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사내 기술 컨퍼런스 '코드러너(Kode Runner) 2024'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드러너'는 카카오뱅크의 모든 기술 조직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사내 기술 컨퍼런스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카카오뱅크 기술 담당 임직원과 개발자 등 총 660여 명이 참석해 카카오뱅크의 연간 사내 기술 행사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코드러너 발표의 대주제를 △안정 △혁신 △확장 등 3개의 키워드로 구성했다. 기술 조직 내 다양한 구성원들은 해당 주제에 맞춰 기술 지식과 노하우를 담은 18개의 발표 세션을 준비했다. 신재홍 카카오뱅크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견고한 구조가 만드는 조직의 힘(Structure makes Strength)'을 주제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기술 조직의 중요성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후 발표 세션을 통해 안정적인 기술 은행을 구축한 경험과 지식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유롭게 질문하며 지식을 나누며 조직 간 업무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는 각 팀의 업무를 홍보하고 서로의 업무 영역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첫 번째 사례로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은 일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약 105개 영업점을 보유한 키라보시 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UI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이다. 이번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 사업’은 그 동안 많은 해외 금융회사들이 신한은행의 디지털 금융 분야를 벤치마크 하기 위해 관련 노하우와 공유와 협업을 요청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그 동안 추진해왔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경험을 활용해 차별화된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한은행과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은 2023년 5월 파트너십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디지털·IT·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컨설팅 계약을 통해 키라보시 금융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디지털 기반 리테일금융의 방향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컨설팅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의 디지털금융 컨설팅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한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성 매개 감염병인 매독이 전수감시 대상으로 전환된 뒤 방역 당국에 신고된 환자 수가 2000명에 근접했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매독 감염 환자 수는 1,881명으로 집계됐다. 조기 잠복 838명, 1기 환자 679명, 2기 환자 316명이었고, 3기 환자도 39명이나 됐다. 선천성 환자는 9명이었다. 올해 8월까지 환자 수는 작년 전체 환자 수인 416명의 4.52배에 달한다. 매독 환자 수는 2020년 330명, 2021년 339명, 2022년 401명으로 증가해왔다. 다만 올해 환자 수는 매독이 같은 전수감시 대상이던 2019년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2019년에는 조기 잠복 환자와 3기 환자는 신고 대상이 아니었는데, 당시와 올해 공통적인 신고 대상인 1기와 2기, 선천성 환자의 수 합계를 따져보면 2019년 8월까지가 1,222명으로, 올해 8월까지 1,039건보다 오히려 많다. 매독은 전수감시 대상이었다가 2020년 이후에는 표본감시 대상으로 바뀌었고, 올해 1월부터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돼 전수감시 대상이 됐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 매독의 유행세가 확산하고
당정이 10일 국회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 현황을 점검하면서 한우가격 안정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최근 ‘가성비 좋은’ 호주산 소고기가 한우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내 한우농가는 사룟값은 치솟는데, 한우 도매가격은 폭락해 “소 키워봐야 적자만 발생한다”며, 소를 국가에 반납하고 싶다고 말한다. 실제 한우 도매가격은 3년 전과 비교해 30% 가까이 떨어졌고, 같은 기간 사룟값은 40%가량 오른 탓에 소를 팔면 팔수록 손해 보는 구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분석한 한우농가 경영 안정화 과제 리포트에 따르면,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공급량 증가로 내년까지는 농가 소득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산과 호주산 수입 물량의 지속 증가와 네덜란드, 덴마크산 수입 재개에 이어 프랑스, 아일랜드 등도 국내에 유통을 앞두고 있어 한우농가의 근심이 더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2025년까지 한우 도축 마릿수가 90만 마릿대를 유지하면서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소득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특히 외국산 고품질·냉장 소고기 수입이 늘어날 때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생산비 부담 완화와 공급 과잉 등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원강화를
국회의원연구단체 ‘국회AI포럼’이 주최하고 국회도서관,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공동 후원한 [국회 인공지능(AI) 포럼 초청 특별강연] 전문가 AI로 향하다. EXAONE 3.0 그리고 ChatEXAONE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이인선(국민의힘) 국회 인공지능(AI) 포럼 대표의원의 개회사와 조승래(더불어민주당) 국회 인공지능(AI) 포럼 연구책임의원의 환영사,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인선 의원은 개회사에서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우리의 책임 또한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AI가 가져올 변화가 긍정적이기 위해서는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사람과 협력해 더 나은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조승래 의원은 “AI는 투자와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분야지만 중요서을 무시할 수 없다”며 “국회에서 AI에 대해 더욱 많이 공부하고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마련함으로써 미래에 대비하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축사를
KB국민은행은 미래 금융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 확보와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200여 명의 신규 채용을 한다. 신입공채 부문은 ▲UB(Universal Banker)▲ICT▲전역장교 특별채용 ▲특성화고 특별채용 ▲보훈 특별채용 등 총 5개 부문 160여명 이다. UB부문은 ▲기업고객금융·고객자산관리 ▲지역인재(5개 권역)를 구분해 모집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역량검사), 필기전형,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영업 역량과 디지털 기본 소양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채용하고자 필기전형은 직무지식을 묻는NCS기반의 필기시험과 디지털 이해도를 평가하는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으로 구성된다. ICT부문은 IT(테크/데이터/AI),플랫폼 개발 등 직무별 구분해 모집한다.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채용하고자 코딩테스트와 면접 등의 전형을 통해 실무능력을 검증해 선발한다. KB국민은행은 전역 장교 특별채용 부문을 신설한다. 국가 안보에 헌신한 국군을 적극적인 지원해온 은행 정책의 연장선상으로 별도 전형을 계획했다. 일반 영업점 직무와 ICT직군 분야로 구분해모집하며, 장교들이 전역 이후 은행 내 다양
올해 내수 부진과 건설 업황 둔화 속에 주요 시중은행의 건설업 부실 대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국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상반기 말 건설업 총여신은 28조6천790억원으로, 이 중 고정이하여신은 4천575억원(1.60%)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말 총여신 24조1천878억원 중 고정이하여신 1.17%(2천825억원)보다 0.43%포인트(p) 높아졌다. 은행들은 대출 채권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분류하는데,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부실 채권을 가리킨다. 은행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은 건설업 대출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지난해 상반기 말 1.96%에서 올해 상반기 말 2.35%로 뛰어 5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1.58%에서 1.80%로, 우리은행은 0.26%에서 1.61%로, 하나은행은 1.13%에서 1.26%로, 신한은행은 0.70%에서 0.99% 등으로 일제히 건설업 부실 대출 비율이 올랐다. 건설업 대출 건전성을 타 업권과 비교해도 유달리 높은 실정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애플의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제작된 아이폰16 시리즈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 주제로 행사를 열고 아이폰16을 비롯해 애플워치, 에어팟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16 시리즈 화면 크기는 아이폰16은 6.1인치, 아이폰16 플러스는 6.7인치, 아이폰16 프로는 6.3인치,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6.9인치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16을 공개하며 "역대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 많이 보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동시에 제품 크기 증가는 최소화해 역대 가장 얇은 베젤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기기 옆면 버튼으로 슥, 카메라 컨트롤· 망원 기능 추가 우선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새롭게 추가한 '카메라 컨트롤' 기능을 소개했다. 기기 옆면에 새롭게 생긴 '카메라 컨트롤' 버튼에 손가락을 슥슥 움직이면 노출이나 피사계 심도 같은 카메라 기능들을 조절할 수 있다. 렌즈를 변경하거나 디지털 줌을 사용해 프레임을 맞추는 것도 가능하다. 버튼을 눌러 카메라 앱을 연 후, 또 한 번 누르면 바로 사진을 촬영할
애플이 오는 10일(현지 시각) 스마트폰 ‘아이폰 16’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저전력 모바일 D램의 탑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계의 수혜가 예상되는 반면 AI(인공지능) 지연으로 아이폰 ‘슈퍼사이클(20년 이상 장기적 가격상승 추세)’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4개 모델에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5X 8GB(기가바이트)가 탑재된다. LPDDR은 저전력에 특화 설계된 D램으로, 최신 7세대 제품인 LPDDR5X는 속도 성능이 8.5Gbps(1초당 전송할 수 있는 기가비트 단위)에 달해 전작인 LPDDR5 대비 최소 1.3배 빠르다. 또 스마트폰의 저장용량도 전작이 기본 제품의 최소 용량이 128GB에서 256GB로 높아졌다. WCCF테크 등 외신에서는 최근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최대용량이 1TB(테라바이트·1000GB)에서 최대 2TB(테라바이트)로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16에 탑재될 새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 슈퍼사이클’(20년 이상 장기적 가격상승 추세)을 만들 가능성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
월가의 초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인구 고령화’가 장기적으로 주식 성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저축률이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고령화가 기업 수익, 성장 등과 부정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령화가 주가 하락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향후 10년 안에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미국의 경우 현 18.1%에서 21.5%로, 중국의 경우 현 14.6%에서 21.6%로 증가할 전망이다. 65세 인구 비중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고 말한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P 증가할 때마다 근로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0.58%P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효과가 더딘 수익 성장과 기업 가치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JP모건은 미국과 같은 대규모 시장에서 ‘인구 변화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할 것’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인구 규모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조사 결과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이는 국내 고령화의 영향 역시 국가 규모를 막론하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에 대한 우려로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하면서 젠슨황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하루 만에 100억달러(13조 3000억원)나 증발한 가운데, 예초 외신 보도와 달리 앤비디아는 반독점 소환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순자산은 지난 3일 기준 949억달러로 전날보다 약 100억달러 줄었다고 전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엔비디아가 반독점 조사로 미국 법무부 소환장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9.5% 떨어졌다. 미 법무부의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대상 가운데 하나는 지난 4월 발표된 '런AI 인수' 건으로 보인다. 컴퓨팅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인 런AI는 엔비디아의 인수에 따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쓰다가 다른 회사 제품으로 갈아타기가 더 어려워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엔비디아 측은 이날 소환장을 받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반독점 우려에 대해 “AI 컴퓨팅 시장에서의 우위는 자사 제품의 우수성에서 비롯된다”며 “우리는 미국 법무부에 문의했으며 소환장을 받지 않았다. 규제 기관이 우리 사업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모든 질문에 기꺼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석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간 가운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당초 전망인 630억 달러를 큰 폭으로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강한 수출 호조세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91억3천만달러(약 12조1천900억원) 흑자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앞서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적자(-2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가 5월(+89억2천만달러) 반등한 뒤 6월(+125억6천만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석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입도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하반기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최 부총리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개선되고 가계 실질소득이 2분기에 플러스 전환되는 등 내수로 차츰 파급되는 조짐도 관측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