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극화 현상이 극에 치달았다. BBC에 따르면 경제적 수혜를 받지 못하는 36억7천500만명의 자산액이 가장 부유한 8명의 자산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가지고 있는 돈이 단 8명에 쏠려있다는 결과다.
상위 8명의 자산은 4천260억달러(1/17 환율기준 505조3천212억원)으로 1988년부터 2011년에 걸쳐 하위 10%의 소득은 연평균 3달러도 되지 않은 반면 상위 1%는 18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발표한 국제 NGO Oxfam는 “빈부격차 확대는 사회의 분열을 초래하고, 빈곤퇴지 대응을 어렵게 한다”고 경고하면서 각국 정부와 대기업의 인도적인 경제 확립을 촉구했다.
이어 개발도상국이 탈세로 매년 1천억달러를 잃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과세 제도의 시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Oxfam의 주장에 따르면 세수확대와 군사비 축소 등을 시행하면 최극빈층의 3/4를 구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한편 다보스 포럼에서는 이번 Oxfam이 발표한 보고서를 중심으로 관련 논의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