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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와 개막갈라쇼 개최

 


지난 6일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개막갈라쇼’가 예그린어워드 시상식(6개 부문)과 함께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렸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 뮤지컬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차세대 한류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창작뮤지컬 발굴 및 육성, 유통을 통해 국내 창작 뮤지컬을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도약기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창식 서울중구청장 겸 서울뮤지컬페스티벌 명예조직위원장도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75%가 서울의 중구를 찾고 있고, 관광객 중심지에 있는 충무아트홀에서 대한민국의 뮤지컬을 발전시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 ‘서울뮤지컬마켓’은 뮤지컬 산업을 튼튼히 하기 위한 기초를 쌓고 한중일과 협력을 강화해서, 세계 속의 한국 뮤지컬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뮤지컬이 세계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이날 행사는 클래식 음악회와 예그린어워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우선 클래식 음악회는 뮤지컬배우∙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해외 뮤지컬 명곡과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넘버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색다른 무대로 꾸며졌다.

레미제라블 하이라이트, This is the moment(지킬앤하이드, 마이클리), 춤을 춰요 나의 에스메랄다(노트르담 드 파리, 윤형렬), 사천가 중 사천가(이자람 장혁조 신승태 이향하), All I ask of you(오페라의 유령, 최현주&윤형렬) 등 주옥 같은 뮤지컬 명곡들이 울려 퍼졌다.

창작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예그린어워드 시상식에서는 뮤지컬 <심야식당>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故 김광석이 부른 노래들로 만들어진 <그날들>은 흥행상을, <하얀 눈썹 호랑이>는 아시테지상을 수상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배우 한지상은 ‘스태프가 뽑은 배우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정진할 것을 약속했고, 배우가 뽑은 스태프상은 장소영 음악감독이 수상했다. 그는 “지난 10년을 음악감독으로 열심히 달려왔는데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10년을 더 힘껏 달릴 수 있게 하는 격려와 힘이 됐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그린어워드’뿐만 아니라 ‘예그린앙코르’, ‘예그린프린지’, ‘개폐막갈라쇼’, ‘서울뮤지컬마켓’, ‘국제뮤지컬워크숍’, ‘컨퍼런스’, ‘대학생갈라쇼’, ‘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 등 뮤지컬종사자는 물론 시민, 관광객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2013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8월 5일(월)부터 8월 12일(월)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계속된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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