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8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농촌 살 찌우는 ‘다시마 액비’를 아시나요?..."세대해양 흙박람회 참여"

- 세계 첫 ‘생다시마 효소분해 핵심기술’ 보유한 산업기지
- 연구팀과 친환경 공동공발로 고부가가치 생산 활로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하는 흙을 살려서 기후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은 '2024 탄소중립 흙 박람회'(전남 구례군)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세대 해양 바이오 과학기술 유한공사(Shidai marine biotechnology corporation)'가 참여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1968년 설립된 세대 해양은 생산공장 외에 산동반도 끝자락의 서해에 연해 있는 중국 면적으로 1.5만 무(畝), 우리나라 평수로는 330만 평에 달하는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의 다시마양식장을 가지고 있다.

 

세대 해양은 여기서 매년 5월에서 8월까지 생다시마 500여만 톤을 양식장에서 수확해 14개 계통의 유기 액비와 퇴비 등 100여 종의 완제품 생산한다.

 

세대 해양은 △생다시마 초미세 파쇄 기술, △생다시마 저온 효소분해 기술, △다시마 생태 영양 분리 및 정제 기술, △완전 영양물 활성 킬레이트 기술 등 4대 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미국 특허 9건과 중국 특허 9건을 보유하고 있다.

 

 

행사장 내에 마련된 부스에서 만난 세대 해양 리밍탄 대표는 “우리가 만든 제품은 현재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 47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미국특허청(USPTO)과 국제 유기자재 인증(OMRI), 중국특허청 등에서 생다시마 효소분해 핵심기술의 특허를 취득했다. 한국의 농가들이 다시마 액비를 통해서 양질의 농산물로 소득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흙 박람회 참여 계기를 묻는 질문엔 “지난해 김순호 구례군수께서 룽청시(산동성 웨이하이)를 방문했을 때 인연을 맺게 됐다”면서 “다시마 액비를 통해 흙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는 전남 구례군의 선도적인 추진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다시마에는 해조류 당류, 마니톨, 베타인, 아미노산, 천연 내인성 호르몬 등의 활성 물질과 유기 요오드, 칼슘, 철, 아연 등의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당 강하, 면역력 강화, 항종양, 항산화 등의 다기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행사 기간 세대해양의 기업부스를 찾은 사람들은 "실제 다시마로 만든 액비가 맞느냐?" "다시마 액비를 쓰면 어떤 점이 좋으냐"는 등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국내외의 사례를 듣고는 "나도 한 번 써봐야겠다"며 "사람도 먹으면 좋은데 작물도 당연히 좋겠지요"라고 말했다.

 

전북 고창에서 왔다는 한 60대 관람객은 "다시마 액비 소문은 많은 들었는데 (오늘) 설명을 듣고 보니 믿을만한 제품인 거 같다"며 "사람도 먹기 힘든 다시마라는 데 당연히 좋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세대해양은 행사기간 전남 구례군과 ‘친환경 농업’ 관련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한 다시마 비료 연구 및 지역 적용 시험, ▲토양 환경 개선을 위한 제품개발과 지역 적용 시험, ▲제품의 지역 농가 보급 확산을 위한 할인 공급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저 유족들 전문배우야"…檢, '제주항공 참사' 유족 명예훼손 14명 기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인터넷에 유언비어를 퍼뜨려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1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대검찰청은 지난 3~5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및 모욕죄 혐의로 1명을 구속기소하고 1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인터넷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유족 등에 관한 유언비어를 유포하거나 희생자와 유족들을 조롱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유가족 대표가 특정 당의 당원으로 유족을 사칭하고 있다는 내용,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는데 유족들이 무연고 사체를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한다는 내용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지역 비하적 표현과 함께 유족들을 모욕하는 글을 게시하는 등의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유튜버 A·B씨가 공모해 유튜브 채널 등에 '무안공항 항공기 사건 영상분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 등을 업로드된 영상을 확인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실제 발생하지 않았고 CG 처리된 허위 영상이다', '사고여객기는 모형항공기', '유족들은 세월호, 이태원 사건 때도 나온 사람들', '유족들

배너