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오는 11월부터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녹양동 의정부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에 국제 규격의 축구장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1단계로 국제축구연맹(FIFA) 규격(길이 105m‧폭 68m)의 축구장과 조명을 설치한다. 시는 이번 축구장을 통해 전국체전 및 국제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인조잔디 축구장은 그동안 부상 위험 등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2026년부터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공식 축구대회를 개최하려면 사전에 대한축구협회의 사전 인증 등급을 받아야 한다. 시는 대한축구협회의 인조잔디 인증제품을 도입해 전국체전과 국가 간 경기(A매치) 등 국제경기 공식 축구대회 개최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보조경기장 내 2단계 사업으로 축구장 관람석과 육상트랙 조성 등을 2026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축구장 조성과 함께 주변 산책로 등 숲속 쉼터 조성 계획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찾고 싶은 종합운동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는 금촌어울림센터 1층에 장난감도서관·아이사랑놀이터 금촌관을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주시에는 문산과 운정 2곳의 장난감도서관과 문산에 1곳의 아이사랑놀이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금촌관 개관으로 금촌 권역 영유아와 부모도 육아 지원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장난감도서관 이용 대상은 미취학 아동의 직계존속이나 보호자로서 파주시 거주자 또는 파주시 소재 직장 근무자다. 이용 대상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파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을 한 후 신청하면 10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기간은 1년으로 연회비는 1만 원이다. 아이사랑놀이터는 실내 놀이시설로, 이용 대상은 1세 이상 미취학 아동과 보호자, 관내 어린이집이다. 파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 방문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운영은 파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하며, 운영시간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월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파주시 관계자는 “영유아의 놀 권리 보장과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보육 기반 시설을 확대해 아이키우기 좋은 파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칭)윤석열탄핵준비 의원연대 제안자 모임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저회견을 열고 “이제 국회에서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칭)윤석열탄핵준비 의원연대’ 제안자모임은 “윤석열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한 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이 사회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내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의원들과 함께 지난 3일 첫모임을 가졌다”고 전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이날 경과보고에서 “윤석열탄핵준비 의원연대는 국회에서 탄핵을 선도하고, 광장에서 ‘윤석열 퇴진’ 열망을 결집하며, 탄핵 이후 사회대개혁 방안도 연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먼저 나서는 사람이 있어야 마음과 사람을 모을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위한 저희의 절박한 심정이 모든 의원님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서 국회에 탄핵을 명령하고 있다.”면서 “국회는 탄핵을 포함한 윤석열 정권 이후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국정농단이 쌓이고 쌓여 국민들에게 보이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면서 “이제 특검과 탄핵 외에는 답이
지난달 8일 정부가 발표한 ‘국민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이하 8.8 대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 효과보다는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경실련은 정부가 진정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8.8 대책' 진행하는 지에 대해 주요 쟁점을 4가지로 나눠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 앞서 정부는 서울·수도권에 42만 7000호 이상 주택과 신규택지를 공급하며, 빌라 등 비아파트 신축매입임대를 11만호 이상, 특히 서울의 경우 비아파트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신축매입임대를 무제한 공급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공개질의 내용은 ▲정부 출범 전후로 벌어진 집값 하락의 원인과 최근의 집값 상승의 원인 ▲매입임대 주택 공급물량 확대 결정과 관련된 예산내역 및 회의결과 ▲비아파트 시장 공급상황 정상화의 의미 ▲ 그린벨트 해제부터 준공까지 세부내용 및 그로 인한 부작용 등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 등이다. 대통령실은 공개질의서를 국토부로 이관했으며, 국토부는 답변회신 요청일인 9월 5일경 답변서를 보내왔다. ●정부의 집값 상승 원인 분석, 시민단체와 심각한 괴리 정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전후 집값 하락
한국형 AI 모델과 더불어 AI용 그래픽처리장치(CPU)의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프랑스, UAE 등의 나라들도 자기만의 독자적인 AI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우리도 자체적인 경쟁력 확보를 통해 우리의 AI 모델들을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배경훈 연구원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고 고령화 문제가 앞으로의 한국의 중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한 대항책은 AI를 통해 기존의 전문 인력들을 전문가답게 도와주고 인력 부족으로 투입할 수 없었던 일에 AI를 투입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 원장은 “생성형 AI가 아직 완성된 형태에 도달하지 않아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AI는 최근 ‘환멸의 골짜기’에 진입했다고 보여진다”며 “실제로 기업에 AI를 도입해서 사업적 성과를 증명해내는 것이 관건이고, 그 과정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엑사원을 활용해 LG 계열사 중 공장 한 곳을 무인화한 사례가 있었다”며 “760명 정도의 작업자가 투입돼야 하는 것을 완전히 무인
수원시민은 역세권 개발 사업으로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수 있는 '역세권 혁신 거점 조성'사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이 ‘역세권 혁신 거점 조성’을 주제로 토론을 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역세권 개발 유형은 ‘문화체육 복합형’을 꼽았기 때문이다.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10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인계동)에서 ‘2024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열고, 수원형 역세권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원탁토론회에는 도시정책 시민(청소년)계획단 400여 명이 참여했고, 이재준 수원시장과 도시 전문가들이 함께한 토크 콘서트로 이어졌다. 토론 후 그룹별로 투표를 했는데 ‘원하는 역세권 개발 유형’은 ▲‘문화체육복합형(생활서비스 밀착형, 체육문화공간)’이 3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생활밀착형(편의시설과 주거공간, 복합공간, 교통망 확충)’가 23%로 뒤를 이었고 ▲‘도심복합형(창업활성화 자연친화적 복합개발’ 21% ▲경제거점형(일자리 창출·증진 기회) 19%였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도시 전문가들은 토크콘서트에서 수원시 현안과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의 토론 결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준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 두 특검법을 상정하고 대체 토론을 진행했다. 국민의힘 요구에 따라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가 구성됐지만, 야당이 과반을 점한 안조위는 전날 법안소위를 통과한 내용 그대로 심의를 마쳤다. 야당이 4번째로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은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 4명을 추천하면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야당이 이를 2명으로 추린 후 그중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게 했다. 대법원장 추천 인사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야당은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수사 대상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주식 저가 매수 의혹, 인사 개입·공천 개입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등 8가지 의혹을 담았다. 한편 야당이 단독 추진하는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개정안)도 이날 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개정안은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국가 책무로 명시하는 내용이 골자다. 민주당은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 세 개를 이르면 내일(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근 주택 거래가 크게 늘면서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역대 최대인 8조4,000억원이나 불었다. 아울러 주가 급락을 기회로 주식 투자 등에도 돈이 몰리면서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까지 1조원 이상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30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9조3,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3월(-1조7,000억원) 1년 만에 뒷걸음쳤다가 4월(+5조원) 반등한 뒤 5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월 증가액도 7월(5조4,000억원)보다 약 4조원이나 많았다. 2021년 7월(9조7,000억원)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90조6천억원)이 8조2천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8조4천억원)도 1조1천억원 각각 늘었다. 8월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4년 이후 역대 최대 기록이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계대출 증가 배경에 대해 “5∼6월 늘어난 서울 주택 매매 거래가 2∼3개월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