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대기업 중심이며 부유층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개혁연구소(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오늘(10/2)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식조사(2014.9)’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개혁연구소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매 분기 또는 반기별로 정기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발표하고 있다.
먼저, 정부의 기업정책에 대해 질문한 결과 “대기업 중심”이라는 응답은 69.9%, “중소기업 중심”이라는 응답은 18.1%였다.
지난 2014.6 조사에 비해 “대기업 중심”이라는 응답이 7.3%p 높아졌다. 세금정책에 대해서는 73.7%가 “부유층에 유리”하다고 응답했고 “서민층에 유리”하다는 응답은 14.6%였다.
2014.6 조사에 비해 “부유층에 유리”하다는 응답이 9.7%p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경제개혁연구소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담배세, 주민세, 자동차세 등 간접세 인상으로 인해 부유층 편향이라는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4.9.27~29 3일간 전화 및 휴대전화 설문방법으로 실시하였으며, 표본오차는 ±3.1%p(신뢰구간 9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