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로 얼룩진 해로 기록될 것 같다.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개인정보 무단 탈취, 랜섬웨어, 자격증명 노출 등의 대규모 보안 사고는 기본적인 보안 수칙 조차 뚫려 버린 공통의 패턴을 보였다. 보안 솔루션의 탐지와 대응은 지나치게 느리고 소홀했다. 정부의 대응체계도 무능했다. 지난해 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0만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허점 투성이었다. ◇ 수많은 사고들, 핵심 사고의 원인과 피해 규모는 이커머스 공룡 플랫폼인 ‘쿠팡’에서 3천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전자상거래 사상 최대의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유출은 퇴사한 직원이 챙긴 내부 보안키로 시스템에 접근해 벌어졌다. 쿠팡은 이를 12일 동안 인지하지 못했다. 이번 사고로 쿠팡코리아 대표가 사임하고 압수수색도 이어졌다. '쿠팡'을 이용하는 20만 명 이상의 고객은 집단소송에 나섰다. 현재 이 사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 중인데, 과징금을 연 매출의 3%까지 부과하기로 하면서 최대 1조2000억 원의 제재가 예상된다. 이동통신사 ‘SK텔레콤’도 지난해 4월, 2천324만 명의 USIM 정보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김호철 감사원장을 접견했다. 우원식 의장은 김호철 감사원장의 취임을 환영하면서 "감사원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으로, 감사원이 새롭게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라는 감사원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는 데 국회가 뒷받침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 돕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그 어느 기관보다 중립적이어야 할 감사원이 정치감사, 표적감사 등의 논란으로 비판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하면서 "감사원이 헌법이 보장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감사기구의 권한과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 회복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호철 감사원장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신뢰받는 감사, 바로서는 감사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국회의장실이 내일(8일)은 본회의 개최가 어렵다고 공지했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내일 본회의 개최에 대한 여야간 입장차가 큰 상황에서 내일(8일) 본회의 개최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을 주재했다”며 “회동 결과, 여야간 의견 조율을 위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내일은 본회의 개최가 어렵다”고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회동을 통해 ‘쿠팡 국정조사요구서 보고’를 비롯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주요 민생 법안 및 개혁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고 처리하려 했다. 하지만 여야간 그동안의 논의 과정 및 여당의 신임원대 선출 임박 등의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국회의 향후 운영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특히 “대통령이 국익을 위한 중요한 외교 순방에 임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즉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고 이번 회동 무산으로 처리하지 못한 시급한 안건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15일에 특검법 등 주요안건 및 필버를 해제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개최하고자 한다
서울시가 세운4구역 개발과 관련한 경관 논란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한 종묘 정전 상월대 촬영이 국가유산청의 불허로 무산됐다. 서울시는 7일 입장문을 통해 세운4구역 경관 시뮬레이션의 객관적·공개적 검증을 위해 요청한 종묘 정전 상월대 촬영을 국가유산청이 허가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세운4구역 개발을 둘러싸고 ‘종묘 경관 훼손’ 논란이 제기되자, 시는 감정적 해석이 아닌 사실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원칙 아래 경관 시뮬레이션을 공개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과정에서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 바라본 세운4구역 경관 시뮬레이션을 제시했다. 이후에도 시뮬레이션 왜곡·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서울시는 세운4구역 건축물과 동일한 높이의 애드벌룬을 설치해 실제 높이를 확인하는 실증 작업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일부 오차 요인이 있었으나, 기존에 공개한 경관 시뮬레이션과 본질적인 차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검증 결과를 토대로 2026년 1월 8일 국가유산청, 서울시, 기자단,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하는 현장 설명회를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촬영 불허 결정으로 행사가 성사되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계란 수급 불안에 대비해 이달 중 미국산 신선란 224만개를 국영무역 방식으로 시범 수입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수입을 맡아 이달 말부터 대형마트와 식재료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향후 수급 상황을 보며 추가 수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에도 미국산 계란 3000만개를 수입한 적이 있다. 이번에 수입하는 계란은 수출국과 수입국의 위생검사를 거치고 이후에도 물 세척과 소독을 한 후 시중에 유통된다. 미국산 계란은 국내산 계란과 달리 백색란이다. 껍데기(난각) 표시에서도 차이가 있다. 국내산은 10자리(산란일자+농장 고유번호+사육환경)이지만 이번 미국산에는 농장 고유번호 없이 5자리(산란일자+사육환경)로 표기된다. 이번 겨울철 고병원성 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이 432만마리에 이른다. 고병원성 AI 감염력은 예년의 10배로, 산란계 농장에서 추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농식품부는 이번 계란 수입은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수급 안정을 위한 대응 방안을 미리 점검하는 선제적 조치로, 향후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내에 부족한 물량을 즉시 시장에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이 커뮤니티 공간 전반에 적용 가능한 커뮤니티 조명 디자인 기준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준은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을 단순한 부대시설이 아닌, 입주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써밋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조명 디자인 기준의 핵심 개념 ‘Noble Glow(깊이 있는 빛)’다.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빛의 인상을 현대적인 주거 공간에 적용해,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생리적·시각적·심리적·감성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한 게 특징이다. 이 기준은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라이브러리 등 단지 내 주요 커뮤니티 공간 전반에 적용되며, 각 공간의 성격과 이용 목적을 디자인 핵심 요소로 설정했다. 특히 자연의 색과 움직임을 조명 연출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스카이라운지에 적용된 ‘미디어파사드’는 다양한 하늘의 모습을 담은 미디어콘텐츠다. 낮과 밤, 계절의 변화가 빛을 통해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실내와 외부의 경계를 부드럽게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컬러테라피(Color Therap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최근 미상의 해킹 조직이 해킹포럼을 통해 국내 의료·교육기관 및 온라인 쇼핑몰 등의 내부 데이터를 탈취해 판매하는 동향이 확인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소규모 웹사이트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 연쇄 해킹이 발생하고 있어 추가적인 사이버 공격과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기업·기관들에 보안점검 활동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해킹포럼이란 해킹 정보 공유, 탈취 정보 판매, 악성코드 유포 등 불법적 사이버 행위가 이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뜻한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지난달부터 이달 5일 사이에 해킹포럼에서 확인된 국내 피해 기관·기업 등에 침해사고 정황을 공유했다. 이후 침해사고 여부를 점검한 후 침해사고가 확인되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해 침해사고 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한 기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어 6일에는 추가적인 정보 탈취 등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에 ‘최근 침해사고 증가에 따른 기업 보안 강화 요청’ 보안 공지문을 게시했다. 또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및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공유시스템(C-T
경기 의정부시는 오는 8월까지 미래산업 육성 펀드 1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의정부시 10억원, 정부의 모태펀드 60억원, 민간자본 30억원 규모 출자금으로 구성된다. 시는 지난 6일 중소기업육성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2024년 9월 제정된 ‘의정부시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근거로 새롭게 출범했다. 기금은 중소기업 대상 융자 지원, 금융기관 저리융자에 대한 이자차액 보전, 지식산업센터 및 벤처기업집적시설 지원, 벤처투자조합 및 벤처투자모태조합 등에 대한 출자‧출연금 등에 사용된다. 시는 우선 기금 10억원을 조성해 올해 미래산업 육성 펀드에 출자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기금을 통해 기업이 모이고 기술이 축적되면 청년과 인재가 넘치는 도시로 변화하는 성장 경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가 율곡 이이 선생의 학문과 철학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추진 중인 ‘율곡문화진흥원’ 설립과 관련해 율곡 선생의 후손이 덕수이씨 종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파주시장 접견실에서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김경일 시장과 덕수 이씨 대종회, 덕수 이씨 찬성공파 종회를 대표하는 인, 율곡 선생의 종손 등이 참석해 율곡문화진흥원 설립 추진을 위한 상호 간 협력을 다짐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율곡문화진흥원 건립부지 확보 상호협조, 율곡문화진흥원 설립 기본계획 및 추진방향에 대한 협력, 율곡이이 선생 관련 종중 보유 역사·문화자료 제공, 사업 추진에 필요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율곡 선생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파주시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율곡문화진흥원이 학술과 교육, 문화가 융합된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율곡 종중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율곡 종중 관계자는 “율곡 선생의 사상과 업적이 올바르게 계승되고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파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