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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배우 이영애, 연기자 아닌 엄마의 모습으로 안방복귀

SBS 스페셜 ‘이영애의 만찬’ 1부 시청률 6.4%



SBS
22일 밤 방송한 SBS 스페셜 이영애의 만찬’ 1부가 전국 기준 시청률 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같은 시간 방송 보다 2.8% 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동 시간대 2위를 차지한 수치다. 2부작 중 1부에서는 궁중에서 반가까지의 조선시대 음식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 으로 꾸며졌다.
 
2005, <친절한 금자씨>를 마지막으로 스크린에서 모습을 감춘 배우 이영애. 수많은 러브콜을 뒤로하고 경기도 문호리에 둥지를 튼지 벌써 일년, 요즘 그녀의 최대 관심사는 쌍둥이 아이들이다. ‘나름 한류스타인데...’ 하며 멋쩍은 웃음으로 공개한 집은 가구라고는 책상과 식탁뿐인 허허벌판, 정원은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기 편하게 나무 하나 없이 잔디만 펼쳐져 있다.

유난히 미용실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손수 머리를 잘라준다는 그녀.. 뽀로로로 유인해보고 그마저 실패하면 잠든 틈을 타 몰래 머리를 다듬는 그녀는 스타중의 스타가 아닌 평범한 주부의 얼굴을 하고 있다.
 
젊은 시절 쉬지 않고 달려온 만큼 뒤늦게 얻은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는 늦깍이 엄마 이영애. 가정이 생기고 작품을 고르는 선택의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는 그녀. 한번 배역을 맡으면 집에서도 그 역할에 몰입하게 된다고 하는데, 혹여라도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까 연기에 대한 욕심도 잠시 미뤄 놓은 상태이다. 아이들에게는 유명배우보다 따뜻한 엄마로 남고 싶다는 이영애,
 
그녀가 큰맘 먹고 다큐로 복귀를 결정한 이유 뒤에는 역시 아이들이 있었다

제가 아이들이 태어나서부터 1년 반 동안 모유수유를 했거든요. 매일 모유를 얼마나 먹였는지, 이유식은 뭘 먹였는지 수첩에 기록해뒀어요. 그렇게 한 2년 넘게 쌍둥이가 먹는 것을 챙기다보니, 자연스럽게 음식에 대한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음식 다큐를 흔쾌히 받아드린 것은, 음식에 대한 관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우리 문화의 기록을 하나 남겨보는 것도 의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고 한다. 그렇게 우리 음식에 담긴 진정한 가치와 철학을 찾아나서는 그녀의 6개월간의 여정은 시작됐다.특히 이영애의 만찬은 쌍둥이 엄마로서 배우 이영애의 평소의 소탈한 모습들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비주의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던 이영애, 그녀가 난생 처음 이웃에 사는 주민들을 집으로 초대해, 집들이를 했다. 집들이를 하게 된 이유를 그녀는 이렇게 설명한다.

궁중 음식도 반가음식도 모두 만들어 봤잖아요. 그런데 아무리 좋은 음식도 좋은 사람과 나 누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깨달았어요. “
 
그렇게 우리음식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 음식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촬영 중인 지난 1120, 한국과 외국의 가교가 되고 있는 30(각국 대사부부 혹은 민간외교사절단)을 초청한 만찬에서, 우리 음식에 담긴 소중한 의미를 전했다. 그 날 참석했던 각국 대사들과 첼리스트 정명화,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등은 만찬이 끝난 후 수많은 만찬을 다녀봤지만 이런 만찬은 처음이었다.” “한국음식에 이런 히스토리가 숨겨있는지 몰랐다.” “가족들이 함께 밥을 먹는 느낌이었다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결혼과 출산 이후, 자연스럽게 요리에 관심이 더 많아졌다는 이영애뿐만 아니라 요리 실력도 자신 있다고 말하는데... 그녀의 음식을 맛 본 사람들의 반응은 과연 어떨까? 이태리 피렌체 만찬을 준비하는 우송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그녀가 만든 떡볶기!
과연 차세대 셰프들이 말하는 그녀의 요리 실력은 어떨지 ?
이영애의 만찬’ 2부는 오는 9() , SBS 스페셜시간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경헌 기자 /
lsk@m-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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