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시장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 경제철학과 사상은 유럽에서 태동했고 미국으로 건너가 꽃을 피웠다. 그들 경제학자들과 정치철학가, 사상가들의 눈으로 볼 때는 아시아를 비롯한 나머지 대륙의 경제 정책은 ‘짝퉁’으로 비 치는 것 같다. 초기엔 성장할 듯했지만 결국 부작용을 드러내 실패로 마감할 거란 관점이다. 소련 경제의 실패를 보고서 이런 선입견이 확신으로 굳어진 것처럼 보인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결코 중국 경제 체제와 시스템이 우월하다고 말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의 테크기업, 제조산업은 무제한에 가까운 자금 조달을 받고 중국 정부의 보호 아래 자유민주 체제의 기업들보다 훨씬 양호한 사업 환경에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자는 얘기다. 호주에서 근무 시간이 끝난 후에 회사의 연락이나 지시를 거부해도 되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규정한 법이 시행에 들어갔다고 한다. 비상 상황이나 긴급 업무 발생 시에는 연락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이 있다고는 하지만, 과연 이런 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과도한 기업 규제법이 아닐 수 없다. 회사나 상사가 긴급히 연락할 일이 아닌데도 직원들을 퇴근 후에도 수시로 연락하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많은지 의문이다. 설사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2종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공개한 프리미엄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에 이어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신제품은 고객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위해 활용성과 이동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추가한 라인업은 프로젝터에 인테리어 조명과 스피커를 결합해 활용도를 높인 3-in-1 형태의 신개념 프로젝터(모델명: PF600U)와 프로젝터 본연의 기능을 더 강화하고 이동성을 살린 ‘LG 시네빔 쇼츠(모델명: PU615U)’ 2종이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널리 쓰이는 ‘플로어 스탠드 무드등’에서 영감을 받은 신개념 프로젝터(PF600U)는 하나의 제품이 ▲프로젝터 ▲인테리어 조명 ▲고음질 블루투스 스피커 역할을 모두 수행한다. 유려한 디자인의 스탠드에 원형의 프로젝터 헤드가 달려있는 형태로, 스탠드를 자유롭게 옮겨 원하는 곳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FHD(1,920 X 1,080) 해상도로 최대 120인치의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최대 밝기는 300안시루멘(ANSI l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계열사인 우리금융에프앤아이(대표이사 김건호)가 지난달 24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장기신용등급을 A-(p)에서 A0(S) 로 한 단계 상향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투자자산 규모 확대로 인한 이익창출력 제고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양호한 수준 유지 전망 △레버리지배율의 우수한 수준 관리전망 등을 제시했다. 실제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22년말 11억원 △2023년말 39억원 △2024년 9월말 104억원으로 이익창출력이 개선되었고, 자산 또한 △2022년말 3,361억원 △2023년말 8,777억원 △2024년 9월말 1조 3,802억원으로 설립 이후 지속 성장 중이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2022년 설립 후 6개월 만에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s) 등급을 부여받았고, 2024년 6월에 A-(p) 등급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이어 작년 12월에는 안정적 수익성과 건전성을 인정받아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0(S) 등급으로 한 단계 상향되었다. 김건호 대표이사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NPL 전업사 중 유일하게 설립된 지 3년 만에 신용평가 등급이 A0로 상향되는 큰
SK하이닉스가 오는 7일부터 1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혁신적인 AI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 안현 개발총괄 사장 등 SK하이닉스 ‘C-Level’(C레벨) 경영진이 참석한다. SK하이닉스 김주선 사장은 “이번 CES에서 HBM, eSSD 등 대표적인 AI 메모리 제품을 비롯해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차세대 AI 메모리를 폭 넓게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당사의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SK 관계사들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SK그룹이 보유한 AI 인프라와 서비스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빛의 파도 형태로 구성했다. 세계 최초로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작년 11월에 개발을 공식화한 5세대 HBM(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6838억달러로 전년 대비 8.2% 증가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6838억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도 518억 흑자로 집계됐다. 연간 수출 증감률은 2021년 25.7%, 2022년 6.1%, 2023년 -7.5로 지속해 낮아지다가 2024년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한 해 반도체 수출은 43.9% 증가한 1419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2023년 11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고 기존 최대 기록이던 2022년의 1292억달러를 웃돌며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들어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DDR5·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반도체 분기별 월평균 수출액은 1분기 103억달러, 2분기 116억달러, 3분기 122억달러, 4분기 132억달러를 나타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708억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700억달러대를 유지했다. 선박 수출은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받는 범죄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형량이 130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법무부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권씨의 법원 출석 사실을 밝히면서 그가 받는 범죄혐의 최고 형량을 이처럼 설명했다. 권씨는 이날 맨해튼 소재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심리에 출석해 로버트 러버거 치안판사에게 자신이 받는 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권씨 사건은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존 크로넌 판사에 배당됐으며, 오는 1월 8일 크로넌 판사 앞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앞서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2023년 3월 권씨가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직후 권씨를 증권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상품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총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미 법무부는 이날 변경된 공소장을 새로 공개하면서 자금세탁 공모 혐의 1건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권씨가 받는 범죄혐의는 총 9건이 됐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테라폼랩스 발행 가상화폐 테라USD(UST·이하 테라)의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이고 TV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허위 정보를 퍼뜨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2
부동산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이 2025년도 조직개편과 인사를 마무리했다. 키워드는 ‘전환과 성장’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개편을 통해 도시정비사업 1개 본부를 추가로 설치했다. 기존 2개 본부 6개팀에서 3개 본부 7개 팀으로 확대된 것이다. 신탁방식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시장 수요와 선호도가 높아진 만큼 수주 역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도정법 개정 직후부터 해당 시장에 뛰어들어 신탁방식 정비사업 성공사례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맨파워가 업계 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아울러 사업 초기단계에서부터 준공 및 입주에 이르기까지 정비사업 사이클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리츠사업팀도 2개팀을 늘렸다.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최초 리츠 영업인가를 받은 1세대 자산관리회사로 2001년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시행되자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가운데 주요 업무권역에 위치한 오피스를 자산의 70% 수준으로 채우면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전략사업팀 역시 1개 팀을 추가로 확보해 4개 팀으로 확대하면서 해외 등 투자처를 다변화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
현대차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인 아이오닉 9 등을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모델 5종이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들이 보조금을 받을 경우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공언한 터라 실제로 보조금을 지급받게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2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5개 전기차 모델이 올해 1월 1일부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모델이 IRA 관련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조금 대상은 현대차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아이오닉 9을 비롯해 ▲현대차 준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 5(2025년형) ▲기아 준중형 전기 SUV EV6(2026년형) ▲기아 대형 전기 SUV EV9(2026년형) ▲제네시스 중형 전기 SUV GV70(2025년형) 등이다. 리스트에 오른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리스트에는 미국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 중인 10개 브랜드의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구글과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Eclipsa Audio(이클립사 오디오)'를 탑재한 TV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기술을 기반으로 소리의 위치와 강도, 공간 반사음 등의 음향 데이터를 디바이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3차원 공간에 있는 듯한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구현한다. IAMF 기술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구글, 넷플릭스, 메타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속한 '오픈미디어 연합(AOM)'에서 최초로 채택한 오디오 기술 규격으로,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공되는 첫 번째 개방형 오디오 기술이다. IAMF 기술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여 표준을 확립함으로써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하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로 확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픈미디어 연합(AOM, Alliance for open media)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비용 부담없이 멀티미디어 전송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공유를 목표로 운영하는 비영리 산업 컨소시엄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크리스탈 UHD 모델부터 Neo Q
올해 전기승용차를 사면 최대 '580만원+α'의 보조금을 받는다. 지난해보다 70만원 줄어든 금액이다. 배터리안전 보조금이 늘었지만 성능 보조금이 대폭 깎인 영향이다. 다만 청년이거나 다자녀가구라면 이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받도록 인센티브 체계를 개편했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2일부터 10일간 ‘2025년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이하 보조금 개편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의 경우 올해도 인센티브를 제외한 국비 보조금을 최대치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Y는 160만∼170만원 정도가 주어질 전망이다. ◇ 8천500만원 미만부터…성능 보조금은 삭감 올해 보조금을 받으려면 차 기본가격이 8천500만원 미만이어야 하고 보조금을 100% 받기 위해서는 찻값이 5천300만원 아래여야 한다. 작년과 비교하면 보조금 전액 지급 기준선이 200만원 하향됐다. 기본가격 5천300만원 이상 8천500만원 미만 차는 반액 지급된다. 전기차 보조금은 성능, 배터리 안전, 기술, 각종 인센티브를 더해 계산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성능 보조금 삭감이 이뤄졌다. 지난해만 해도 전기승용차는 크기에 따라 250만~400만원에 달하는 성능 보조금을 받
이호성 은행장은 2일 오전 서울시청에 마련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를 직접 찾아 조문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으며, 전국 20개 합동분향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후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도 가장 먼저 임직원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이·취임식에서 이승열 전임 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받고 새로운 하나은행의 시작을 알렸으며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은행장 만년필을 전달받았다. 이호성 은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하나'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우리 모두 함께 하자”는 포부를 밝혔다. 이 은행장은 전 직원이 손님 중심 영업마인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하나은행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으며 ‘손님 First’ 기업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겠다는 뜻을 밝히고, 은행장이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솔선수범으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함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AI홈이 모빌리티 공간으로 확장한 ‘MX(Mobility eXperience) 플랫폼’을 선보인다. LG전자는 CES 2025 전시관에 ‘모빌리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Lifestyle Solution for Mobility)’을 주제로 한 콘셉트 차량을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MX 플랫폼은 차량 내부 공간을 고객 각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가전과 IoT기기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이동식 맞춤 공간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생성형 AI가 고객과 교감하는 AI홈 시대를 선언하며 궁극적으로 이 AI홈을 상업, 모빌리티 공간처럼 고객이 머무르는 모든 장소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된 AI홈은 가전의 영역을 고객 생활 전반을 케어하는 공간 솔루션으로 진화시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된다. AI홈의 경험을 차량으로까지 확장한 MX 플랫폼은 이동 공간에서 집과 같은 편리함과 쾌적함을 주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한다. MX 플랫폼은 거실, 드레스룸, 침실, 주방 등에 있는 홈 가전들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