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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조리사관학교, 20일 ‘사랑...섬김과 나눔 재능기부 행사’ 개최

… 졸업 작품전시회도 함께 열려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이사장 윤경숙)20일 서울 영등포구 중마루공원에서 사랑...섬김과 나눔축제를 진행했다.

 

영등포구청,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함께 준비한 사랑...섬김과 나눔축제는 학점은행제 및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달여간 밤낮으로 준비한 작품전시회도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따뜻한 점심과 선물을 지역 내 독거노인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초청해 섬기고 나누는 마음을 전달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케익만들기 체험을 통한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공원 한켠에 전시된 한식, 양식, 제과, 제빵, 커피, 와인 등 다양한 요리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학생들의 통통튀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요리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신선했다.

 

학생들은 관람객들에게 직접 만든 요리를 설명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유명한 한식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김준하 군은 이번 전시회에 12첩 반상을 내놨다. 

 

반찬이 20여개도 넘어보인다는 취재원의 말에 김준하 군은 안그래도 오늘 많은 분들이 12첩 반상인데 왜이렇게 반찬이 많냐고 질문 하셨다면서 “12첩 반상에서 반찬은 밥, , 찌개, , , 김치류, 장류 등을 제외한 것을 말한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김준하 군은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지금 바로 취업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군은 대학학사과정을 선택하는 친구도 많은데 저는 바로 필드에 나가 먼저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식코너에서는 가을느낌이 물씬 나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작품이 눈에 띄었다. 이 요리를 만든 신윤영 양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노래에서 제목을 따왔다초콜릿 무스의 무겁고 부드러운 맛과 건과일의 거칠고 가벼운 맛을 합쳐서 좋은 식감을 내고, 전체적으로 가을느낌이 물씬 나게 꾸몄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3학년 위탁과정으로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잠실여자고등학교 신윤영 양은 양식 요리사가 되는 게 꿈이라 이렇게 고등학교 3학년 위탁과정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지금 아주 만족스럽고 또래보다 일찍 시작한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다고 밝게 말했다.

 

요리사가 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 신윤영 양은 처음에는 멕시코, 페루, 스페인 등 남미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그러다 요리를 배우고 싶어졌고, 다양한 문화 가운데서도 요리는 국적·나이랑 상관없이 말이 달라도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조리사관학교 황정기 처장은 고등학교 3학년 위탁과정 학생들의 경우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방황하던 시기에 본교의 위탁과정에 참여하게 되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발견하고 국가 자격증까지 취득함으로서 자신감 회복과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79개 고등학교에서 추천해 준 209명의 학생들이 조리, 제과제빵, 미용 과정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 이외에도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취업을 한 상태에서 1주일에 1일만 수업을 받고 있는 학사 학위과정의 3학년 4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취업현장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 발표의 시간도 가졌다. 또 학생들의 장기자랑도 이어지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조리사관학교의 윤경숙 이사장은 많은 귀빈들이 섬김과 나눔의 축제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귀한 재능을 사회를 위해 나눌 수 있는 마음과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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