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22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친필로 써내려간 글 말미에는 “나는 그래도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지금 이 시간 누굴 원망하기 보다는 이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 지나온 날을 되돌아보면, 기업에 있을 때나 서울시장, 대통령직에 있을 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통령이 되어 ‘정말 한번 잘 해 봐야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과거 잘못된 관행을 절연하고 깨끗한 정치를 하고자 노력했지만 오늘 날 국민 눈높이에 비춰보면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 재임중 세계대공황이래 최대 금융위기를 맞았지만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위기극복을 위해 같이 합심해서 일한 사람들 민과 관, 노와 사 그 모두를 결코 잊지 못하고 감사하고 있다. 이들을 생각하면 송구한 마음뿐이다. 지난 10개월 동안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었다. 가족들은 인륜이 파괴되는 아픔을 겪고 있고 휴일도 없이 일만 했던 사람들이 나로 인해 고통 받는 것을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내가 구속됨으로써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77)의 구속영장이 22일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부장판사는 이날 저녁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하여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이 사건 수사과정에 나타난 정황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14일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횡령·배임, 조세포탈, 직권남용 등 20여개 혐의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삼성전자의 다스 대납소송비 60억원 등 총 110억원대 뇌물 의혹과 함께 여타 조사를 이어갔지만,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 10만 달러(약 1억원)만 받았다고 인정했을 뿐 다른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구속영장을 들고 즉시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을 찾아가 영장을 집행한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서울동부구치소(전 성동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은 오늘(22일)부터 28일까지 5박7일간 일정이다. 베트남에서 2박3일, UAE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3박5일 동안 머물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베트남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을 만나 격려한다. 이외에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응웬 티 킴 응언 국회의장, 응웬 쑤언 푹 총리와 면담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착공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24일 UAE로 출발할 예정이다.
국회도서관이 239쪽 분량의 팩트북 제65호 ‘G2 大충돌 : 미‧중의 패권경쟁과 동북아 전략’ 한눈에 보기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21세기 양대 초강국으로 군림하는 미국과 중국의세계 패권주의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G2 경쟁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외교, 안보, 경제,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중 간 갈등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입장이 현격히 다른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권한 강화를 담은 헌법 개정안의 통과 등으로 미‧중의 패권 경쟁 양상은 심각하게 대응해야 할 우리의 국가 현안이 되고 있다. 이 책은 국회도서관 소장 자료 및 국내외 자료 등을 바탕으로 ▲미‧중의 국력 비교 ▲양국의 관계 변화 ▲양국 간의 전략과 주요 쟁점 현안 ▲국회 논의 및 각계 견해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 세계를 움직이는 G2간 갈등과 경쟁의 실상을 자세히 담은 이번 팩트북은 국회의장실을 비롯한 국회의원실, 상임위원회, 정당, 행정부처 등 주요기관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의회 관련 연구기관, 학계, 언론계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팩트북은 2008년 11월 팩트북 ‘오바마 한눈에 보기’를 시작으로, 전문 사서가 시의
청와대는 20일 대한변호사협회 등 120여 단체로 구성됐다고 알려진대한민국직능포럼이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추진위)를 꾸리려는 것을 두고 “움직임 자체가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는 하나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이라며 “가야할 길이 멀다.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말은 삼가고 몸가짐은 무거워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진위원회 일은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스러운 일”이라며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 온 국민의 마음이 오롯이 한곳으로 모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한민국직능포럼은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문 대통령을 노벨평화상에 추천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등 3자 공동수상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해 “청년들이 바보라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배종호의 M파워피플-김선동 편’에 출연해 “블록체인 기술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월11일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겠다고 언급하면서 큰 파장이 일었던 점을 지적한 김 의원은 "법무부장관이 거래소를 폐지하겠다고 했을 때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하의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가 처음 이메일이 도입될 때도 무료로 하면 통신시장이 모럴해저드로 와해된다는 공무원들의 낡은 사고가 있었는데 그때를 떠올리게 했다"고 꼬집었다. 가상화폐 관련해선 박 장관 외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 다른 정부 고위관료들도 대부분 부정적 입장을 관철해왔다. 그러나 이 같은 규제 일변도의 과거 아날로그적 사고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대응책을 만들 수 없다는것이 김 의원의설명이다. 덧붙여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은 앞으로 무궁무진한 재화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세계경제흐름이 여기서 결판나게 돼 있는 만큼, 4차 산업
검찰이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혐의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영장청구는 지난 14일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횡령·배임, 조세포탈, 직권남용 등 20여개 혐의로 소환조사한지 닷새만이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9일 최근 성추문이 불거진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복당 불허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19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지난 7일 시장 출마를 선언하려 했지만 성추행 의혹이 보도되면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영국 정부가 13세 이하 청소년의 SNS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7명가량은 우리나라도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3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6.6%가 ‘청소년의 SNS 사용시간에 제한을 두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절반가량은 SNS 사용에 적당한 나이로 ‘19세 이상(47.6%)’을 꼽았다. 이어 청소년들의 SNS 사용에 적당한 시간은 ‘30분 이상~1시간(49.9%)’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SNS 사용시간 규제에 찬성하는 이유는 ‘SNS 중독을 방지할 수 있어서(35%)’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미숙한 나이에 SNS상의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32.8%) ▲음란폭력 등 유해성 게시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어서(23.7%) ▲SNS가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서(8%) 순이었다. 한편 SNS 사용시간 제한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47.2%가 ‘SNS에서 얻는 정보와 장점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외에는 ▲SNS가 이미 또래 집단에서 큰 부분
'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19일 검찰에 소환됐다. 지난 9일 돌연 자진출석 한 이후로 두 번째 출두다. 이날 오전 10시경 검정색 정장을 입고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에 도착한 안 전 지사는 “다시 한번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도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분들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며 “검찰조사를 성실히 받고 그에 따른 사법처리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사랑하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또 제 아내와 가족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의 ‘위력에 의한 강요부분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올라갔다.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지은 씨와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 A씨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후 출석해 피해자 진술을 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소환 당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과 관련해 “자신이 저지른 불법 비리 행위에 대해 국민들께 고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저버렸다”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의 심판에 있어 단 하나의 정치적 고려도 작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횡령 등 중범죄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고, 그 액수만 110억 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나가 인정한 것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김윤옥 여사가 받았다는 것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횡령·배임, 조세포탈, 직권남용 등 20여개 혐의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삼성전자의 다스 대납소송비 60억원 등 총 110억원대 뇌물 의혹과 함께 여타 조사를 이어갔지만,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 10만 달러(약 1억원)만 받았다고 인정했을 뿐 다른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이 또한 대북공작금 명목으로 사용해 사적인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제 원내대변인은 이와 같은 이 전 대통령의 태도를 언급하면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경찰이 울산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선거를 앞둔 울산시장을 음해하려는 경찰의 이번 작태는 선거 사냥개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업체 우선 선정이라는 지자체 방침은 내가 경남지사 시절에도 행정지도 하던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시청 공무원이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특정 레미콘 업체선정을 강요한 정황을 포착하고 전날(16일) 울산시청 비서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 김기현 울산시장의 동생이 울산의 다른 아파트 건설현장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잡아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전날(16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단독 출마하기로 확정됐다. 만약 경찰이 이들의 조사과정에서 김 시장과의 연관성을 찾는다면 한국당 입장에서 치명적 일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홍 대표는 “검찰만 정권의 사냥개 노릇을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경찰도 이제 발 벗고 나선 것을 보니 검경개혁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 나가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얼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제출한 이른바 알바인권법(산안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유사취지의 법안과 병합심의를 거쳐 통과됐다. 이 법안은 이 의원이 지난 해 4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발의를 약속한 법안으로, 사용자가 고객의 폭언 등 부당행위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의 구체적 내용을 보면 사용자는 고객을 직접 대면하거나 전화 등으로 상품의 판매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로자가, 고객의 폭언·폭력 등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유발하는 행위로 건강장해를 겪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고용노동부령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 또 사용자는 노동자를 해당 고객으로부터 분리하고 담당자를 교체하는 등 대통령령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러한 조치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 위 사안을 어겼을 경우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이 의원이 제안한 ‘고객응대 노동자에 대한 보호 의무를 명시한 안내문의 사업장 부착’을 부령에 포함시켜 시행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오늘 통과된 개정안은 추후 환노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벌개혁에 대한 국민의 뜻을 모으기 위해 강단에 선다. 박 의원은 내일(16일) 오후 3시 광주 광산구청에서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라는 주제로 강연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산구청 강연은 ‘박용진의 국민 속으로 강연 100보’ 대장정의 첫걸음이다. 박 의원은 앞으로 ‘재벌개혁이 대기업을 살리고 경제도 살린다’는 주제로 100회의 강연을 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재벌개혁은 경제민주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도 “국회 안에서 혼자 재벌개혁을 외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의 뜻을 모으기 위해 강연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치 있는 재벌개혁은 필요하다. 그리고 같이 해야 성공한다”며 “많은 사람이 뜻을 모으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광산구청 강연에 이어 오후 6시에는 광주청년센터 the숲에서 광주 청년들을 만난다. 오는 30일 오후 3시엔 은평구 평생학습관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3X3 농구대회’를 개최한다. 한기범희망나눔은 내달 8일 서울 중구소재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서울 중구 3X3 농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3X3 농구대회는 청소년들의 기초체력 저하를 예방하고 건강한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나눔의 공동체정신을 전달하겠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3X3 농구대회는 4개 지역에서 예선전이 열린다. 서울 중구 대회를 시작으로 부천·안양·의정부 대회가 예정돼있고, 4강 이상 오른 팀은 오는 11월 열리는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된다. 초·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4인 한 팀으로 출전할 수 있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눠 경기를 펼치며 입상팀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대회는 한기범희망나눔과 서울중구시설관리공단이 공동주최 및 주관하며 서울특별시 중구청과 대한체육회,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WKBL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