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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선시대 개인일기3-서울’ 발간

일기로 살펴보는 조선시대 다양한 일상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서울에 있는 조선 시대 개인일기 600여 건을 조사하고 그 목록과 중요일기 32편의 해제(解題)와 시각 자료를 수록한 조선 시대 개인일기3-서울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동산문화재 학술조사연구사업의 하나로 조선 시대 개인일기 학술조사연구를 지난 2015년부터 벌여 전국에 분포해 있는 소장기관을 대상으로 지역별 조선시대 개인일기 현황을 조사해 공유하고 유형()별 연구를 통해 문화재로 가치가 있는 일기를 선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현재까지 대구, 경북, 인천, 경기, 서울 지역의 총 900여건의 현황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조선 시대 개인일기1 - 대구경북’(2015), ‘조선 시대 개인일기2 - 인천경기’(2016)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서울 지역 조선시대 개인일기 600여건을 조사했으며 그 가운데 저자가 친필로 쓰거나 교정한 필사본(筆寫本)으로 파악된 북행록(北行錄)’ ‘북해쇄설록(北海洒雪錄)’14, 초고를 다른 저자가 베껴 쓴 전사본(傳寫本)농수일기(農叟日記)’ ‘감담일기(坎萏日記)’5건 등을 파악했다.

 

내용별로는 저자가 해당관직에 있으면서 수행한 공무와 그에 따른 경험을 기록한 사환(仕宦)일기 162, 사신으로 임무를 수행한 기간의 기록인 사행(使行) 일기 159, 생활(生活) 일기 76, 기행(紀行) 일기 67, 전쟁(戰爭)일기 67건 등으로 구분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에 해제된 일기 가운데, 서종태(徐宗泰, 1652~1719)북행일기(北行日記)’는 외방별시(外方別試)의 실상을 증언하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고, 퇴계 이황(退溪 李滉)의 형이자 조선 중기 문신인 이해(李瀣, 1496~1550)가 쓴 북행록(北行錄)’은 어사(御史)의 명을 받고 함경도를 다녀온 내용을 기록해 그의 문집인 온계일고(溫溪逸稿)’에도 수록되지 않은 유일본으로 저자가 직접 친필로 수정하고 보완한 원고라는 점, 후대인들의 삭제나 내용 수정을 거치지 않고 본래의 기록 그대로 보존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전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강원, 충청, 전라도 지역의 조선 시대 개인일기를 추가로 조사하고,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개인일기는 오는 13일부터 30일간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 공지사항란)을 통해 제보받는다고 알렸다. 아울러 선별된 조선시대 개인일기 자료들이 기록문화유산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재 지정을 제안하는 작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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