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불가한 인구의 증가 1960년대 이후 이룬 경제성장의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경제격차, 사회격차 등 상대적 빈곤은 문제가 되고 있지만 사회보장의 강화로 절대적 빈곤을 겪는 국민은 잘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세계로 시야를 넓혀보면 절대적 빈곤을 겪는 인구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며 특정 지역과 국가에 편중 현상이 강하다.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에서는 높은 출생률로 인하여 개발이 늦어지고 빈곤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국제기구는 지적하고 있다. 경제적, 불평등, 빈곤과 사회적 불평등이 인구증가의 원인이 되고 인구증가는 빈곤과 불평등을 심각하게 하는 원인이 되는 악순환이 연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인구통계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데 대략적으로 서기 1000년에 2억 명이던 세계 인구는 1800년에 10억 명으로 증가하였다. 1925년에는 20억 명이 되었으며 1987년에 50억 명이 되었다. 세계 인구가 10억 명에서 20억 명으로 10억 명 증가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25년이었지만 그 후 10억 명이 증가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35년 → 14년 → 13년 → 12년으로 단축되었다. 세계 인구는 2020년에 75
COVID-19의 공습 인류는 유사 이전부터 여러 가지 감염병으로 고통받아왔다. 13세기 한센병, 14세기 페스트, 17∼18세기 천연두, 19세기 결핵, 콜레라, 20세기 이후 인플루엔자, 에이즈가 대표적 인 감염병이다. 이중에서 가장 인류에게 많은 희생을 준 것은 14세기(1347∼1351년)의 페스트와 20세기 전반(1918∼ 1920년)의 스페인 인플루엔자이다. 이 두개의 감염증은 세계 인구의 감소로 이어졌는데, 페스트로 인류는 7,500만명이 사망하였고 스페인 인플루엔자는 5,000만명의 희생이 있었다. 지난해 말부터 우리 사회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COVID-19는 Coronavirus Disease 2019의 적색 글씨에서 유래한 용어)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월11일 팬더믹(Pandemic,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4월26일 현재 전 세계에서 289만명이 감염되고 사망자는 2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5만4,000명이며,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는 2만명을 훨씬 넘겼고 영국도 사망자가 2만명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람·물건의 국가 간
인구가 많으면 국력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중국이나 인도는 선진국에 속하지는 않지만 인구가 많은 탓에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이 높다. 21세기를 ‘아시아의 세기’라고 할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인도는 다수 국가와 전략 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강점인 군사력과 급속히 성장하는 경제력을 원천으로 국제질서 형성능력을 높이려는 외교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두 나라는 과학기술 등에서도 두각을 보이는데 미국의 실리콘벨리나 파이낸스 분야에 많은 인재가 활약하고 있다. 인구가 많으 면 자원이 많고, 그중에서 경쟁과 선발이 이루어지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우수한 인재가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의 잠재적 문제 인구는 양면성을 가져 어떤 나라에는 국력이 되고 다른 나라에는 재앙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구는 지금도 국력이 되고 있고 미래에도 국력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저출산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우리나라처럼 인간을 자원으로 하는 국가는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변하게 되면 다음과 같이 국력에 마이너스 효과가 생긴다. 첫째, 우리나라는 20세기 중반의 노동력을 기반으로
학생과 성인 영어학습 콘텐츠 개발에 평생을 바치고 있는 영 어학습 전문가, 영어를 잘하는 국민이 많을수록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영어를 못하는(無) 아이가 더는 없는(無) 세상’을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교육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잉글리쉬 무무 김성수 회장을 본지 김상규 논설주간이 인터뷰했다. Q. 회장님께서는 학생 및 성인의 영어학습에 소신과 철학을 가 지신 것으로 익히 알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김성수 회장 영어 실력이 곧 국가경쟁력입니다.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디지털화된 글로벌 스탠더드’를 체득하는 기본 언어가 되어 있습니다. 영어학습도 어휘와 문법 암기, 독해 중심 에서 벗어나 영어 말하기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잉글리쉬무무는 한국어와 영어의 언어 구조차이를 극복하고 소리중심 영어학습을 문자언어로 확장 시키는 훈련을 통해 영어의 4기능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콘텐츠와 디지털 학습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부터 성인까지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교사와 학습자가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하면서 객
박우량 신안군수는 민선 4기 신안군수로 취임한 이래 ‘지역의 미래를 교육에서 찾는다’는 교육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찾아오는 명품교육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본지는 박우량 군수의 교육철학과 군정방침,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면담하였다. 이번 면담은 김상규 M이코노미뉴스 논설주간이 진행했다. 청소년의 꿈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리더십 Q. 군수님께서는 ‘1004의 섬’이라는 신안군의 브랜드를 만드는 등 새로운 아이디어와 리더십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는데요. 특히 교육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군수님의 교육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박우량 저의 교육철학은 ‘신안군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군은 다른 지자체에 비하면 독특한 전통과 문화, 풍부한 관광자원과 농수산물 등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지역과 비교하면 교육인프라는 매우 부족합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인근 도시지역의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아 학교가 소규모화되고 교사들도 교통이 불편하므로 근무를 기피하는 지역이었습니다. 제가 2006년 민선 4기 신안군수로 취임해서 보니까 교육현실이 너무나 어려운 실정에 있었습니다. 그래
창덕궁 후원을 ‘인조의 사랑을 듬뿍 받은 정원’이라고들 하지만 조선 16대 왕인 인조를 우리는 성군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반정(反正)으로 큰아버지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이 되었다거나 병자호란, 정묘호란과 같은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임금이라는 냉소적 평가가 더 많다. 인조가 임금이 된 후 조선 사회는 과격해진 정치가, 사상가의 충돌로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었을 것이다. 반정으로 권좌에 오른 인조는 광해군을 역사에서 지우려 애썼다는데 광해군이 기초한 창덕궁을 인조가 아름다운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완성하였다는 것이 어쩐지 역사의 아이러니같다. 2019년 10월 27일의 창덕궁 후원의 공기는 깨끗하고 하늘은 청명하였다. 아직 이른 탓인지 깊은 가을의 정취는 없었지만 차곡차곡 쌓아둔 교우들의 추억이 모여 창덕궁 후원의 가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사소함까지도 챙겨주신 선배님들, 선배님들이 살아가는 길에 경의를 가지고 있는 후배들 모두가 자연을 무대로 멋진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다. 이러한 교우의 관계 형성은 와세다대학이 추구하는 ‘안이한 실용주의가 아닌 진취의 정신’, ‘자유주의’의 실천이리라. 산책 후 점심식사는 불고기정식이었다. 유학생활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