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 일대가 보행자 위주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신촌지구 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마포지구와 신촌지구, 신촌지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분리된 이 일대(54만6186㎡)를 통합해 개발하겠다는 것이다.서울시는 연세로에 조성되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이화여대 앞 찾고 싶은 거리, 이화여대 내부 블록의 보행자전용도로 조성지역을 ‘제한적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으로 지정한다. 신촌로와 양화로변, 이대 앞 건물의 부설 주차장 설치 기준이 50% 완화돼 주차장 면적이 절반 정도 줄어들게 된다. 연세대 앞은 문화시설을 조성하면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이 100%까지 완화된다.서울시는 신촌로터리를 중심으로 특별계획구역 6곳을 지정해 토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한다. 구역별로 건축물의 권장용도도 제시된다. 연세대 앞의 ‘대학문화권역’은 공연장·전시장·연구소·학원, 이화여대 앞의 ‘쇼핑·관광권역’
금융감독원이 최대 연 1.5%짜리 저리 학자금 대출부터 등록금 카드 납부 활성화까지 취약계층 대학생 학비를 전방위로 지원한다. 금융감독원은 저소득· 저신용층 등 사회 소외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새 학기를 맞아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먼저 대부업체, 저축은행에 고금리 대출을 받은 대학생이 저금리 전환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전국 주요 대학에 저금리 학자금 대출 상품을 알리는 공문을 보내고 보험사에는 고객에게 저리 학자금과 전환 대출을 소개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특히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착한 학자금 대출’을 적극 추천했다. 월 소득 450만원 이내 가정의 대학생으로 C학점 이상이면 최대 1000만원을 최대 연 1.5%의 금리로 빌릴 수 있다.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전환 대출해주며 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대학생도 가능하다.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시행돼 올 6월말까지 1461명의 대학생에게 71억 5000만원의 대출을 저리(1.5%*)로 지원했다.대출금리는 연 3.0%(연체이자 4.0%)
9년이 지난 낡은 구급차는 더는 운행할 수 없게 된다. 또 감염을 막기 위해 구급차의 의료장비는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구급차 안에 미터기와 신용카드 결제기를 설치해 환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과 ‘구급차의 기준·응급환자의 이송업의 시설 등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민간 구급차의 차령을 신설해 출고 후 9년 이상 된 차량은 구급차로 이용할 수 없다. 처음으로 구급차로 운용 통보·신고할 때도 3년 미만인 차량만 허가한다. 다만, 자동차 검사 결과에 따라 운행연한을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소독기준을 마련해 의료장비를 정기적으로 소독하도록 하고 구급차 내부에 요금 미터기와 신용카드 결제기도 설치한다. 구급차의 이송처치료가 지나치게 낮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 18년간 물가상승률과 택시 할증요금 인상률을 감안해 요금은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일반 구급차의 기본요금은 2만원에서
"체불청산 지원 사업주 융자제도" 의 이용요건 등을 대폭 개선한 "임금채권보장법 시행규칙 이 29일(목)부터 시행된다. 이 제도는 300인 이하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주가 퇴직한 근로자의 임금을 경영상의 이유로 체불한 경우, 최고 5천만원(근로자당 6백만원, 3.0∼4.5%)까지 융자하여 체불을 청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제도개선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체불 사업주가 융자를 받기 위해 체불임금액의 50% 이상을 선지급해야 하는 조건이 삭제되었다. 사업주들이 이 제도의 장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체불임금액을 선지급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융자신청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이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수혜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융자요건에 해당하는 일시적 경영상의 어려움을 판단하는 사유로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거래대금을 받지 못한 경우"도 추가했다. 융자대상 퇴직근로자 범위도 퇴직 후 6개월 이하 근로자에게만 적용하던 것을 퇴직 후 1년 이하 근로자까지로 확대했다.&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조민선 관장, www.fostercare.or.kr)는 전국의 위탁가정(280여명)과 함께 8월 30일(금) ~ 8월 31일(토) 설악 한화리조트에서 “가족愛충전” 캠프를 진행한다. 캠프는 (사) 한국휴양콘도미니엄경영협회와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지원으로 이루어진다. 문화체험 등에 소외돼 있는 위탁아동들과 위탁가정의 행복한 여름 마무리를 위해 이번 캠프를 후원하는 (사)한국휴양콘도미니엄경영협회(회장 정창주)의 최상규 사무국장은 “지난 4년 간 소 외계층 및 위탁가정을 위한 캠프를 진행하며 위탁아동들이 기뻐하고 가족간 서로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올해 캠프의 숙식 및 문화체험(워터피아) 이용비 등을 일체 제공했다.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에서도 “가족愛캠프”에 선뜻 후원금을 지원했다. 가정위탁 홍보대사이상봉 디자이너는 현재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으며, 바자회 수익금으로 가정위탁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가정위탁 홍보대사 이상봉 디자이너는 “위탁아동들이 사랑이고 미래다&
충남 태안에는 오늘 오전 10시 35분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태안 등 충남 서해안에 시간당 20~9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밖의 충남 내륙과 경기 북부·강원 북부에도 1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 낮까지는 중부지방 곳곳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고,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는 남부지방에도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 내일까지 호남지방에는 12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충청과 호남·경북 지방에도 최고 80mm의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영서와 경남 제주도에 10∼60mm, 제주 산간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비가 오겠다 서울·경기와 영동 지방에는 5∼40mm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오늘 오후 늦게까지, 남부 지방은 내일까지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초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海馬)에 있는 특정 단백질 부족이 건망증의 원인이며 이 단백질을 늘려주면 건망증을 고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00년 노벨의학상 공동수상자이자 미국 칼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 정신·뇌·행동연구소소장인 에릭 캔들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온라인판(8월28일자)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AP통신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 그는 또 건망증은 알츠하이머 치매와는 무관한 완전히 별개의 증상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말했다.캔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뇌질환이 없는 사망자 8명(33-88)의 부검을 통해 해마의 치상회(DG: 齒狀回)와 노화와 관련이 없는 해마의 후내피질(EC)에서 채취한 뇌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미량분석을 통해 비교했다. 그 결과 치상회에서 노화와 관련이 있는 17개 유전자가 발견됐고 특히 이 중 RbAp48 유전자가 노화의 진행과 함께 꾸준히 발현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바이러스 수막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4명 중 3명은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연령별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전체 환자의 54.5%는 0~9세였고 10~19세가 20.2%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환자 4명 중 3명이 20세 미만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었다.특히 바이러스 수막염이 크게 유행했던 2008년의 경우 0~9세 환자가 전체의 72.7%를 차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러스 수막염(무균성 뇌수막염)은 바이러스가 뇌 척수액 공간으로 침투해 뇌와 척수를 싼 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80% 이상으로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유행하며 5~8월 집중된다.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구역질, 후두부 경직 등 초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감염된 사람과의 신체적 접촉, 오염된 공용물품 사용 등을 통해 감염된다.대개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증상이 나아지지만 열, 두통, 구토 증상이 있을 경우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바이러스 수막염의 경우 예방접종이 없기 때문에 감염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평소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학대할 경우 시설 폐쇄까지 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 시설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신설한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아이가 목숨을 잃거나 뇌사 등 이에 준하는 손해를 입은 경우 시설을 폐쇄할 수 있다. 영유아의 신체·정신에 중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되면 1년간 운영정지 처분을 내리며 2번 반복되면 시설폐쇄 처분을 내린다. 이외에 단순 아동학대가 발생하면 처음에는 3개월간 어린이집 운영을 정지하고, 2차 발생 시 6개월간 정지, 위반이 3번째 발생하면 시설을 폐쇄하도록 했다. 학대의 심각성 여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조언과 죄질 등을 고려해 판단한다.복지부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원장, 보육교사가 아동학대를 저지르면 개개인에게 자격정지·취소 등 처분을 할 수 있었지만 시설에 대해서는 통제를 할 수는 없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처음으로 어린이집 시설도 폐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금융경기 침체로 금융업계 채용시장이 위축되어 있지만 핵심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채용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월 23일 일반 / IT / 전문 자격증 세 분야의 하반기 공채를 시작했다. IT는 CISA(정보시스템감사), 정보보호전문가, 정보처리기사 등 분야의 선발이 진행되며, 전문 자격증은 변호사, 공인회계사(KICPA), 계리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부문의 채용이 이루어진다. KB 우수인턴 및 KB주관 캠퍼스 홍보대사 우수자, KB주관 모의주식투자대회 수상자는 우대한다. 접수는 당행 인터넷 홈페이지 www.kbstar.com 를 통해 가능하며 9월 4일 마감된다. 하나캐피탈은 9월 5일까지 재무, 리스크관리, 심사, 준법지원, 인사교육, 전산, 소비자보호, 개인금융 등 총 23개 분야의 직원을 채용한다. 동종업계 경력자는 우대하며 입사지원은 해당양식을 이메일 접수(hanacapital.recruit@hanafn.com) 하면 된다. 한국벤처투자는 경력직 직원을 채용한다. 채용 분야는 직접투자-펀드관리와 리스크-컴플라이언스 분야로 나뉜다. 직접투자-펀드관리 분야의 경우 산업계 경력
폭염으로 닭 폐사가 늘면서 닭고기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26일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이날 닭고기 생계 1kg 시세는 2,49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990원보다 25% 이상 가격이 오른 셈이다. 특히 이달 초 가격이 2,19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닭고기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는 이유는 최근 계속된 더위로 상당수 닭들이 죽었기 때문이다. 6월 말부터 지난 16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수는 모두 118만2,476마리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닭이 105만568마리로 가장 많았고 오리 13만779마리, 돼지 1128마리 등을 기록했다. 유통업 관계자는 “최근 유난히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생닭 가격이 올랐다”며 “평소 4%이던 폐사율이 여름철엔 8%대로 두 배 이상 많아지는데 올해는 더 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자동온도조절설비를 갖춘 시설을 늘리는 등 무더위로 인한 닭 폐사를 줄이고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계육협회 관계자는 “9월부터는 비수기에 접어들고 비도 예보돼 더위로 인한 가격 상승이 주춤해질 것
국내 연구진이 제2형 당뇨병 치료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고려대 생명과학부 고영규 교수 연구팀은 ‘MG53'이라는 단백질을 제거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사라져 제2형 당뇨병이 개선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포도당을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 우리 몸은 이때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떨어뜨린다. 그런데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는데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나면 혈당이 떨어지지 않아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생쥐실험 결과 MG53 단백질을 제거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당뇨 관련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22일자에 게재됐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피겨퀸 김연아(23)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26일 “김연아의 2013~2014시즌 쇼트 프로그램 주제곡과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로 각각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와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10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선수 생활 마지막 무대로 삼은 김연아는 애잔함과 강력함을 주제로 선수 생활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각오다. 그동안 김연아는 앞서 진행되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강한 캐릭터 위주 연기를 선보였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추상적인 감정이나 애잔한 연기로 빙판을 누볐다. 이번에는 애잔한 연기에서 강렬한 이미지로 이어지는 변화를 선택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파워풀하고 서정적인 연기 스타일과 배어난 연기력을 갖춘 선수는 오직 김연아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연아도 “그동안 견기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어렵게 느껴지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직장인 회식 시 직급에 따라 선호하는 애창곡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인 54.2%의 직장인이 회식 시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잡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또 직급별로 선호하는 노래 장르와 애창곡에도 차이가 있었다. 사원급 직장인이 노래방 회식에서 가장 주로 부르는 노래 장르는 ‘트로트’(30.5%)였다. ‘최신 아이돌 댄스곡’은 24.7%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1990/2000년대 히트곡’(24.7%), ‘발라드’(20.2%)의 순이었다. 사원급 직장인의 회식 애창곡 1위에는 ‘박상철의 무조건’(9.4%)이 올랐고, 2위 ‘싸이의 강남스타일’(9.2%), 3위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7.8%), 4위 ‘강진의 땡벌’(7.5%), 5위 ‘소녀시대 GEE’(7.2%) 순으로 나타나 주로 신나는 댄스곡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어 &lsqu
지난해 혼외 출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외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는 전년보다 1.9%(185명) 늘어난 1만144명이었다. 이는 해당 통계를 낸 1981년(9천741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혼외 출생아는 저출산의 여파로 1997년 4천196명까지 급락했으나 2000년 이후에는 연간 5천명을 계속 웃돌았다. 2003년(6천82명), 2007년(7천774명), 2011년(9천959명)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과거 혼외 출산을 굉장히 나쁘게 보던 인식이 조금씩 약해지면서 혼외 출생아 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신생아 중 혼외 출생아의 비율은 2.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는 가장 낮았다.동거 출산이 보편화한 유럽연합(EU)에서는 27개국의 혼외 출생자 비율이 1990년 17.4%에서 2011년에는 39.5%로 상승했다. 에스토니아는 60%에 달했으며 슬로베니아(57%), 불가리아(56%), 프랑스(5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경우 전체 혼외 임신의 극히 일부분만 출산으로 이어지고 대부분은 낙태된다는 주장도 나온다.보건복지부 집계 결과,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