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9일 구광모 LG대표가 인도 방문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찾아 동남아 최대 잠재시장인 이머징 마켓에서 미래 성장의 기회를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지경학적 변화 속에서 소비, 생산, 연구개발 전반에 걸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에서 LG의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확장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 구 대표는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 합작법인 ‘HLI 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직접 점검했다. HLI 그린파워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작년 4월 양산 시작 후 단기간에 수율 96% 이상을 달성하며 협력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구 대표는 LG전자의 찌비뚱 생산 및 R&D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도 방문해 생산, 연구개발,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과 현지 시장 대응력을 점검했다. 찌비뚱 공장에서는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3년 R&D법인 신설로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해 동남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구 대표는 자카르타 현지에서 경영진과 만나 동남아 주요국 고객과 유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9일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에서 제공하는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서비스’를 신한 SOL뱅크에 탑재하고 ‘숨은 환급금 찾기’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했다.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서비스’는 고객이 과거 납부한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에서 발생한 미수령 환급금을 복잡한 본인 인증 절차 없이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이번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서비스 탑재에 맞춰 기존 운영 중이던 ‘휴면예금 및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와 통합해 ‘숨은 환급금 찾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는 신한 SOL뱅크 내 ‘공공서비스 즐기기’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놓치고 있었던 자산을 보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은 오는 6월 10일 ‘국내 최초’로 채권혼합형 중 S&P500에 최대 50%까지 투자하는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종목코드: 0052S0)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미국 대표지수 S&P500과 미국 단기국채에 각각 50%씩 투자하는 ETF로, 국내 상장된 채권혼합 ETF 중 S&P500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이다. 이번에 상장하는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S&P500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위험자산 70% 내 '1Q 미국S&P500'을, 비위험자산(안전자산) 30% 내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를 편입하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85%까지 S&P500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위 ETF가 신규로 상장된 배경은 2023년 11월 발표된 퇴직연금 감독규정 개정이다. 규정이 완화되면서 주식 비중이 50%미만까지 확대된 채권혼합ETF를 퇴직연금 계좌에 100% 편입하는 것이 허용됐다. 신규 상장하는 1Q 미국
삼성전자가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10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고 9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 19개국을 대상으로 한 전자레인지 판매량 조사에서 시장 점유율 12.8%를 기록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편의성과 위생, 인테리어 트렌드 등을 고려한 제품 전략으로 유럽 현지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자레인지 내부에 적용한 세라믹 코팅은 내구성과 청소 편의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독일 항균 전문기관인 호헨스타인으로부터 99.9% 항균 성능 인증을 획득해 신뢰도를 높였다. 최근 유럽에서는 주방의 인테리어 일체감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7가지 컬러와 글라스 마감을 적용한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시리즈를 선보이며 맞춤형 가전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해왔다. 더불어 스마트홈 연동성도 강화했다. 지난해 출시된 와이파이 탑재 모델은 스마트싱스와 연결돼 음성 비서 빅스비를 통해 조리 모드 제어, 조리 시간 확인 등이 가능하며, ‘삼성 푸드’ 플랫폼과 연동해 레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우월한 월급 통장’친구 초대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3월 출시한 ‘우월한 월급 통장’으로 월급을 받으면 입출식 통장임에도 최고 연 3.1%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우월한 월급 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친구를 초대할 때마다 메가커피 쿠폰을 1잔씩 최대 50잔까지 받을 수 있다. 우리WON뱅킹→ 혜택→지금 진행 중인 이벤트→우월한 월급 통장 친구 초대 이벤트 페이지에서 나만의 초대코드를 만들어 카카오톡으로 친구에게 발송하면 된다. 초대받은 친구가 우리WON뱅킹에서 초대코드를 입력만 하면 메가커피 1잔을 받을 수 있다. 우월한 월급 통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고객도 이벤트 기간 내 상품을 신규 가입하고 나만의 초대코드를 만들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기간 내 처음 가입하는 고객은 메가커피 2잔을 받을 수 있으며, 친구를 1명 초대할 때마다 메가커피 1잔씩 50잔까지 받을 수 있어 최대 52잔까지 수령 가능하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친구 초대 랭킹 상위 5명에게는 1등 100만원, 2등 80만원, 3등 60만원, 4등 40만원, 5등 20만원 등 총상금 300만원을 현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까지 신청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중도상환해약금이 전액 면제된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을 뜻한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후 모든 중도상환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해오고 있는 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3월까지 약 3년간 약 4만 3천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490억 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1인당 평균 114만 원의 수수료 부담을 던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자금 운용과 손실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 여부를 6개월 단위로 결정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래로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전월세보증금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모든 대출의 중도상환해약금을 전면 면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혁신적인 IT 기술을 통해 절감한 운영 비용을 고객의 편익과 혜택으로 돌려드리고 있다"라며, "각종 경쟁력 있는 대출금리와 수수료 면제 정책 등을 통해 보다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9일, 자사의 다이렉트보험 브랜드를 알리는 새로운 TV 광고 ‘일상을 지키는 힘, KB손해보험 다이렉트’ 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에는 피겨퀸 김연아 씨가 메인 모델로 등장해 고객의 일상 가까이에서 안심을 전하는 KB다이렉트만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번 광고는 세로형 영상 비율을 적용한 숏폼 형태 영상으로, 누구나 경험하는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스마트폰을 통해 바라보는 듯한 시점으로 그려내 눈길을 끈다. 광고 영상에서는 다양한 고객의 일상생활이 KB다이렉트 보험 상품, 혜택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건강을 챙기는 중년 부부는 건강보험, 반려견과 하루를 보내는 고객은 펫보험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전달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직장인에게는 자동차보험 할인특약, 안전운전을 실천하면 운전자보험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기획하기에 앞서 보험이 고객에게 제공해야 할 가장 본질적 가치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했다”며, “‘일상을 지키는 힘’이라는 광고 슬로건처럼 고객의 다양한 일상에서 보험이 함께할 때 안심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5일 SSG닷컴(대표이사 최훈학)과 ‘금융과 쇼핑’을 결합한 최초의 금융 패키지 서비스인 '쓱KB은행'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SSG닷컴 신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훈학 SSG닷컴 대표이사,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개인 고객과 사업자 고객의 편익을 고려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쓱KB은행'은 SSG닷컴 내에서 KB국민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 인 플랫폼(Bank in Platform)' 형태로, 개인 고객과 입점 사업자 모두가 SSG닷컴 내에서 직접 금융 상품에 가입하고 필요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올해 안에 ‘쓱KB은행’의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 개인 고객과 사업자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동시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국민은행은 SSG닷컴 이용 고객을 위한 ‘편리하고 알뜰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금융 상품 및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으랏차차 밥차차’ 첫 회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으랏차차 밥차차’는 NH농협은행이 MZ세대를 대상으로 우리쌀의 가치를 알리고,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공감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한 ‘오늘도 올원밥차’SNS 캠페인의 유튜브 영상이다. 기안84가 스타셰프,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오늘도 올원밥차’에서 우리쌀 요리를 직접 만들고 시민들에게 나누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 5월 9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 첫 밥차 행사에서는 갈비살 스테이크 봄미나리 덮밥과 오미자 식혜가 제공됐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NH올원뱅크 룰렛 이벤트를 통해 사전 응모한 고객과 현장 방문객 등 총 200여 명이 함께한 이 날의 이야기는 예고편을 통해 지난 5월 30일 선 공개된 바 있다. 한편, ‘오늘도 올원밥차’ 행사는 NH올원뱅크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총 5회 운영된다. ‘으랏차차 밥차차’ 에피소드는 농협은행 유튜브 채널에서 올해 10월까지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계란 한 판(특란 30개 기준) 소매 가격이 4년 만에 처음으로 7000원을 넘었다. 계란 산지 가격이 고공 행진했기 때문이다. 계란값은 소비자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탓에, 외식물가 및 가공식품 가격이 동반 상승할 우려가 나온다. 계란값이 8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1850~1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른다는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9.9∼15.8% 높은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3월 충청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며 “지역 간 물량 불균형이 나타났고 전국 평균 산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산지 가격 상승으로 소매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달 계란 평균 소비자 가격은 특란 30개 기준 7026원에 이르러 2021년 7월 후 처음 7000원을 넘어섰다. 산란계 사육 환경 규제 강화도 향후 계란 가격 전망을 어둡게 한다.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축산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산란계 마리당 최소 사육면적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 핵심 장비로 꼽히는 'TC 본더'를 둘러싼 SK하이닉스의 협력업체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화세미텍과 한미반도체가 상반기 공급 계약 이행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추가 수주를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에 각각 발주한 HBM3E 12단용 TC 본더 장비 인도를 다음 달 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화세미텍은 3월 두 차례에 걸쳐 계약한 장비를 같은 시점까지 공급해야 하며, 한미반도체 역시 유사한 시한 내에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다. TC 본더는 여러 개의 D램을 적층해 고성능 메모리를 만드는 HBM 생산의 핵심 공정에 쓰인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라 HBM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장비의 공급도 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만 60~80대 규모의 TC 본더 장비를 추가 구매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상반기 납품분은 30대 이상으로 추산되며, 금액 기준으로는 한화세미텍이 805억 원(VAT 제외), 한미반도체가 428억 원(VAT 포함)을 수주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SK하이닉스가 기존 단
인공지능(AI)을 도입한 국내 기업들이 매출과 부가가치 측면에서 비도입 기업에 비해 더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8일 발표한 'AI 도입이 기업 성과 및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AI 기술의 실질적 효과를 계량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을 활용한 기업은 도입 전후의 성과를 비교했을 때 평균 매출이 약 4%, 부가가치는 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로, AI 미도입 기업과 뚜렷한 차별성을 보였다. 또한, AI를 도입한 기업 중 상위 10%의 고성과·고생산성 그룹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AI 도입률은 2023년 기준 6.4%로, 2018년(2.8%)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22년부터는 생성형 AI 확산의 영향으로 도입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26%로 가장 높은 도입률을 보였고, 금융·보험업(15.7%)과 교육 서비스업(15.5%)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업의 도입률은 4%에 그쳐 업종 간 차이가 심화되고 있다. SGI는 “제조 분야에서 AI 기술 접목이 늦어질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