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여성가족위원회와 한국여성의정 공동주최로 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성평등 의회를 위한 정치관계법 개선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의 발제를 듣고난 후 각 당의 여성위원장, 의원 및 시민사회단체의 라운드테이블로 이루어진다.
이번 토론회는 20대 국회에서 열리는 첫 여성정치참여확대 토론회로써, 국회여성가족위원회는 여성의원과 시민사회의 지지를 결집하고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남인순 여성가족위원장은 ‘성평등 국회를 향한 여성정치참여 확대 결의문’을 국회의장과 정치발전특별위원장에게 전달한다.
제20대국회 현재 여성국회의원은 전체 의석 중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6대국회에서 5.9%의 여성국회의원이 당선된 이래 꾸준히 상승중이다.
반면 여성가족위원회는 “한국사회의 성불평등 수준은 144개국 중 116위이며, 여성정치참여 수준도 193개국 중 112위이다”라며 지난 10년 사이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30%를 넘는 국가가 19개국에서 46개국으로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남인순 위원장은 “성평등은 저출산·고령사회·양극화 문제를 극복할 핵심 열쇠”라며 “유엔여성지위위원회도 2030년까지 여성과 남성이 50:50인 평등 의회를 만들 것을 각국에 권고한 바 있다”며 사회 전반에 걸친 의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해내는 여성국회의원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