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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묵히면 묵힐수록 돈이 되는 미술투자

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많은 사람들은 “삼성이 횡령한 비자금으로 구입한 그림”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만큼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은 대중들한테 미술투자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초보자가 미술투자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초지식과 상식을 갖고 시작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세계의 부호들 중 30%이상은 미술투자로 재테크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번쯤 들어보고 봤을법한 그림이 있다. 그것은 바로 미국 팝아트(Pop Art)의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이다. 그림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아는 행복한 눈물은 2007년 삼성家의 비자금 횡령사건에 등장하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만큼 유명한 그림이 되었다. 비자금 횡령사건 당시 대중들은 삼성이 얼마를 횡령해서 어디에 사용했나, 보다 비자금으로 구입한 수십억 대의 그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대중들은 미술투자 즉 아테크(Art Tech)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2005년부터 급속도로 성장해오던 미술시장을 더많은 대중들에게 인지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전에는 미술투자를 부호들만 즐기는 그들만의 리그였다고 생각했다면 삼성의 ‘행복한 눈물’사건으로 미술투자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달라졌다.

대중들은 미술품을 그저 감상용으로 바라봤던 과거와 달리 미술품을 투자 대상으로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미술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단기간 내에 미술시장이 확대되면서 갤러리는 물론 미술품만 거래하는 전문 경매장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다. 미술시장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대중들은 아테크(Art Tech)라고 하면 다소 부담스러워하거나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세계의 부호들 중 30%이상은 미술투자로 재테크를 한다고 한다. 또한 지난 10년간 미술품은 1.8%가 증가한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1%나 하락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만큼 미술투자는 기존의 재테크와 다른 투자방식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 가능성 있는 펀드이자, 재테크로써의 가치가 충분하다. 그렇다면 아테크에 입문하기 위한 초보자들은 어떤 자세를 갖고 시작해야 하는지 오픈아트 박상용 대표에게 들어보자.

아테크는 불경기일 때 시작하는 게 더 유리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경기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그렇기에 부동산 투기라든지 주식매매 등의 재테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테크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봤을 경우, 경기 불황일 때 투자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미술투자 또한 지금같은 불경기일 때 시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미술품은 사치재의 일종으로 같은 작품일지라도 경기가 좋을 때와 불경기일 때 가격차이가 어마어마하다. 물론 이름만 들으면 다 알만한 작가의 작품은 결코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뿐더러 경제의 외적인 영향에서 다소 자유롭다. 하지만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작가들은 손에 꼽힐 정도이기에 대부분 작가들의 작품들은 호황일 때와 불황일 때의 가격차이가 상당하다. 경기가 좋을 때는 미술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가격도 급등한다. 반면 경기가 좋지 않은 지금 같은 상황에는 미술품의 수요도 적을뿐더러 가격도 하락하게 된다. 그렇기에 미술시장에 입문하는 아테크 초보자들은 지금 같은 불황일 때 시작하는 것이 제격이다. 오픈아트 박상용 대표는 “특히 요즘처럼 미술품이 저평가되어 있는 시점이라면 초보자로는 최적기로 조급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운이 좋을 때에는 ‘급매물’을 뜻밖의 싼 가격에 구입하는 횡재도 기대할 수 있다”며 “아테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이 시기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미술품은 경기가 나빠질 때는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좋아질 때는 가장 둔감해요. 지금 같은 글로벌 불경기에는 미술품 가격은 바닥을 헤어나기 어렵지만 호황을 누리고 경기가 회복된다면 그림 값은 최소한 이전 정도로회복될 것이 분명합니다. 게다가 경제수준과 지적 수준이 높아질수록 문화 욕구가 강해지기 때문에 미술품에 대한 관심도와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어요.” 박대표의 설명처럼 우리나라 미술시장의 잠재력은 무한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에 미술품을 더이상 감상의 목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하나의 재테크의 관점으로 다가가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을 구매할 때부터 투자의 마인드로 접근해야 할 것

미술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미술품을 감상하는 방식의 목적부터 변화시켜야 한다.

처음부터 미술품을 감상할 때, ‘감상용인지 혹은 투자용인지’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접근해야 하며 그림을 구매하기 시작할 때부터 왜 그림이 비싼지에 대한 경제적 관점에서 따져보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박대표는 “소비자 시각에서 접근하되 처음부터 그림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손해를 보지 말아야 한다는 마인드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미술시장 관계자나 전문가들의 의견 대부분은 미술시장의 공급자 위주에요. 또 화랑이나 아트페어에 가보면 자신들이 다루는 작가의 작품만이 훌륭하고 투자가치가 있다고 말을 해요. 이런 주장은 객관성이 없는, 단지 자기주장일 뿐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좋은 작품을 싸게 살 수 있는지는 오로지 소비자 시각에서 해석하고 받아 들여야 하는거죠. “화랑도 많이 돌아다니고 많은 작품을 만나고 많이 물어보면서 ‘아, 저 그림은 누구 것이며 어디서 얼마에 나온 것이구나’라는 감이 잡힐 때까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박대표는 아테크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투자 tip 몇 가지를 소개했다. 첫째로 마음에 드는 10~20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자신만의 작가리스트를 만들어 놓으라는 것.

“사실 우리나라는 작가들이 그리 많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작가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테크에 초기 입문하는 만큼 출신대학, 수상경력, 초대전 혹은 전시경력, 대형화랑 전속여부, 해외활동여부, 언론보도 등의 인지도, 개인 홈페이지 등의 사항을 유심히 체크해야 한다.

“작가가 어느 학교 출신이고 어떤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지 혹은 전시경력은 있는지, 대형 화랑의 전속 여부라든지 해외 활동여부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공부가 필요해요. 또 요즘은 인터넷으로 작가에 대한 정보도 쉽게 찾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작가들이 본인 홈페이지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홈페이지 관리가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자기관리의 일종이거든요. 홈페이지를 어떻게 관리 하느냐에 따라 소비자들의 믿음도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는 작가별로 가격 추이를 뽑아 언제부터 옥션에서 거래했는지와 매년 가격의 변동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로는 작가 별로 수작과 열작을 구분해야 한다. 즉 어떤 소재와 재료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그림가격의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넷째로는 직접 미술시장에 다니면서 좋은 작품이 얼마나 싸게 나오는지를 비교해야 한다. 박대표는 현실적인 투자의 tip으로 얼마의 이익을 거두는가 보다는 얼마나 손실을 보지 않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미술시장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술품은 시중 유통구조에 따라 작품가격이 달라요. 특히나 화랑이나 옥션에서 구매할 경우 수수료가 상당하기 때문이죠.”

작가의 계보를 볼 줄 아는 안목을 발전시켜야 지속적인 아테크가 가능해져

앞에서 언급했던 초보자들을 위한 4가지의 tip을 숙지했을 정도의 실력이 되었다면 돈 되는 그림을 찾을 수 있는 진정한 컬렉터로써의 안목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림을 구입할 때 네 가지의 필수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작가의 특징이 살아있는 차별화된 그림을 알아보는 안목이다. “작가의 그림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 자신이 특정한 분야에서 노력한 흔적이 있어야 하고 완성되는 과정이 있어야 투자 가치가 있는 그림이에요. 예를들어 이우환 작가님의 모노크롬(monochrome 한 가지 색깔만 이용하는 기법)같은 본인만의 철학적 특징이나 확고한 특징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박대표의 설명처럼 작가의 계보가 존재하는 그림이야 말로 그림의 생명력이 있고 이런 그림을 찾아서 투자해야 실패확률이 낮아진다. 즉 그림 속에 작가만의 스타일이 보이는 그림이 투자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림의 색이 강렬하고 질감이 두터운 것과 균형 감각이 잘 맞는 그림도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작품이다. “그림을 팔면서 느낀점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캔버스 유화로 된 그림을 좋아해요. 거기다가 강렬한 포인트까지 있으면 더 선호해요. 특히나 물감이 덩어리로 뭉쳐있는 질감이 중요하죠.” 그림의 질감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도 아테크 성공을 위한 필수과제이다. 또한 그림의 균형감각과 구조가 잘 잡힌 지 관찰하는 것도 성공하는 그림을 고르는 요소 중에 하나다. 작품의 액자는 단순히 그림을 보호하는 역할이 아닌 작품의 부수적 요소 중 하나로써 작품의 일부라는 조언도 해주었다. “그림이 저렴해서 구입했는데 만약에 액자가 잘못 되어있으면 그림 값보다 액자 비용이 더 나올 때가 있어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죠. 그리고 액자는 그림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액자로 작가 본인을 나타낼 때도 있고, 액자 자체가 그림의 진위를 말해줄 때도 있어요. 또 작가가 전시할 때의 액자 그대로 있으면 그림의 가치가 더 높아지기도 합니다” 박대표는 액자 상태가 가장 기초적인 것 중에 하나이지만 구매자들은 액자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면서 액자상태를 체크할 것을 연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사인이다. “작가의 사인은 자신의 존재를 구매자한테 보여주는 일종의 예의라고 생각해요. 사인은 작가가 맨 마지막에 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작가의 사인이 그림과 얼 만큼 조화를 이루고 세련되냐에 따라 작품의 가치가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만족스럽지 않은 작품에는 자신의 사인을 남기지 않는 작가들도 있다. 그만큼 사인은 작가 본인의 가치를 입증해주는 요소이기에 그림을 고를 때 신중히 살펴봐야 하며 사인이 세련되고 잘 되어있는 작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렇듯 박대표의 조언처럼 작가만의 스타일과 계보 및 조화와 균형이 어우르는 그림을 선택한다면 아테크의 실패를 방지할뿐더러 돈이 되는 그림도 잘 고를 수 있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볼 수 있다!

박수근, 천경자, 이중섭, 김환기 등…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이들의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로 이들 그림은 날로 가격이 치솟고 있어, 그림의 액수가 어마어마해졌다고 한다. 그렇기에 아테크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일뿐만 아니라, 이들의 그림은 구하기조차 힘든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박수근 화백 같은 될성부른 떡잎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해 미대 졸업생은 대략 5,000여명이지만 그 중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전업 작가가 되는 것은 500여명 내외이고 이 중 돈이 될만한 30대 이상의 작가는 어림잡아 10년간 500명 정도이다. 이들 중 미래에 돈이 될만한 작품의 작가들은 500여 명 중 절반이 채 안 되는 200명 정도이라고 한다. 그만큼 미술시장에서 떠오르는 옐로우칩, 즉 미래의 블루칩이 되는 작가를 선별하기란 매울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미술시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그림 보는 안목을 발전시킨다면 이것 또한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첫째로 작가의 전속 화랑을 확인할 것. 가나아트센터, 갤러리 현대, 표 갤러리 등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몇몇 화랑을 살펴보면 그 안에 속해있는 화가들을 주목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랑이 선택한 신진작가이기에 어느 정도의 실력이 검증된 작가로 평가 받는다. 또한 이들의 전시를 보면 작가의 의식과 경향이 반영되어 있어 구매자들이 이들의 레벨을 인식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둘째로는 작가의 향후 계획과 작품태도, 경향 등 작품의 전반적인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 젊은 작가들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향후 계획과 전시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그 작가의 작품 가격은 천지차이로 달라질 것이다. 또한 작가가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지도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이외에도 작가의 아이디어가 어떠하며 이전의 작품은 어떤지 등이 구매자들이 작가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 될성부른 떡잎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작가에 대한 정보를 꾸준하게 수집하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자세이다.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그리 많은 숫자가 아니기에 이들의 향후 계획과 해외반응, 그림계보를 성실하게 연구하면 미래의 떡잎을 알아볼 수 있는 선견지명의 능력을 갖을 수 있다.

미술시장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투명성 확보가 가장 큰 문제

2005년 하반기부터 미술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으며 거래 규모 또한 확대되고 있다. 2005년 전반까지만 해도 30억 원이 넘지 못한 거래금액이 같은해 하반기부터는 80억 원대로 치솟았으며 이후 2007년 9월에는 수백 억대에 이르렀다. 이렇듯 시장규모가 커지고 새로운 컬렉터들이 유입되면서 작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림 값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그림의 가격은 매년 높아져가고 있지만 미술시장은 아직까지 대중적이지 못할뿐더러 ‘그들만의 리그’로 남아있다. 그렇다면 그들만의 리그가 대중적인 리그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어야할까? 오픈아트의 박대표는 ‘미술시장의 불투명성을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림을 사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후회를 해요. 이건 곧 자신의 안목을 믿지 못한다는 말이잖아요. 화랑에 가면 그림에 가격표가 붙어있지 않아요. 이것부터가 문제라는 겁니다. 가격표가 붙어있어야 그림을 사고 싶은 소비자들도 믿고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구조가 되고 그렇다면 구매자들도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이렇게 투명하고 데이터에 의한 거래가 되면 미술시장은 더욱 활성화가 될 거예요. 미술시장이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거래금액을 모두 보여주고 세금을 내는 것이 첫 걸음이라고 생각해요. 또, 데이터에 의한 거래가 성사되면 미술시장의 투명성은 자연스레 확보될 것입니다” 박대표의 설명처럼 현재 우리나라의 미술시장은 미술품 거래에 의한 세금은 따로 내지 않고 있다.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선택이었지만 이것은 결국 기득권을 위한 법이 되었으며 결과적으로는 미술시장의 투명성을 가로막는 셈이 되었다. 그렇기에 하루빨리 미술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더 많은 대중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인 미술시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박대표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세금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을 위한 보호 장벽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소비자가 그림을 구입할 때부터 손해 보지 않는 소비자 보호법이 신설되어야 미술시장과 아테크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테크는 금융자산투자와 다른 ‘+α’ 기능

미술투자는 기존 여타의 재테크와는 다른 부가적인 효과를 창출해낸다. 기존의 재테크인 땅 투자 혹은 주식투자와는 분명 다르다. 미술투자는 문화발전을 위해 투자하는 기분도 있고 본인을 위해서도 기존의 투자와는 다른 발전가치가 있다. 금융자산은 집안의 서랍 속에만 있지만 그림은 서랍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닌 여러 모로의 활용가치가 높다. 실내에다 인테리어의 용도로 그림을 배치해 놓을 수도 있고 앞에 언급했듯이 자신이 문화발전을 위해 투자했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 또한 미술투자는 자신의 품격이 높아 보일 수 있는 효과도 자아낼 수 있다. “친구들이 우리집에 놀러 왔을 때 거실에 그림이 걸려 있다면 친구들이 제 자신의 품격을 높이 평가 할 거예요. 아테크를 하게 되면 수익 창출 이외에도 부가적인 효과가 커요. 자신의 지적 만족도도 커질 수 있고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고 다양한 효과들이 따라오기 때문에 금융자산 투자보다 아테크를 할 때에 배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죠. 플러스알파(+α)의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이처럼 아테크는 기존의 재테크와 다른 자신의 품격을 높여줄 수 있는 부가적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재테크이다.

성장 가능성 높은 미술시장을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

선진국이 그랬듯이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문화에 대한 욕구가 강해진다. 이 때문에 미술품에 대한 관심도와 가치는 자연스레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미술시장의 가능성은 무한하며 지금부터라도 미술시장의 발전을 위해 상호간의 협동정신이 필요할 때이다. 화랑의 경우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작가들을 선별한 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을 만큼 전력을 다해 육성해야 할 과제도 남는다. 작품에만 전념할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작가들은 분명 훌륭한 작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고, 이런 시너지효과는 화랑과 작가들에게 win-win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구매자들에게도 훌륭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사하는 게 된다. 이렇듯 미술시장은 누가 혼자서 만들어 가는 시장이 아닌 모두가 만들어 가는 시장이다. 현재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미술시장이 상호간의 노력으로 투명성만 확보한다면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시장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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