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진행된 전남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주철현 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두 자릿수 지지율로 존재감을 한층 키워가는 모습이다. 10일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시그널앤펄스에 의뢰해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남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직인 김영록 지사는 25.6%, 주철현 의원은 17.9%로 2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 주 전 전남도당위원장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14%를 기록했었다.(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 이어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13.8%, 이개호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9.8%,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7.0%, 노관규 순천시장 6.4%,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5.6%, 김선동 전 국회의원 2.8% 순이었다. 이들은 자신의 출신 지역에서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여수 출신 주철현 전 위원장은 동부권(여수·순천·광양·곡성·구례·고흥·보성)에서 27.5%로 가장 적합도가 높았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6월 앤디 제시 아마존(Amazon)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DC)의 구축 운영과 서비스 개발까지 가능한 전 세계에서 흔치 않은 기업”이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동북아에 구축하려는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의 최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1년 만인 지난 6월 최 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SK-AWS 울산AI데이터센터’ 건립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 8월 29일 ‘SK AI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이 열렸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잰슨 황 엔비디아 CEO는 SK에 자사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GB200) 5만 개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SK는 AI 클라우드를 포함해 최대 6만개 GPU를 수용할 수 있는 ‘AI 펙토리’를 설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AI 사업의 핵심인 GPU를 확보하게 되면서 SK의 AI 사업은 본격화 될 것 전망이다. SK는 지난 몇 년 동안 그룹의 사업구조를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등으로 재편하는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해왔다. AI 사업 본격화로 그룹 각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부문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한국 내 삼성전자 공장, TSMC의 대만·텍사스·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한다. 머스크는 6일,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자리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5 칩에 대해 “기본적으로 전 세계 4곳에서 만들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TSMC 생산기지 3곳을 나열했다. 그는 “가장 고민되는 한 가지는 어떻게 하면 충분한 칩을 확보할 수 있을지”라며 “테슬라의 파트너사인 삼성과 TSMC에 대해 충분히 존중하고 인텔과도 뭔가 협업할 수 있겠지만, 공급사들로부터 최상의 시나리오로 확보할 칩 생산량을 추산해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자체 AI 반도체 공장 ‘테라 팹’ 건설 가능성 시사 그는 자체 반도체 칩 공장 건설과 관련된 참석자들의 질의에 대해 “우리는 TSMC와 삼성에서 생산되는 칩을 모두 구매하기로 합의했다”면서도 “칩을 더 빨리 만들수록 우리가 그들에게 더 빨리 돈을 보내고 있지만 제가 느끼기에 여전히 그 속도는 충분히 빠르지 않다”고 부연했다. 이어 “아마도 테슬라가 거대한 칩 제조 공장(팹)을 건설해야 할 것 같다”며 “기가팩토리와 비교한다면
대우건설은 7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관례적인 조직 개편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조직 운영을 통해 내실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업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뒀다. 우선 플랜트사업본부 산하 원자력사업단을 CEO 직속 편제로 변경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진출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모잠비크 현장의 수행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연중 상시,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체계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GTX-B 민간투자사업,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홍천 양수발전소 1·2호기 등 국내 대형 토목 프로젝트의 촘촘한 사업관리를 위해 CM조직을 확대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기존의 주택·건축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SOC 및 인프라,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해외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해 CSO 산하 조직도 개편한다. 본사, 현장을 총괄하는 담당 임원 2인을 선임해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각 지역안전팀에 현장점검 전담직원을 추가 배치해 실질적인 재해 예방 활동에 전사 역량
정부가 지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OSC·모듈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그간 부족했던 설계·감리·품질관리 등 OSC·모듈러 관련 법적 기준을 정립하고 각종 불합리한 규제해소 및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모듈러 공법의 우수성과 확산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서 모듈러주택 전시홍보관을 선보이고 있다. 국토부와 LH는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모듈러 공법과 AI 가전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스마트주거공간’을 제시했다. 현장 전시홍보관에는 실제 모듈러주택(Mock-up) 내에 음성제어 냉장고, AI 콤보 세탁건조기, 사물인터넷(IoT) 침실 등 AI기술 기반 첨단가전이 함께 설치되어 있어 미래 주거의 모습을 생생히 체험해볼 수 있다. 탈현장(OSC)·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으로 건축물을 완성하는 건축 방식을 가리킨다. 현장 중심의 전통적 시공방식에 비해 생산성·안전성·품질관리 등 측면에서 다양한 장점이 있다. 또한 공장 내 자동화 설비 등을
지난 1일 서울시는 한강버스 운항을 재개했다. 앞서 9월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지만 10일만에 잦은 사고로 운항을 중단하고 한 달 간 무승객 시범 운항을 거쳤다. 서울시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운항 선박이 인도되기 시작한 직후인 3월부터 10월까지 총 1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정치권에서는 잦은 한강버스 관련 사고에 대해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운항을 시작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치적 쌓기’ 아니냐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운행 재개 사흘째인 지난 3일에도 여의도 선착장에 접안 중이던 한강버스가 선착장을 들이받아 선착장 내 커피숍이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음 날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안전사고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데도 서울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계속되는 땜질식 대응으로 시민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면서 “오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한 채 한강버스를 ‘한강 르네상스의 정점’이라고 홍보하며 본인의 치적 쌓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M이코노미뉴스는 한강버스를 직접 타보고 논란의 실체를 점검해보기로 했다. ◇ 좁은 대합실·개찰구
한국의 첫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을 어디에서 건조할지를 둘러싸고 한미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보유할 원잠은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공개 발언한 지 며칠 만에, 대통령실이 “원잠 건조는 한국 조선소에서 추진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다. 여기에 양국이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담아 내놓기로 했던 공동 ‘팩트시트’ 발표까지 핵잠 협력 문구를 둘러싼 이견으로 연기되면서, 원잠 건조 장소를 둘러싼 논쟁은 단순한 ‘역할 배분’ 차원을 넘어 한미 동맹 균열 조짐까지 예측된다. ◇ 트럼프는 “필라델피아” 대통령실은 “국내 건조”...엇갈린 메시지 논란의 출발점은 지난 10월 말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이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과 SNS(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미국이 한국의 원잠 보유를 승인했고, 그 잠수함은 한국 한화그룹이 인수한 필리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거듭 못 박았다. 필리 조선소는 과거 미 해군 함정의 건조와 수리 기지로 사용되다가 1990년대 중반 군 조선소로서의 역할을 마친 뒤, 최근 들어 민간 재개발과 함께 방산·조선 클러스터로 재편되고 있
대한민국은 AI 전투체계·드론·우주 방위 기술을 포함한 첨단 무기 개발과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올해 8월 1일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을 65억 달러(약 9조1201억원) 규모로 확정했다. 폴란드에 이어 중동·동남아·유럽으로 방산 품목의 수출 다변화도 예상되는데, 방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육성도 병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개최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위산업(방산)’에 대해 “외교·안보·경제가 결합한 국가전략과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올해 7월 8일 ‘방위산업인의 날’에는 “방산은 경제의 새 성장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라며 “‘방산 4대 강국’ 이끌 컨트롤타워 신설을 검토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방위산업인의 날은 2023년 7월 8일 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올해 같은날 제1회 기념식을 개최했다. ◇ 한국의 도약 전략: ‘K-방산 4대 강국’ 목표 그렇다면 세계 4대 방산강국 진입을 위한 핵심전략과 주요 수출국·품목과 향후 개선 과제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전 세계적으로 미국, 러시아, 프랑스는 3대 방산국가로 꼽힌다. 이들 나라는 첨단 무기 개발과 글로벌 수출을 통해 방위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
LG전자가 투명·무선 올레드 TV가 최고 혁신상을,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와 차세대 로봇청소기 등이 혁신상을 받으며 CES 2026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다수 수상했다. 특히 2023년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 2024년 ‘LG 무선 올레드 TV’, 올해 출시한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한 ‘LG 올레드 에보’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초 투명·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LG 올레드 TV는 4년 연속 최고 혁신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를 앞두고 출품목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TV, 모니터, 로봇청소기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webOS 플랫폼과 같은 비 하드웨어(Non-HW) 영역에서도 고루 상을 받으며 차별화된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 올레드 TV와 모니터는 화질(Imag
내년 6월에 치러질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목포시는 3명의 시장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지지세 결집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 의뢰로 지난달 20일~24일까지 4일간 목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04명을 대상으로 목포시장 후보 지지도 ARS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종호(19.8%), 강성휘(17.8%), 박홍률(14.4%), 전경선(10.8%), 이호균(7.3%), 장복성(2.9%) 순으로 집계됐다. 그 외 '기타 후보' 5.1%, '지지 후보 없음' 12.8%, '잘 모름' 9.3% 등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배종호 전 KBS 뉴욕특파원과 강성휘 부위원장, 박홍률 전 시장은 오차범위 내에서 3파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선 현 전남도의원과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 장복성 전 목포시의회 의장은 배종호 전 KBS 뉴욕특파원과 오차범위 밖 지지율을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내년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 배종호 22.6%, 강성휘 20.3%, 전경선 13.0%, 이호균 8.8%, 장복성 3.8%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기술번영 MOU’를 체결했다. 이는 양국간 AI와 6G, 바이오와 양자, 우주 분야 등 인공지능(AI) 기술 전 분야(AI Full-stack)에서 공동 연구개발(R&D) 및 표준화 협력을 강화하자는 목표로 시작됐다. ‘AI 풀스택(AI Full-stack)’이란, ‘AI 반도체→모델 개발→서비스 구현→수출’ 등 AI와 관련된 하드웨어부터 응용까지의 전 과정을 포함하는 기술 협력을 의미한다. 우리의 AI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미 양국의 AI 동맹 강화로 한국 AI·IT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한·미 ‘AI 풀스택’ 협력의 핵심, ‘전 세계적 기술 번영’ 한국과 미국은 APEC에서 ‘기술번영 MOU’를 체결해 AI를 포함한 핵심기술 전반의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양국은 반도체·모델·서비스를 아우르는 ‘AI 풀스택’ 개념으로 기술 시너지를 추구한다. 협력 목표는 AI 응용·혁신 가속화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 확보로 요약된다. 첫째,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를 위해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설정했다. 그 세
서울시는 올해 5~10월까지 총 5개월간 시내 모든 지역주택조합 118곳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부적정 행위 550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한 2021년 적발 건 수는 77건이다. 하지만 2023년 456건으로 폭증했고 지난해에는 618건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 지역주택조합 피해상담지원센터에 접수된 상담 사례 452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합·업무대행사 비리 △부적정 자금운용 △허위·과장 광고 의심 사례 등 피해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했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5백여 건에 대해 즉각 시정명령·수사의뢰 등 행정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에는 총 118곳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추진 중(모집 주체 포함)이다. 지역주택조합은 서울시, 인천시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또는 주거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1채 소유자들을 모집해 조합을 설립하고, 수도권 내 특정 지역의 토지를 확보해 아파트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적발된 사례 중 '제 규정 미비·용역계약 및 회계자료 작성 부적정 유형'이 3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보공개 미흡·실적보고서 및 장부 미작성(89건)', '총회의결 미준수·해산총회 미개최(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