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의원 주최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지난 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주최자인 강은희 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류지영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TV에서 보니 매우 걱정스러웠다며, 더욱이 대부분 가출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기에 보호가 힘든 점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여러 이유로 가출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인정하고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루터대 김형우 교수는 "학교는 공공재로 운영되기 때문에 (학생이라면) 혜택에서 소외되면 안 된다"며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발적으로 학업중단을 선택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기에 학교에 붙잡아 둘 수 없다"며 " 2013년 교육부 조사결과 응답자의 28%가 학업중단 당시 계획이 없었다. 50%는 학교로부터 안내 받은 정보가 없다고 응답한 만큼 학업중단 적응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 밖에서도 공공재를 통해 배움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지원과 김숙자 과장은 발제를 통해 "2개월 전 과장을 맡고 보니 학교 밖 청소년 숫자나 어떻게 지내는지 등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한 뒤 "오는 12일 대통령에게 보고 후에 언론을 통해 대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가정에 문제가 없으면 아이들이 학업중단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므로 부모교육을 강화하겠다"며 "다양한 아이들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올 경우 유관기관과 연계해 접근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또 "센터에 대한 평가지표를 현실적을 바꿔서 장기적 접촉이 필요한 유형의 아이들에 대한 성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www.toronnews.com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