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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일명 '밑 빠지는 병'인 '골반장기탈출증’ 로봇수술로 1시간 이내 단축

이대병원 단일로봇수술 "전세계 수술 건수 1위 기록"


이른바 밑 빠지는 병이라고 불리는 골반장기탈출증은 골반 안에 있는 자궁이나 방광, 직장과 같은 장기가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질을 통해 밑으로 처지거나 질 밖으로 빠져 나오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소변을 보고 싶어도 탈출된 방광과 자궁을 질 안으로 집어넣어야만 소변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힘들고 고령의 여성에서는 증상이 더욱 심해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한다.

 

종전 개복수술은 복강경을 통해 3시간 이상 수술을 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로봇수술을 통한 천골고정술을 시행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천골고정술'은 튼튼한 천골 앞 종주인대에 골반 밖으로 나온 골반장기 부분(질 첨단부 혹은 자궁경부)을 고정한다.

 

로봇의 섬세한 수술과 봉합이 가능한 고난이도의 수술로 예후가 좋고 재발 위험이 낮아 세계적인 표준 치료로 인정받고 있는 이 수술은 이대목동병원 이사라 교수의 노력으로 1시간 이내로 단축됐다.

 

실제로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의 단일공 로봇수술 건수(집도의 : 문혜성, 정경아, 이사라 교수)201411월 시작한 이래 500례를 넘어 전세계 수술 건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의 축적을 통해 로봇수술 기계를 환자에게 장착하는 과정에 걸리는 시간인 로봇 도킹 타임도 평균 3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는 국내 골반장기탈출증 로봇수술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 수술 건수 보유자일 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로 천골고정술을 성공하고, 이 수술 테크닉 노하우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최근 1년 간 이대목동병원에서 수술한 150여명의 골반장기탈출증 환자 중 75세 이상이 26%로 이 환자들 모두 재발 및 합병증 없이 성공적인 치료 효과를 얻었다""75세 이상 고령 환자들도 수술을 포기하지 말고 안전하고 빠른 로봇수술로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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