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인 10일 오전 11시까지 만 하루도 남지 않은 가운데, 9일 헌법재판소 인근은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헌법재판소에 인근한 안국역 근처는 길게 늘어선 경찰차벽과 경찰병력으로 가득했다. 특히 9일 서울 지역에는 경찰 경계태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위인 ‘을호 비상령’이 내려지기까지 했다.
헌법재판소로 향하는 대로와 골목은 시민들보다 경찰이 더 많았다. 특히 헌법재판소로 향하는 길목은 수차례의 검문을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삼엄한 경계가 이뤄졌다.
재판관 8명 가운데 6명이 인용을 선택하면 박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반면 3명 이상이 탄핵 기각 편에 서면 박 대통령은 즉각 직무에 복귀한다.
탄핵안이 기각되면 대선은 예정대로 12월 치러지지만, 만약 탄핵안이 인용될 시 차기 대선은 5월 초 치러진다.
한편 탄핵심판 선고가 있는 10일 서울 지역에는 경찰 경계태세 중 가장 높은 수위인 ‘갑호 비상령’이 발령될 예정이다.
갑호 비상령은 대규모 집단사태 등으로 인해 치안질서가 극도로 혼란하거나 계엄이 선포되기 전 등의 상황에서 발령되며, 군대 내에서 발령되는 ‘진돗개 하나’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