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성탈모를 경험한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급성탈모는 말 그대로 단기간에 많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경우가 많다.
5개월 전 출산한 송진희(30)씨는 갑자기 빠지기 시작한 머리카락 때문에 병원에 들렀다가 급성탈모라는 진단을 받았다.
송씨의 경우 처음에는 시간이 지나면 곧 괜찮아 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두 달 째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심상치 않다고 생각되어 병원을 찾았다가 치료 2개월째 접어든 지금, 탈모가 눈에 띄게 줄었고 모근도 상당히 건강해졌다.
올해 취업한 박준영(28)씨의 경우 그 많던 머리숱이 얼마 전부터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다.
머리를 감고 나면 방바닥에 눈에 띌 정도로 떨어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요즘은 아예 2~3일에 한 번씩 머리를 감고 있다. 그러다 얼마 전 병원에서 약물치료와 내복약을 병행하고 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가 쌓일 경우 신체 부조화로 인한 말초순환이 저하된다. 곧 면역체계에 혼란을 가져 오고 모근의 염증반응이 유발되어 건강한 모근도 탈락하게 만드는 것이다.
드림헤어라인 박영호 대표 원장은 “탈모로 고민하는 대다수의 경우 조기시기를 놓쳐서 결국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모발이식은 치료적인 개념보다는 어쩔 수 없는 경우 보안적 성격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분비치료(약물치료)가 기존 모발 유지와 탈모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탈모가 진행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