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삐라(대북전단)를 둘러싸고 물리적 충돌 가능성까지 예고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단체들은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날려보낸다는 강경한 입장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북한의 움직임이 평상시와 달라, 우리나라 군관계자들이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 인민군은 지난 19일 ‘공개적 통보’를 통해 “임진각과 그 주변에서 사소한 삐라살포 움직임이 포착되는 즉시 서부전선의 경고 없는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 실행될 것”이라고 도발했으며 21일부터는 서부전선 최전방 포병부대의 포신을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의 도발이 이뤄진다면 철저히 응징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국회에서 북한의 임진각 타격 위협에 대해 “그런 일이 일어나면 도발 원점 지역을 완전히 격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군 당국은 22일 오전 임진각 일대 주민에게 대피를 권고하고 관광객 출입을 통제했으며 북한의 특이 동향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