을 비껴가진 못했다. 즐라탄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연결해 잉글랜드 골대로 꽂아 넣었다. 이를 본 홈팬들은 즐라타 원맨쇼에 환호를 지르며 열광했다.
한편 스웨덴은 지난 유로2012 조별예선에서 잉글랜드에 당했던 2대3 패배를 설욕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