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일) 오전 6시12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남방 2해리 해상에서 급유선(336톤급)과 낚싯배(9.77t)가 충돌했다. 사고가 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이 승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22명중 17명을 구조했고 실종된 나머지 7명에 대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된 인원 중 4명은 사망, 5명은 의식불명 상태다.
해수부는 어선사고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해수부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해경경비함 8척, 해군 함정 3척, 민간어선 6척 등 17척과 119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침몰과 관련해 사고 발생 49분 만에 보고를 받고 긴급대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7시1분 위기관리 비서관으로부터 1차 보고를 받고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 하에 해경, 해군, 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하여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