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신지애 선수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폴라 크리머(26·미국)와 동타를 기록한 후, 8번째 연장까지 갔지만 연장에서도 줄곧 파(Par)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게다가 일몰까지 나타나 승부를 이튿날로 미루어졌다. 9번째 연장전에서 퍼트에 실패한 크리머 선수가 보기에 그친 후, 신지애 선수가 파(Par)로 마무리 지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신지애 선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우승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기에 오늘 우승이 실감 나지 않는다”며 다음 주에 개막하는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