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문체부는 2월 문화가 있는 날 관람권을 도서로 교환해주는 도깨비책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문화융성위원회와 함께 지정한 날이다.
도깨비책방은 최근 송인서적 부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출판사를 지원하고 문화예술 소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월 한 달 동안 운영된다.
도깨비책방은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주관하며 연합회 산하 지역 조합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도깨비책방에서 교환할 수 있는 도서는 송인서적 부도로 100만원 이상 피해를 입은 1인 출판사를 대상으로 대표도서 1~2종을 신청 받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1인출판협동조합, 출판유통진흥원 등 관계자로 구성된 ‘도깨비책방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한다.
해당 도서 목록과 주요 내용은 13일부터 지역서점 포털서비스 서점온(www.booktown.or.kr)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도깨비책방은 ▲서울(예술의전당, 대학로 한국공연예술센터 씨어터카페) ▲부산(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 본관 4층) ▲광주(메가박스 전대점 3층) ▲대전(대전예술의전당) ▲전주(서신동 롯데시네마 7층) ▲대구(대구백화점 야외무대)에서 2월 문화가 있는 날부터 나흘간 운영된다.
도깨비책방 운영 지역 외 거주자들은 서점온을 통해 회원 가입 후 도서 배달을 신청할 수 있으며 배송료는 무료다.
2월 중 유료로 사용한 공연·전시·영화 관람권은 ‘도깨비책방’ 현장을 방문하거나 ‘서점온’을 이용해 도서로 교환할 수 있다. 현장을 방문할 경우에는 방문 인원 수 한도 내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서점온을 이용할 경우에는 관람권당 1권씩, 총 배포 수량이 소진할 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는 “2월 한 달간 가족들이 이용한 문화가 있는 날 관람권을 가지고 도깨비책방을 함께 방문해 책으로 교환하고 새 학기를 맞이한 가정에 독서 분위기를 만들기 바란다”고 알렸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 자세한 내용은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