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정비 중이던 우리나라 해군 잠수함에서 화재가 발생해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오후 1시59분쯤 1800톤급 잠수함에서 발생했다. 당시 작업에 투입됐던 40여명 중 내부 청소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60대 근로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2시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3시56분쯤 불길을 잡았다. 이 잠수함은 HD현대중공업에서 창정비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잠수함 창정비는 선체와 장비를 최적 성능으로 유지하고자 조선소에 입항해 하는 제반 정비작업이다.
국내 핀테크 빅3인 토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3사 모두 연간 실적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5년이 처음이다. 업계는 핀테크 기업의 수익화 구조가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은 수익 다변화에도 신경쓰고 있다. 광고·금융 결합 모델을 출시하며 단순 결제·송금에서 벗어나 증권·보험·대출 중개와 광고 추천을 통한 수익 다변화가 핵심이다. ◇핀테크 3사, 광고·금융 결합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토스는 2025년 실적으로 매출 2조7000억원, 순이익 2018억원, 영업이익률은 7.5%다. 토스의 가입자 수는 약 2900만명이다. 토스의 2018억원 순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이자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실적이다. 또 영업이익률은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의 성과로 분석된다. 토스 가입자 수는 국내 전체 인구수의 58%에 달하는데, 사용자 기반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한 점도 없지 않다. 회사는 증권·은행·결제·광고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025년 매출이 1조5907억원(네이버 전체 12조350억원), 영업이익 2조
백악관이 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매체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보도를 일축하며, 실제로는 해협 통항량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이디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협상단이 오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측과 첫 대면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 국영 매체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됐다”고 보도한 데 대해 “오늘 해협을 오가는 선박 통항량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이 통행료를 공동 징수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제안한 아이디어”라며 “앞으로 2주간 계속 논의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협상 경과에 대해서도 이란의 기존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이 당초 제시한 10개 항의 계획은 근본적으로 진지하지 않았고 수용할 수도 없어 사실상 폐기됐다”며 “대통령과 그의 팀은 이란이 내놓은 새 수정안이 미국의 15개 항 제안과 조율 가능한, 그리고 실행 가능한 협상의 기반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공동 징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로 구성된 ‘농협법 개정 대응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법 개정안과 관련해 성명서와 건의문을 채택하고, 농협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방식이 아닌 현장 중심의 개혁 추진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농협개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방식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번 개정안의 주요 문제점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감독권 확대 △과잉 입법에 따른 법적 정당성 및 실효성 부족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등을 지적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농민 자조조직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으며, 농협을 사실상 정부 산하기관으로 전락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개정안은 3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정 부담 증가는 결국 농업인 지원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직원 직무정지 요건과 회계장부 열람 완화 조항에 대해서는 “헌법상 무죄추정 원칙에 반할 소지가 있고, 과도한 정보공개는 조직 운영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며 “법적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헌적 요소는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회장 선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8일 경북 상주 포도 농가를 찾아 정재현 상주시장 후보에게 힘을 실으며 대구·경북(TK) 공략을 본격화했다. 정재현 후보는 이미 김부겸 전 총리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핵심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정청래 대표는 상주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챙기며 민생 중심의 지지기반 확대에 주력했다. 지난 27일 경북 영덕에서 어촌 현장 체험을 진행했던 정청래 대표는 8일에는 경북 상주시 모동면 상판2리 포도 집하장을 찾아 민주당 경북도당과 상주·문경지역위원회 관계자, 농업인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농업인들은 △샤인머스캣 중심 생산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소비 위축 △인건비 상승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 불안 △중동 정세에 따른 농자재 수급 불안 등 복합적인 위기를 호소했다. 간담회 이후 정 대표는 인근 아인포도농장을 찾아 샤인머스캣 재배 현장을 둘러보고 하우스 포도 순따기와 화수 정형 작업을 직접 체험했다. 상주를 비롯한 경북 지역은 국내 대표 포도 주산지로, 최근 샤인머스캣 재배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과 가격 변동성이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여기에 이상기후까지 겹치면서 농가 부담이
식당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해 100여개의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 충북교육청 전 장학관 A씨가 구속 송치됐다.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2월 충북 청주 소재 여러 식당 화장실에 라이터 형태의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불법 촬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수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사건의 발단은 올해 2월 25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부서 송별회 자리였다. A씨가 공용화장실에 설치한 카메라를 손님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충북교육청은 사실을 파악한 뒤 곧바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24일 A씨를 파면 처분했다. 여러 언론에 따르면 그 이후 진행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A씨는 “카메라를 왜 설치했나”, “영상은 어디에 보관했나”라는 질문에 “죄송하다”라는 짧은 답변만 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사건은 교육계 고위직 인사의 성범죄 혐의로 인한 구속 사례로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용화장실이라는 다중이용장소에 불법 촬영 장비를 설치한 행위는 사회적 불안을 가중시키며,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