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부사항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사항으로 빠른 시일 내에 북측과 추가 접촉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에서 요구한 품목과 수량에 대해서는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문서교환의 방식으로 추가적 협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북측의 제안에 대해 대북 전문가들은 “우리정부와 북한이 협의할 때, 수량과 품목 등을 일치시켜야 한다”며 지난 2010년에도 우리나라가 먼저 제안하였지만 북한이 50억 원가량의 물품을 요구해 무산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북한이 받은 피해로는 176명이 사망했으며 22만 명 이상의 이재민 발생, 가옥파괴 등 극심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수해지원의 계기로 남북한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