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외교정책 한글파일 위장 악성코드 발견됐다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은 지난 8월 30일 한글 관련 실행파일에 해커가 원격에서 임의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취약점이 있어 보안업데이트를 할 것을 공지했다.
한글 취약점은 한컴오피스 2010, 한/글, 한/셀, 한/쇼 2010에만 해당된다. 또한, 이전 버전의 취약점을 이용해 현 정부의 외교정책을 제목으로 한 악성코드가 삽입된 한글문서 파일이 발견돼 한글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발견된 문서는 악성코드를 PC에 몰래 설치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메일을 통한 전파가능성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아래한글의 취약점을 이용한 또 다른 악성코드가 유포될 수도 있으므로 이용자는 반드시 최신 한글 실행파일로 보안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