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경찰청, 불량식품 단속 건강식품 과장광고 가장 많아

 경찰이 불량식품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건강식품의 효능을 허위·과장해서 판매하는 사기성 판매행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 1월부터 11월 말까지 11개월간 단속을 벌여 총 2188건을 적발하고, 불량식품 제조·유통사범 4374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악의적 사범 133명은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또 단속과정에서 불량식품 15톤 덤프트럭 108대 분량(1627톤 상당)을 압수했다.

단속된 위반행위 유형을 살펴보면 식품에 대한 허위·과장광고 행위가 1511명(34.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해식품 등 제조·유통행위 1072명(24.5%), 무허가 식품 제조·유통 등 기타 행위(16.7%),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 630명(14.4%), 병든 동물·무허가 도축 등 행위 431명(9.9%) 순으로 집계됐다.

단속된 식품유형도 건강식품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축산(가공)물 30%, 농산(가공)물 20%, 기타(가공)식품 등이 13%, 수산(가공)물이 6% 순으로 조사됐다. 농·수산물의 경우에는 쌀 포대갈이와 같이 수입산을 국내산 등으로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가 가장 많았다.

축산물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의 무허가 도축이나 식용이 곤란한 육류의 유통 등 위해식품 관련 사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사전담반 및 상시단속체제를 통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량식품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며 “특히 가장 많은 불법유형으로 확인된 허위·과장광고 행위나 위해식품 등 제조·유통행위는 보다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수도권 유아 영어학원 '공룡화' 심각...교습시간만 5시간 이상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경기 5개 지역 유아 대상 반일제 이상 영어학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5월 7일부터 30일까지 이뤄진 조사에 따르면, 최근 유아 사교육비는 3조 2천억 원 수준으로, 영어학원비 월평균은 154.5만 원에 달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지역 유아 영어학원의 평균 교습 시간은 5시간 24분, 경기 5개 지역은 5시간 8분으로 이는 초등학교 저학년과 중학교 1학년 평균 수업 시간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유아기의 놀이 중심 발달과 전인교육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학령인구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영어학원 개설 반 수는 줄지 않거나 오히려 확대되었다. 서울에서는 학원 수가 줄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개설 반 수가 증가했으며, 경기 일부 신도시 (동탄·평촌 등)에서는 개설 반이 101개나 증가하며 사교육시장 확장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이는 소규모 학원의 폐업과 대형 학원 중심의 시장 재편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폐원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영어학원 대비 7배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