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서울우유도 제품 가격 인상을 보류했다. 9일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던 서울우유는 8일 오후 가격 인상을 잠정적으로 보류한다는 입장을 정하고, 이를 각 유통업체에 통보했다.이에 따라 잇따라 가격을 올리려던 빙그레, 롯데푸드, 푸르밀, 남양유업 등도 인상 계획을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은 인상안을 영구 철회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인상 지연'임을 강조하며 인상을 미루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우유 제조업체들은 추후 유통업체와의 협상을 통해 조정된 인상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음원 사재기'를 막기 위해 관련법에 금지조항이 신설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음원 사재기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음원 사재기란 음악차트 순위 조작 또는 저작권 사용료 수입을 목적으로 저작권자 또는 저작인접권자가 해당 음원을 부당하게 구입하거나, 전문 업체 및 기타 관련자로 하여금 해당 음원을 부당하게 구입하도록 하는 행위를 말한다. 문화부는 음원 사재기가 소비자에게는 왜곡된 정보를, 음원사재기를 하지 않는 서비스사업자에게는 영업이익의 감소와 방송출연의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음악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음원 사재기는 반드시 근절돼야 할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음악시장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저작권자 및 저작인접권자 등에 대한 음원사재기 금지 및 제재조항 등을 신설하는 ‘음악산업진흥에관한법률’ 개정을 추진, 출판법을 준용해 처벌조항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부당한 저작권사용료 수익기회의 박탈을 위해 저작권사용료 정산과 관련한 음원 사재기의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해당될 경우 저작권사용료 정산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김기홍 문화
애인의 다이어트 훈계가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 연구팀이 20~31세의 성인 1,300명을 상대로 ‘다이어트 훈계’에 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0%는 지난 1년간 심한 다이어트를 해 봤다고 답했으며 절 반 가량이 짝으로부터 다이어트를 하라는 얘기를 듣는다고 답했다. 그런데 파트너로부터 다이어트를 권하는 얘기를 매우 자주 들은 여성들 가운데는 25%가 무분별한 식생활을 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해 다이어트 권유를 전혀 듣지 않는 여성들(14%)보다 거의 2배나 됐다. 남성의 경우 이 차이는 14% 대 4%로 상대적인 차이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마를라 아이젠버그 교수는 “짝으로부터 다이어트를 하라는 말을 듣는 것은 좋은 점보다는 부작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왜 이 같은 역효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으나 추정은 가능하다고 그는 말했다. 즉 “짝으로부터 다이어트를 하라는 얘기를 듣는다면 이는 자신이 과체중이며 매력적이지 않게 비친다는 소리로 들린다”면서 “상대방은 이로 인해 매우 상처를 받아 무
사람 간 접촉에 의해 신종(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중국에서 한 여성(32)이 아버지(60)로부터 신종 AI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연구가 6일(현지시간)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에 실렸다고 미국공영라디오(NPR) 등이 전했다. 아버지는 조류를 판매하는 시장에서 신종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딸은 병상에 누운 아버지를 간호했을 뿐 조류와 전혀 접촉하지 않아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중국의 장쑤성 질병관리본부 연구진은 부녀(父女)의 시신에서 채취한 바이러스 게놈(유전체)을 분석한 결과 유전자 코드가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이들 사이에서 신종 AI 바이러스가 직접 감염됐다는 증거였다. 그러나 H7N9형 신종 AI가 사람 사이에 감염될 확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질병 전문가 제임스 러지와 리처드 코커는 "아직 신종 AI가 일관적으로 사람 사이에 감염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질병관리본부는 ‘가족 간 감염’을 ‘지역 간 감염’으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KT는 2만4천원(부가세 포함)이던 이동통신 가입비를 16일부터 1만4천400원으로 낮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9일부터 가입비를 인하한다. SK텔레콤은 3만9천600원에서 2만3천760원으로, LG유플러스는 3만원에서 1만8천원으로 각각 가입비를 낮춘다. 미래창조과학부 지난 4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가입비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미래부는 당시 올해 40%, 내년과 내후년 각각 30%씩 가입비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사들은 신규 가입자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명목으로 가입비를 부과하고 있지만 가입 절차가 전산처리되는 만큼 이통사들이 사실상 발생하지 않는 비용을 고객 부담으로 지우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동통신 가입비 인하는 박근혜 정부의 공약 중 하나다. 박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가계 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으로 가입비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입비를 받지 않는 나라는 24개국이나 된다. 미래부는 가입비 폐지로 연간 5천억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희 기자 lee
과일∙채소 음료 가운데 상당수의 당분 함량이 콜라보다 높았다.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58개 주스(200㎖기준)를 조사한 결과 33%인 19개 제품의 당류 함량이 콜라보다 많았다고 8일 밝혔다. 특히 19개 주스의 당분 함량은 하루 권장치의 절반에 육박해 많은 양을 섭취하면 비만이나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대상 주스 제조업체는 남양유업·롯데칠성음료·매일유업·빙그레·웅진식품·서울우유·풀무원·한국코카콜라·해태음료 등 9개사다. 당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남양유업의 'It's Fruits 키위'였다. 190㎖ 1병에 무려 29g의 당분이 들어 있었다. 각설탕(3g) 10개에 육박하는 양이다.세계보건기구의 당 섭취 일일권장량이 50g인 점을 고려하면 자그마한 주스 한 병으로 하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하는 셈이다.탄산음료인 콜라 210㎖ 1캔(23g)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기준용량 200mg으로 환산하면 'It's Fruits 키위'는 30.5g이지만 콜라는 21
북한이 7일 “14일에 제7차 남북 당국 회담을 열자”며 입을 열었다. 7일 오후 3시경 정부가 개성공단 경협보험금 지급 결정을 발표한 지 약 1시간 만이다. 북한은 이날 오후 4시경 7차 회담에 응하겠다는 뜻과 함께 △개성공단의 잠정 중단 조치 해제 및 남측 인력의 출입 전면 허용 △북측 근로자들의 정상 출근 보장 △남측 인원의 신변안전 담보 및 재산 보호 △정세의 영향 없이 정상 운영 보장 등도 약속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특별담화에서 “개성공업지구를 위기에서 구원하고 번성하게 하는 것이 애국적 용단이며 정의로운 선택”이라며 “남조선 기업들의 고통과 피해를 줄이며 긴장 완화를 바라는 내외 여론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 담화는 “지난 10년간 온갖 풍파와 곡절 속에서도 겨레에 통일에 대한 희망과 신심(믿음)을 안겨 주던 개성공업지구가 이제 깨지게 되면 북과 남 온 겨레의 마음속에 줄 상처와 북남 관계에 미칠 영향은 실로 이루 다 헤아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늦게 “개
서울시는 내년까지 음식점과 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 3만5천 곳에 LED 전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친환경 LED 점포'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목욕업중앙회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3만5천개 점포는 시내 다중이용시설 11만4천개의 30%에 이른다. 서울시는 LED 전등으로 교체하면 조명 전력 사용량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고 초기 교체 비용 부담이 없도록 최고 10억원을 2%의 이율로 지원할 예정이다.시는 또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LED 조명 제품을 시중가보다 35% 저렴한 가격에 업소에 제공할 방침이다. 교체를 희망하는 점포는 서울에너지설계사가 직접 방문해 무료로 에너지 사용 실태를 상담하고 사용량 절감 방법을 알려준다.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울지역 에너지 다소비 건물까지 친환경 에너지 건물로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다.해군의 한 관계자는 7일 "오늘 해군 장교들이 천안함유가족협회와 함께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한다"며 "영화의 내용이 사실을 왜곡하고 당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법적으로 대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처분 신청 당사자는 천안함 사건 당시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참모처장이던 심승섭 준장과 해난구조대장으로 구조작업을 지휘한 김진황 대령, 천안함 함장이던 최원일 중령 및 천안함유가족협회의 이인옥 회장과 이연화 총무 등 5명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같은 달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또다시 천안함 폭침 사건의 원인이 좌초이니 충돌이니 주장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혼란만 초래하게 된다"며 상영 자제를 요청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올 연말, 전화 권유 판매를 미리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나올 전망이다. 6일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말 시스템 구축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연말까지 ‘전화권유 판매 수신거부 의사 등록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전화 권유 판매업체는 5416곳에 달한다. 전화권유 수신 자체를 원하지 않는 소비자는 공정위 홈페이지에 탑재될 이 수신거부 시스템에 접속해 자신의 전화번호와 함께 수신거부 의사를 등록하면 된다. 전화권유 판매업체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이 시스템에 접속해 자사가 확보한 전화번호와 겹치는 수신거부 연락처를 확인한 뒤 이 번호에는 전화해서는 안 된다. 이 목록을 제때 확인하지 않거나 수신거부 등록된 연락처로 전화를 걸면 각각 200만원(1회), 500만원(2회), 1000만원(3회)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차세대 유망 태양전지 기술로 인정받은 “페로브스카이트 광흡수 물질을 염료로 사용한 연료감응 태양전지”의 고효율 원인이 성균관대학교 박남규 교수 연구팀과 스페인 Jaume I 대학 비스커트(Bisquert)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연구팀은 작년 이산화티타늄(TiO2) 나노입자에 CH3NH3PbI3 화학식을 갖는 페로브스카이트라는 유무기복합 반도체 광흡수 물질을 흡착하여 9% 이상의 고효율 박막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고 발표(‘12년 8월, Nature Scientific Reports)한 바 있다. 그 이후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을 염료로 사용한 태양전지가 기존 태양전지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꾼 차세대 유망 태양전지 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으나, 핵심물질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사용할 경우 왜 기존 유기염료를 이용할 때보다 고효율(기존보다 2배)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점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염료감응 태양전지에서 사용되는 염료는 빛을 흡수하면 전자와 홀을 발생하고 전자와 홀은 n-형 이산화티타늄과 p-형 홀전도체로 분리되는데, 페로브스카이트 CH3NH3PbI3 물질을 염료로
정부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집행하기 위해 '경제ㆍ민생 활성화 대책회의'를 신설해 운영한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이 회의에는 경제관계 장관들과 민간 전문가, 정책 수혜자 등이 참석한다. 격주 단위로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앞서 개최하되, 필요하면 현장에서 여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1차 회의는 7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인재 노동연구원 원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김현수 서비스산업총연합회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참석자들은 최근 경제 상황 및 중점 추진ㆍ점검 과제와 하반기 민간부문의 회복세를 확고히 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정책의 '구체화ㆍ집행ㆍ점검'의 전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가 저성장의 흐름을 극복하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경기회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이르면 2015년부터 외국으로 이민을 가거나 외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국외이주국민도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국외이주국민은 주민등록 말소와 주민등록증 반납으로 국내에서 금융거래, 부동산 매매, 임대차 계약 등 경제활동이 불편했다. 또 국내거소신고에 따른 거부감 및 번거로움이 따랐다. 안전행정부는 외교부·법무부 등 관련부처와 함께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 발급 계획을 마련해 8월 6일(화)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우선, 국외이주 시에도 주민등록은 말소되지 않고 유지된다. 이에 따라, 이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에 주민등록이 말소되거나 없는 국외이주국민은 30일 이상 국내에 거주하기 위해 입국할 경우 주민등록을 재등록하거나 신규 등록한다. 또한 이들(17세 이상)에게는 현재의 주민등록증과 모양·형태는 같으나 국외이주국민임이 표시된 주민등록증이 발급된다. 이렇게 발급된 주민등록증은 현재 우리 국민에게 발급되는 주민등록증과 효력이 같아 금융거래, 부동산 거래, 임대차 계약에 있어 불편함이 해소된다. 아울러, 국외이주 시 따로 하던 외교부의 해외이주신고와 안행부의 국외이주신고를 한 번의 신고로 간소화할 계획이다. 국외이주국민의 권
지난 6일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개막갈라쇼’가 예그린어워드 시상식(6개 부문)과 함께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렸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 뮤지컬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차세대 한류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창작뮤지컬 발굴 및 육성, 유통을 통해 국내 창작 뮤지컬을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도약기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창식 서울중구청장 겸 서울뮤지컬페스티벌 명예조직위원장도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75%가 서울의 중구를 찾고 있고, 관광객 중심지에 있는 충무아트홀에서 대한민국의 뮤지컬을 발전시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 ‘서울뮤지컬마켓’은 뮤지컬 산업을 튼튼히 하기 위한 기초를 쌓고 한중일과 협력을 강화해서, 세계 속의 한국 뮤지컬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뮤지컬이 세계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이날 행사는 클래식 음악회와 예그린어워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우선 클래식 음악회는 뮤지컬배우∙유라시안 필하모닉 오
내년부터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제도가 농∙어업, 금융∙ 보험 등 거의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6일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300명 이상인 농업, 어업, 소프트웨어 개발,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금융·보험 등 10개 업종의 사업장은 안전관리보건책임자를 두는 동시에 노사 협의 안전기구인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상시 근로자 100명 이상인 봉제의복 제조업, 환경 정화 및 복원업 등 6개 업종의 사업장도 같은 절차를 따라야 한다.안전관리책임자는 공장장 또는 CEO가 맡으며,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을 경우 사업주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도록 돼있다. 유해·위험도가 높은 업종은 안전·보건 관리자를 의무적으로 둬야 한다.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인 농업, 어업, 봉제의복 제조 등 8개 업종의 사업장은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 건설업은 공사금액 800억원 이상 또는 근로자 600명일 경우 보건 관리자를 두도록 했다.상시근로자 5인 이상인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